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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실패한 세계 최초의 '드르니' 운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실패한 세계 최초의 '드르니' 운하? 평온한 풍경이 펼쳐진 이곳은 맑은 바닷물이 하루에 두번씩 들락 거리는 '드르니 운하' 풍경이다. 드르니 운하는 우리나라에 있는 운하며 오늘날 안면도를 섬으로 만든 역사적 사실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안면도는 처음부터 섬이 아니라 육지와 연결되어 있었다는 말이며 세계 최초의 운하가 우리나라에서 건설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세계의 내륙에 건설된 운하나 바다와 인접한 곳에 만들어 둔 운하는 운하로 흐르는 물의 흐름이 정체되어 수질이 혼탁하지만 드르니 운하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늘 맑은 바닷물이 흐르며 서해바다와 천수만을 잇는 친환경 운하였다. 이 운하는 조공선들이 거센 .. 더보기
알갱이 만큼 많은 '옥수수'의 슬픈 역사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알갱이 만큼 많은 '옥수수'의 슬픈 역사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이야기 제3편- 여름끝자락 부연동의 옥수수밭은 막바지 수확이 한창이었다. 막 따 온 옥수수는 껍질이 벗겨진 채 속살을 하얗게 드러내 놓았고 먼저 쪄 둔 옥수수 알갱이는 이빨에 닿자마자 톡 소리를 내며 단물과 함께 쫀득한 살이 이빨 사이에서 쫀득쫀득 거렸다. 자동차가 길거리에서 정체할 때 가끔씩 사 먹던 옥수수 맛과 비교할 수 없는 맛 때문에 연거푸 옥수수 세 자루를 눈깜박할 사이에 다 먹었다. 모처럼 먹어보는 강원도 찰옥수수 였다. 부연동(강원도 연곡면 삼산3리)에서 바라본 산중 모습 명찬 씨는 "금년에 비가 많이와서 옥수수가 잘 자라지 않았다"며 예년 같으면 옥수수가 지금보다 훨씬 더 크고 .. 더보기
비운의 여인 '장희빈' 잠든 서오릉 솔 숲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비운의 여인 '장희빈' 잠든 서오릉 솔 숲 뙤약볕이 내리 쬐던 지난 주말 오후, 서오릉 솔 숲에 들어서자 마자 마음이 편안해지며 시원해져 옴을 느꼈다. 서오릉 대부분의 산책로는 솔 숲에 가려 그늘을 만들고 있었는데 그늘은 마치 어머니나 할머니 무릎에 머리를 기대고 누운듯 편안함을 주고 있었다. 아마도 서오릉에 누워 잠든 선조님들이 후손의 방문을 기특해 하며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던 것일까? 가늘게 부는 바람의 느낌이 그랬다. 이곳 서오릉은 '동구릉' 다음으로 큰 조선왕조 왕실의 가족무덤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품격에 따라 왕과 왕비의 무덤은 '능'으로, 왕의 생모.왕세자.빈의 무덤은 '원'으로, 대군.공주 등의 무덤은 '묘'로 구분하여 불렀는데.. 더보기
'이방원2.0' 마지막 길을 따라가다! '이방원2.0' 마지막 길을 따라가다! "이런들 엇더며 져런들 엇더료/만수산萬壽山 드렁츩이 얼거진들 엇더리/우리도 이치 얼거져 백년百年지 누리이라."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이 시詩 '何如歌' 한편으로 우리역사가 순식간에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순간이다. 조선 3대왕 '태종'이 된 이방원이 고려의 충신 정몽주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지은시다. 이에 정몽주는 丹心歌로 화답한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 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정몽주는 결국 단심가 한편으로 이성계의 문병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이방원이 보낸 문객 조영규 趙英珪 등의 습격을 받아 죽음을 맞이했다고 역사는 전한다. 헌릉 '제실'의 모습들... 정몽주는 1389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