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젖가락

광장시장,일본여성 관광객 한마디에 빵 터지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통째로 보여준 마약김밥 -광장시장,일본여성 관광객 한마디에 빵 터지다 - 아마도...아마도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군침을 흘리지 않을 수 없을 것. 그게 하필이면 아침을 대충 때우고 난 후 점심 때 쯤 본 장면이라면 머리 속은 온통 '악마의 속삭임'으로 가득찰 게 아닌가. 주체할 수 없는 중독현상. (배고픈)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숙명 앞에서 안절부절. (머해?...뭘 망설여?...먹어 봐. 먹어 보라니깐!!...) 아웃도어 때문에 볼 일 삼아 들렀던 종로5가. 하필이면 그곳에 광장시장이 코 앞에 있었다. 횡단보도만 건너면 그곳에 무엇이 있는 줄 눈에 선하다.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맛집이 통째로 줄줄이 굴비 엮듯 .. 더보기
바람이 몹시 부는 날 나를 유혹한 풍경 바람이 몹시 부는 날 나를 '유혹'한 풍경! 술을 드실 줄 아는 분들은 한번쯤 겪었을 풍경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술과 안주가 있는 풍경'이다. 술과 안주야 늘 실과 바늘처럼 따라 다니게 마련이지만 바람이 몹시 부는 날도 그와 못지 않다. 아직 시월이 우리에게 마지막을 고 한 것도 아닌데, 무창포 해안이 가까운 '석탄박물관' 곁 작은 공원에서는 한국의 현대문학사를 기념할 기념비가 막 제막되고 있었다. 바람이 몹시도 불어서 제막식을 연출 할 현수막이 파다닥이며 바람에 떨고 있었고 제막식을 지켜보기 위해서 초청된 사람들도 가끔씩 휘몰아 치는 바람과 함께 몸서리를 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현대문학을 있게 한 장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 곁 벚나무는 몇 남지 .. 더보기
젖가락 대신 연필로 먹는 '세컨드호텔' 젖가락 대신 연필로 먹는 '세컨드호텔' 음식을 먹을 때 젖가락 대신 연필로 먹는 '세컨드호텔'이라는 낮선 이름을 만나면서 디자이너들의 무한한 상상력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무렴 음식을 먹을 때 연필을 사용해서 반찬 등을 집어 먹겠습니까만, 이 호텔에서는 너무도 당연한 모습들입니다. 보통의 숟가락이나 젖가락과 달리 숟가락도 구멍이 뚫여있고 젖가락 대신 연필을 가져다 놓은 모습인데 세컨드호텔에서는 '지식'을 먹는 호텔이라 할까요? '서울 디자인올림피아드 2008'에서 만난 세컨드 호텔에서는 지식을 취할 때도 숟가락으로 퍼 먹을 수 있는 과식을 방지하기 위하여 구멍뚫린 숟가락은 형식만 취했을 뿐이며 젖가락과 같은 용도의 연필 또한 집어 먹을 반찬이 없습니다. 다만, 이 호텔에 들어서면.. 더보기
'카운터'달린 병따게...그거 재밋네! '카운터'달린 병따게...그거 재밋네! 어제 치과에 들러서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신문을 뒤적거리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한줄 보게 되었다. 영국에서 '카운터가 달린 병따게'를 발명했다는 소식이었다. 희미한 그림과 함께 실린 그 소식이 전하는 내용은 술을 마시면서 따로 병을 모아두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나는 그 기사를 보며 씨익 웃고 말았다. 요즘도 마신 술병 숫자를 '카운터'하기 위해서 술병을 쌓아 두는가 싶었다. 아마 저 병따게(오프너)를 발명한 사람은 술을 마셔본 경험이 없는 사람 같았다. '카운터 달린 병따게' 자료사진 술집을 들락거린 주당들은 잘 아시는 일이지만 정작 술값을 계산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술병의 숫자도 중요하지만 양주와 같은 고급술을 마실 때 그 속에 든 내용물일 것이다. 만취된 이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