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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 '꼬라지' 알게해 준 작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폭설과 농부가 빚어낸 작품 -내 '꼬라지' 알게해 준 작품?- 둥글고 크며 작고 납짝하고 조그맣고 길쭉하며 높낮이가 서로 다른 돌멩이들이 차곡차곡 쌓여 마치 부조를 보는듯 하기도 하고 비구상 작품을 보는듯 한데 작가만이 알 수 있는 이 작품의 이름을 붙여 본다면 '돌멩이의 부활'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그대로 땅속에 묻혀 있었더라면 그 존재조차도 모를 돌멩이나 바위에 불과한 모습이었지만 이른 아침 부터 해질녘 까지 농부들이 부지런히 자갈밭을 가꾼 끝에 돌멩이들은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저 농부들의 연장에 발굴된 채 밭 둑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존재로만 방치되었던들 이런 모습은 만들 수 없었을 터인데, 얼마전.. 더보기
생전 처음보는 텅빈 '전람회' 심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생전 처음보는 텅빈 '전람회' 심하다 지난 주말(18일) 오후 4시경,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 지인의 수채화 개인전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전시실 곳곳을 둘러보며 작품을 감상했고 지방의 문화예술 일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작품들이 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전시실 한곳을 제외한 두곳은 어찌된 영문인지 전시실 입구에서 안내를 하시는 분 외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한 두명 외 전시실이 텅비어있었습니다. 따라서 드넓은 중앙전시실은 아직 오픈을 하지않았나 싶어 전시실 앞에서 서성이다가 안내 하시는 분에게 물어봤더니 전람회가 시작되었다는 이야깁니다. 그래서 작품 몇을 감상하며 썰렁한 전람회장 풍경을 담아왔는데 다시금 봐.. 더보기
작품 제목과 '느낌'이 다른 조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작품 제목과 '느낌'이 다른 조각? 이틀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기후행동 콘서트에 참석하고자 지하철에서 내려 세종문화회관 후문쪽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최근 설치된 한 조각이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조각은 커다란 조형물을 가운데 두고 같은 형체의 작은 조각들이 큰 조형물을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고 작은 조각들은 큰 조형물을 향하여 돌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래와 같은 모습이었다. the Flying 그들은 튜브에서 막 짜낸 그림물감 처럼 한방울씩 떨어진 모습이고 빨간색과 노란색 두 종류였다. 이렇게 약간 위에서 내려다 보니 그들은 한 방향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이었다. 마치 조용히 흐르던 물이 벼랑끝에 다다라서 곤두박질 치며 폭포를 이루는 듯 하고 무리들.. 더보기
혹한속 얼음판에 그린 '생존'의 그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혹한속 얼음판에 그린 '생존'의 그림 엊그제 막 겨울에 접어든 것 같은데 벌써 우수가 지나고 시간이 조금만 더 흐르면 '경칩'이 다가 온다. 경칩은 우수와 춘분 사이 3월 5일 경 쯤인데, 동면을 하던 벌레들이나 개구리가 깊은 잠에서 깨어 꿈틀 거리기 시작한다는 때다. 아래 그림들은 이른바 '먹이사슬농법'을 하며 식용개구리를 양식하는 춘천댐 호수변에 위치한 S농장을 방문하여 혹한속 이른 아침 호수 한가운데서 촬영한 몇장의 그림이다. 그림들은 보시기에 따라서 아무런 의미도 없는 그림이듯 싶지만, 호수 한가운데로 낙서하듯 눈을 치우며 두꺼운 얼음위로 걸어가며 남긴 흔적들은 이 농장의 주인이 나름의 창작 의도가 가미된 작품이다. 넓디 넓은 춘천댐의 외진곳에 위치한 .. 더보기
그대 흘러라! 기쁨의 강물이 되라! <영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그대 흘러라! 기쁨의 강물이 되라! 지난 27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켠에 있는 국악원 '예악당'에서 한국가톨릭문화원 창립 10주년 기획대공연이 있었습니다. 무용극으로 이루어진 이 공연의 이름은 "그대 흘러라. 기쁨의 강물이 되라."는 메시지를 통해서 '미사, 그 거룩한 의미의 예술적 성찰'로 전례의 핵심인 미사를 예술무대에서 표현한 근래 보기드문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속에서 지켜보는 동안 창세기 이후로 현재에 이르기 까지 우리들의 삶 전 과정을 무용극으로 표현한 모습을 보면서 영상에 담은 '유다의 노래'가 가장 감명 깊었습니다. '올드랭 사인'이 거슬리면 키를 누르기...^^ 그는 독백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들 모습이 '예수'를 .. 더보기
'임금님 진상품' 볼 때 마다 불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임금님 진상품' 볼 때 마다 불편! 한때 대단한 인기몰이를 한 드라마 '대장금'은 한류열풍에 기름을 끼얹은듯한 작품이었다. 대장금 속에 나오는 요리들을 보면 과연 저 음식들이 우리음식이었나 싶을 정도였는데 많은 음식들은 일반이 먹어보지 못했거나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들이었다. 귀한 식재료 대부분이 나랏님께 진상되던 궁중음식들을 보며 나는 군침을 흘리기 보다 백성들의 모습을 떠올렸던 것인데, 그 속에서는 화려한 복식의 궁중의 사람들과 그들이 먹던 천하의 별미와 동떨어진 백성들의 식단이 내 눈앞을 어른거리고 있었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봄이되면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해서 초근목피로 생명을 연명한 이야기는 숱한데 대장금 속에 등장하는 음식문화가 '우리 것'임에도 '.. 더보기
'놋그릇' 다 내다버린 아버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놋그릇' 다 내다버린 아버지! 앨범을 정리하다가 하마터면 지워버릴뻔한 두어장의 그림앞에서 낡고 오래된 것들에 대한 작은 추억을 떠 올리고 있었다. 그림속의 놋그릇(鍮器)은 내 어릴때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그릇일 뿐만 아니라 나를 살찌우고 크게 만든 밥그릇이었다. 이 밥그릇들이 어느날 아버지의 엄명에 따라서 모두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아버지가 집안 가득하던 놋기를 모두 처분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었다. 처분된 놋기속에는 촛대로 부터 수저에 이르기 까지 눈 뜨면서 부터 잠들때 까지 우리형제와 가족들이 늘 마주치던 것들이었는데, 이 놋기 때문에 고생을 면치 못하던 어머니와 누이와 숙모 등 부엌일을 주로하는 여성들을 위한 배려가 있었던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우.. 더보기
아파트에 옮겨 심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우리 '국화'향 느껴지나요? 지난 11월 1일, 국내최초 노천카페인 '하이디하우스(하이디랜드로 개명)http://www.heidihaus.com/' 촌장님과 일행들과 어울릴 자리가 있어서 춘천에 있는 국내최초 우리 국화농원인 '국야농원http://www.kugya.com '를 들러서 국향에 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 국화는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 하며 '국화'하면 거기서 거기겠지 한 저의 생각은 많이도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농원 가득히 피어있는 국화의 형형색색은 물론 이지만 그 종류만 해도 무려 70여종에 이르고 있다니 제 상상을 초월하고 있었고 생전 처음 대하는 국화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다양한 종류의 국화들이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을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