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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박명수 닮은 심술궂은 비단잉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사람얼굴 닮은 심술궂은 순백 비단잉어? 심술궂은 얼굴과 꼭 닮은 비단잉어의 모습을 보자마자 '흥부와 놀부'가 절로 떠오르며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외신을 통해서 가끔씩 사람의 모습을 닮은 물고기가 소개되곤 하는데 아마 순백 색깔의 비단잉어의 표정을 보는 순간 심술 사나운 사람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걸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부릅뜬 눈과 불만 가득한 입술은 물론 수염까지 단단히 화가난 모습입니다. 심술궂은 얼굴의 순백색 비단잉어가 살고있는 곳은 세검정의 하림각 수족관이었는데요. 이 순백 비단잉어는 수족관에서 살고있는 다른 잉어들과 달리 유난히 삐친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녀석의 측면을 보니 이런 모습이구요. 그 아래 또 비슷한 녀석이 금방이라도 삐쳐 눈물을.. 더보기
물폭탄 위력 '양재천' 이렇게 바꿔 놓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물폭탄 위력 '양재천' 이렇게 바꿔 놓았다 -물폭탄 양재천 숲 '누더기'로 만들다- 오늘(17일) 아침 서울의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잔뜩 끼었다. 일기예보는 오늘밤 부터 다시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여 쏟아질 것이라고 하고 있고, 또 한차례 물난리를 예고 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마치 전쟁을 앞둔 긴장이 감돌고 있다. 중부지방이나 남부지방에 내렸던 장맛비는 그 위력이 거셀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표현처럼 물폭탄 내지 물벼락과 같이 집중호우가 지나간 자리는 쑥대밭으로 변모되었다. 어제 오후, 서울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본 양재천의 모습은 생태하천으로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도심속의 하천이었지만 탄천이 범람할 것 같은 위기속에서 가 .. 더보기
잉어 누치 노니는 호우 직전 양재천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잉어 누치 노니는 호우 직전 양재천 예고된 대로 오늘 서울 중부지방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 자정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 11시 현재 50mm기록한 가운데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하늘에 무슨 구름이 그렇게나 많았던지 쏟아져도 쏟아져도 그칠줄 모르고 있습니다. 비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미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 많은 비 피해 소식이 들렸는데요. 저는 어제 오후 5시경 서울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햋볕이 쨍쨍 내리쬐는 양재천으로 나가봤습니다. 호우 직전 양재천 모습을 담아두고 싶었던 게죠. 지금쯤 양재천에는 물이 줄어들어 그곳에 살고있는 잉어나 누치 등의 적나라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더보기
살아있는 양재천, 반갑다 '누치,잉어'야! 살아있는 양재천, 반갑다 '누치,잉어'야! 7월의 양재천변은 수풀로 무성했다. 발을 들여놓을 틈도 없을만치 빼곡한 풀섶을 가만히 소리죽여 가는 동안 나는 줄곧 양재천의 한곳만 응시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팔뚝보다 더 큰 누치와 잉어가 조용히 유영을 하고 있었다. 한 두마리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무리를 짓지 않아도 한눈에 서로를 의식할 정도의 거리를 두고 천천히 움직였다. 나는 그들의 조용하고 우아한 유영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한발짝 한발짝을 고양이가 먹이로 접근 하는 듯 소리내지 않으려 애를 썼다. 7월이 만든 수양버들의 무성한 숲 사이로 누치와 숭어가 가끔씩 배를 뒤집기도 했다. 봄에 본 그들이 아닌 것 같았다. 학여울에서 등용문을 통과한 이들이 마침내 양재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