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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금세기에 맛보지 못 할 '봉하마을' 육개장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금세기에 맛보지 못 할 '봉하마을' 육개장 -추모 다큐 제18편- 요리가 사람들의 입맛을 당기며 '맛있다'라는 찬사를 들으려면 몇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 번째, 음식을 만드는 재료 선정이 중요하다. 음식재료는 신선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재료여야 한다. 식재가 아무리 신선하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자주 또는 오랜동안 찾아 길들여지지 않은 식재료는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두 번째,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다. 똑같은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도 만드는 방법에 따라 그 맛은 천차별 만차별이고 세계의 음식들은 각각 그들만의 고유 풍습에 따라 만든 음식으로 인하여 맛 또한 천양지차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만 해도 같은 식재료라 할지라도 지역.. 더보기
나를 유혹한 시장표 '파전' 기가막혀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나를 유혹한 시장표 '파전' 기가막혀 비가 억수같이 퍼붓고 있어서 5일장이 서는 모란시장의 상황이 궁금했다. 그곳에는 정확히 5일전 부터 별르고 별렀던 '도토리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성남의 모란시장은 예전보다 모습이 변하긴 했지만 연세 지긋하신 할머니들 께서 장에 내 놓고 파는 도토리묵이나 귀한 푸성귀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여 가끔 찾는 곳이기도 했다. 억수같은 비는 오전 9시가 넘어서자 거짓말 같이 멈췄고 포기하려고 했던 장보기를 급히 서둘렀다. 모란시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햋볕이 쨍쨍 내리쬤다. 장이 분명 열릴 것이었다. 나는 벌써부터 입에착 달라붙는 도토리묵 맛을 머리에 떠 올리며 침샘을 자극하고 있었다. 짙은 갈색의 도토리는 집으로.. 더보기
보기만 해도 '입맛' 당기는 연안부두 어시장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보기만 해도 '입맛' 당기는 연안부두 어시장 얼마전 동해 주문진을 방문한 지인이 홍게와 꽁치가 물이(선도) 너무 좋다며 현지에서 먹어보라며 부쳤다는 전화가 왔다. 우리가 생선을 너무 좋아하는 걸 알고 부친 고마운 물건이었다. 그래서 꽁치며 홍게가 도착할 시간만 손꼽아 기다리는데 한밤중이 되어도 도착하지 않았다. 대략 택배되는 시간을 첵크해서 기다린 것인데 자정이 넘어도 도착하지 않아 다음날 오전 지인에게 전화를 해 봤다. 그럴리가 없다고 했지만 확인해 본 결과 이틀이 소용된다고 했다. 괜히 걱정이 됐다. 이틀동안 선도가 괜찮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요즘 한창인 '바다가재'가 살아 꿈틀댄다. 그리하여 오매불망 그넘의 물건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글쎄...만24시간 정.. 더보기
'우렁쉥이' 만발한 통영중앙시장... 입맛 돋구네! '우렁쉥이' 만발한 통영중앙시장... 입맛 돋구네! 통영에 가면 아무리 바빠도 빠뜨리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사는 냄새가 나고 소박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 아무리 각박한 도회지의 삶이라 하지만 이곳에 들르면 그 각박함은 풍성한 인심으로 변하고 그 인심은 바다내음 가득한 향기로 온 몸을 적시며 이방인을 홀딱 반하게 만듭니다. 서울의 대도시 사람들이 자주찾는 속초의 대포항이나 강화도나 소래포구와는 전혀 다른 풍경입니다. 이곳은 뱃사람들이 美港을 손꼽으라 하면 주저없이 세계 4대미항 중 하나라며(3대 미항은 아시죠?) 통영항을 손꼽는 곳이자 남해의 해산물들이 총집합하는 명소입니다. 통영항구를 끼고 있는 중앙시장이죠. 통영 중앙시장 앞의 통영항 모습입니다. 부산의 자갈치시장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