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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고속버스에서만 볼 수 있는 가을 풍경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고속버스에서만 볼 수 있는 가을 풍경 고속버스에서만 볼 수 있는 가을 풍경은 승용차를 소지하신 분들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분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풍경일듯 합니다. 얼핏 보시면 너무도 평범한 이런 풍경들은 차체가 나지막한 승용차 속에서는 도무지 볼 수 없는 풍경들이며 늘 같은 길을 지나친 사람들도 이런 풍경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래 풍경들은 서울에서 당진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가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입니다. 많은 풍경들이 차창을 스치듯 지나갔지만 막상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풍경들은 제한되더군요. 저 풍경 괜찮다라고 생각하며 셔터를 누르려는 순간 제대로 된 풍경은 어느새 다른 풍경이 가로 막거나 원하는 장면이.. 더보기
WBC '중국전' 신경쓰인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BC '중국전' 신경쓰인다! 이미 우리 국민대다수가 알고 있듯 오늘 도쿄돔에서 벌어진 한일전은 한마디로 참패를 당한 일전이었다. '2009 WBC에서 송고해 온 선발투수 김광현의 모습 하나만으로 허망한 마음을 읽을 수 있고 괜히 우울한 기분이 들어 소주라도 한잔 거나하게 마셨으면 싶은 생각이 드는 주말 저녁이다. 아마 이런 기분은 우리팀 선수들도 같은 마음일것 같은데 야구전문가들이 아닌 팬들의 입장에서 봐도 오늘 게임은 '이성과 감성'이 만든 게임 스코어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우리는 최근 한일전에서 근소한차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늘 게임을 냉정하게 분석해 보면 일본이 '한 수 위'라는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의 야구사는 80년에 육박하고.. 더보기
우울한 남미의 '크리스마스' 역사!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남미의 '크리스마스'는 우울해! 크리스마스가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즐거울 것이며 희망에 넘칠 것이라는 것은 넌센스다! 어쩌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특정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우울한 날인지도 모른다. 그들은 지금으로 부터 약 500년전, 선교의 목적으로 '신대륙'을 방문 했다는 스페인의 침략자들이 내세운 '선지자'인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그들은 침략자들이 강요한 새로운 종교였던 '카톨릭' 때문에 그들이 수천년동안 지켜온 '태양신'을 버리지 않으면 안되었고, 그를 버리지 않으면 노예의 신분 조차도 지키지 못할 지경이었다. 지난 500년 동안, 그들은 끼니를 잇기 위해서 할 수 없이 카톨릭을 신봉했고 그들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 더보기
누드 속 '황도' 아세요? 여성들의 감동이 흠뻑 젖은 누드 속 '황도' 아세요? 요즘 이곳 저곳에서 난리가 아니다. 다 돈 때문에 그렇다. 먹고 사는 문제만 아니면 어디든 떠나고 싶지만 야속하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돈을 벌어야 하고싶은 것도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입에 풀칠은 해야 겠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가족을 거느린 가장이라면 어디가 되었던 할수만 있다면 몸과 마음을 뉘고 싶을 때다. 그뿐인가? 가장이 아니라도 가족을 돌보고 있는 여성들이나 맞벌이에 지친 여성들의 마음고생은 남성들의 고통과 결코 다르지 않다. 섬속의 섬 황도에서 바라 본 천수만의 고요한 바다풍경...너무도 고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죽는게 더 낫다고 하나 그렇게 할 수만은 없어서 잠시 도피라도 하고 싶은데, 그들이 그리워 .. 더보기
가을비 대신 '나뭇잎'이 내리다! 가을비 대신 '나뭇잎'이 내리다! 어제 저녁 일기예보에는 설악산 대청봉이나 대관령 태백 등지에 눈이 내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아직 남도에는 가을을 채 흩뿌리지 못했는데도 위도와 표고가 높은 곳에는 어느새 눈을 날리고 있었던 것인데 그 지역에서 보내 온 그림은 눈을 소복히 인 풍경이었다. 참! 빠르기도 하지!...나는 속으로 중얼 거리고 있었다. 그러는 한편 서울 도심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나는 눈 내리기를 학수고대 하면서도 비라도 실컷 내렸으면 하는 바램을 하고 있었다. 장마철 소나기와 같은 비라도 내리시면 우울과 자학을 증폭 시키던 나뭇잎들을 하루속히 떨어뜨려 그들의 가슴에 일고 있는 알지못할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비는 커녕, 간간히 불어대는 바람이.. 더보기
아기냥이의 '고독'은 어디서 오는걸까? 아기냥이의 '고독'은 어디서 오는걸까? 아기냥이가 보기엔 덩치가 소 만큼 큰 진도개 '진주' 곁에서 매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 같았다. 그 둘은 개와 고양이의 사이가 아니라 마치 어미와 새끼 같이 친숙해 보였는데 색깔과 모양이 너무도 달랐다. 벽난로 앞에서 엎드려 있는 진주 곁으로 아기냥이는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는 창가에 쪼그려 앉아서 바람에 흩날리는 은행잎의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아기냥이는 가을아침이 우울했다. 아기냥이의 '고독'은 어디서 오는걸까? 이상도 하지?...왜 저 나뭇잎들은 바람이 불면 떨어지는 걸까?...그는 파랗던 나뭇잎들이 노오랗게 물든 것 까지는 이해할 듯 했으나 그 잎들이 바람에 뒹구는 모습을 아해하지 못했다. 언제인가 진주가 벽난로 곁에서 검은 재를 바르고 다.. 더보기
마음도 세탁하는 '빨래판' 아세요? 마음도 세탁하는 '빨래판' 아세요? 현대인들이 잊고 살고 잃어버린 것 중 하나가 '빨래판板'이 아닌가 싶다. 빨래판은 빨래를 물결처럼 홈을 파 둔 나무로 만든 빨래판위에 올려놓고 치대고 문질러 빨래속에 있는 때가 빠져나가게 하는 완전 수동식 '세탁기'인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빨래는 냇가에서 다시 넓적한 돌 위에 올려두고 빨래 방망이로 다시 두들기며 땟물이 쏙 빠지게 했는데 예전에는 흔히 보던 모습이지만 근래에는 이런 풍경을 '세탁기'로 그대로 옮겨와 세탁기 광고 카피에 사용하기도 한다. 바쁘게 사는 현대에서 세탁기의 등장은 그래서 여성들의 삶을 여유롭게 하기도 하고 편하게 만들며 웰빙의 장을 여는 멋진 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는 한편. 세탁기는 여성들로 하여금 생활속에서 여유를 가지게 만들면서 .. 더보기
가을에 걷기 좋은 가장 아름다운 길! 가을에 걷기 좋은 가장 '아름다운' 길! 왠지 모를 헛헛함이 자신을 옥죄는 듯한 계절입니다. 바쁜 삶 속에서 괜히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어디론가 멀리 떠났다 오면 그 헛헛함이 사라질 것 같은데 멀리 떠난들 그 헛헛함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얼마간 시간이 흐른 다음 그 헛헛함이 가을을 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 헛헛함은 오래전 사춘기 때 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병病 같기도 하고 으례히 겪어야 할 통과의례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럴때 누군가 곁에서 자신을 꼬옥 품어주었으면 좋으련만 그 '누군가'도 나와 같은 열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 다음부터는 그저 조용한 곳에서 그 열병이 식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반백이 넘었지만 여전히 나를 품어줄 대상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