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물

도랑속에 묻힌 '약수터' 어쩌나?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도랑속에 묻힌 '약수터' 어쩌나? 서울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하여 서울근교의 적지않은 약수터들이 그림과 같은 모습으로 약수터를 찾은 사람들을 실망 시키고 있을 것이다. 수십년만에 쏟아진 물폭탄이었으니 그 피해는 짐작하고도 남는다. 이곳은 서울 강남의 대모산에 있는 한 약수터 모습인데, 이 약수터는 산을 오르 내릴 때 땀을 흘리고 난 후 갈증을 해소시켜주던 귀중한 수원이었고 하산할 때는 미리 준비한 몇개의 빈 패트병에 물을 담아 오기도 했지만, 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방문한 약수터의 풍경을 접하고 목을 축이기는 커녕 작은 걱정거리 하나를 안고 하산했다. 아침 일찍 산에 올랐던 몇몇 분들이 약수터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그냥 마시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림과 같이 이 약수.. 더보기
청계천 '준천사' 4대강정비사업 모델?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청계천 '준천사' 4대강정비사업 모델? 이명박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유일하게 남긴 업적처럼 보이는 청계천 복원공사는 말도많고 탈도많은 가운데 서울의 각종 행사를 청계천에 유치함으로 말미암아 마치 청계천이 서울의 상징물 처럼 변질되고 있다. 아울러 이명박대통령은 더 말도 많고 더 탈도 많은 4대강정비사업 시행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그가 국민들의 반대속에서도 청계천 복원은 물론 4대강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자신감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그 실마리를 청계천의 수표교터에서 발견했다. 수표교터 기념비 곁에는 '준천사터'가 동시에 자리잡고 있었다. 준천사는 무엇을 하던 기관인가? 기록을 뒤져봤더니 준천사의 모습은 이랬다. 준천사는 조선 후기 도성 안의 개천(開川:지금.. 더보기
누군가 작은 '도움' 꼭 필요한 경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누군가 작은 '도움' 꼭 필요한 경우! 이틀전, 한 초등학교 곁 야산에 발을 디뎌놓는 순간 폐타이어 하나와 그 속에 큰 병 하나가 눈에 띄었다. 폐타이어는 초등학교에서 시설물로 사용하다가 담장밖에 버린듯 한데 학교 담장 곁에는 학교에서 버린 오물 다수가 섞여 있었고 유리병 속에 파릇한 물체가 시선을 끌었다. 유리병 속에는 그림과 같이 새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처음에는 유리병 속에서 자라는 새싹이 신기해서 겉을 살짝 닦아내고 볼 요량이었다. 그러나 이 병은 밑바닥이 깨진채 버려진 병이었고 그대로 놔 둘 경우 병을 뒤집어 쓰고 자란 새싹이 더 자랄 수 없는 형편이었다. 병 속에서 뿌리내린 싹은 다른 곳에 뿌려진 씨앗들 보다 온실효과로 일찍 새 싹을 틔웠지만, 다른.. 더보기
여보!...전여옥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여보!...전여옥이!!... 한이틀 지방에 다녀오느라 인터넷을 열어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요즘에야 최고 이슈가 한나라당이 꼼수를 부리고 있는 미디어법안이어서 눈에 띄는 건 관련 뉴스뿐이다. 그런데 뉴스를 열어보던 안사람이 요즘 광고 속 카피처럼 실성하듯 내뱉는 소리가 나를 까무라치게 했다. "...여보!...전여오기!!..." 광고속에서는 아내가 자리를 비운 남편에게 단 몇마디로 아버님의 임종을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며 흐느끼는 모습이 전해지는 슬픈 장면이다. 그런데 안사람은 그와 정 반대로 까무라칠 정도로 입을 크게 벌리며 "ㅋ...여보!!...전여오기...! ㅋ..." 노트북에 펼쳐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여옥은 눈탱이 밤탱이가 되어있었다. 그런데 이 사건을 .. 더보기
'재떨이' 조차도 예술적인 인사동 거리? '재떨이' 조차도 예술적인 인사동 거리? 장맛비가 억수같이 퍼붓던 오늘 정오쯤, 인사동의 풍경은 그 어느때 보다 운치가 있는듯 보였습니다. 비가 오시는 인사동거리 곳곳에는 우산을 받쳐든 연인들과 복날을 맞이하여 삼계탕집을 찾는 사람들이 비가 오시는 데도 불구하고 많이도 찾았습니다. 인사동은 주말이 아니라도 늘 이렇게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의 거리'답게 내국인들은 물론이지만 외국인들도 끊임없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도처에 널린 골동품이며 새로운 문화가 하루가 멀다하고 소개되는 이곳은 사람들이 인사동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지면서 메마른 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 시키는 곳이기도 하죠. 장맛비가 세차게 퍼붓던 오늘, 저도 그들과 함께 인사동 거리의 모습을 이곳저곳 엿보고 다녔는데 자동.. 더보기
경부대운하 '홍수'나면 이렇게 되나? 경부대운하 '홍수'나면 이렇게 되나? 어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MBC PD수첩'이 방영한 (지난 4월29일과 5월13일)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1,2편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 제재를 의결했다는 소식이다. 지금 언론상에서 참으로 우려할만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안으로는 금강산관광객 피살사건이 밖으로는 독도영유권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이때 이명박정권은 지속적으로 국민들의 알권리를 봉쇄하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당초부터 예상된 일이지만 그들이 한 대국민 약속은 언제든지 뒤집는 한편 지금 이 시간에도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권력을 감시하는 언론을 장악하여 현대판 '독재'를 재현해 보려는 그들만의 야심찬 노력의 일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