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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

초파일 재촉하는 앵두나무 숲에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앵두꽃 피면 초파일 멀지않다 -초파일 재촉하는 앵두나무 숲에서- 불국사 가는 길에 등이 주렁주렁... 초파일이 다가왔다는 신호다. 누가 따로 내다 걸지않아도 자동적(?)으로 때만 되면 내 걸리는 연등. 비가 와도 젖지않고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는 등이다. 참 편리한 세상이자 연화세상이며 불국토다. 그런데 정작 당신이 오시던 날 꽃을 내민 앵두나무꽃과 봄꽃은 눈에서 멀다. 비가 오시면 비에 젖고 바람이 불면 그저 흔들리는 삶을 살아온 자연 곁에서 연등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앵두나무 숲에서 바라본 세상. 앵두꽃이 피면 초파일은 멀지않다. 이틀 전 오후 볕이 좋은 날. 앵두나무 숲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눈여겨 보니 모두들 바쁘다. 바삐 걸.. 더보기
초파일 맞이 바쁜 봉은사 '연등' 불난듯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초파일 맞이 바쁜 봉은사 '연등' 불난듯 봉은사에 '불佛'이 났습니다. 봉은사 대웅전 앞 마당에 가득 널린 초파일 연등들은 불심을 담은 불자들의 소망을 담을 그릇이자 어둡고 혼탁한 세상을 밝힐 연등인데요. 각각의 용처를 보니 성불한 사람들이 부처가 되어 대웅전 앞에 도열해 있는듯 보이는데 모두 극락전에 이른 부처의 모습을 닮았다고나 할까요? 화려한 아름다움이 장중한 분위기를 연출한 연등 아래에서, 이리 살펴보고 저리 살펴보며 봉은사에 불이 난 모습을 영상과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아직 초파일은 멀었지만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유서 깊은 사찰인 봉은사는 이렇듯 일찌감치 불자들과 일반인들의 잠자는 불심을 흔들어 깨우고 있는 모습입니.. 더보기
비구니 사찰 법룡사 '초파일' 연등 밤 풍경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비구니 사찰 법룡사 '초파일' 연등 밤 풍경! 서울 강남 수서지구 일원동 광평대군 묘역 곁 한쪽에 법룡사라는 비구니 사찰이 있습니다. 오가는 길에 늘 마주치는 이 사찰은 현대식 건물로 잘 지어져 보통 기와를 지붕에 인 전통 사찰의 모습과 외양은 다르지만 엄연히 이곳에도 석가모니 부처의 허락을 받고 출가한 비구니 승 '대애도 大愛道 Mahāprajāpat'와 같은 수행자가 기거하는 곳입니다. Buddha's Birthday 比丘尼, bhiksuni 불교에서 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여자 수행자. 석가모니 부처의 이모인 대애도(大愛道 Mahāprajāpat)가 부처의 허락을 받고 출가하여 최초의 비구니가 되었다. 비구니는 비구보다 더 많은 계율을 지켜야 하는.. 더보기
예수쟁이가 본 '연등행렬' 너무 아름다워! 예수쟁이가 본 '연등행렬' 너무 아름다워! 오늘 일원동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를 둘러 보면서 그곳에서 가까운 한 사찰 곁을 지나는데 작은 2차선 도로곁을 수놓고 있는 '연등행렬'에 시선을 배앗꼈습니다. 등燈 하나 하나가 마치 우리 이웃의 모습 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등들은 플라타너스가 잎을 막 피워 고운 연두빛을 하고 도로변에 전깃줄을 따라서 쭈욱 늘어서 있었습니다. 하나의 전선에 매달린 연등은 보름정도 후에 밝은 빛으로 세상을 비출 것이나 이미 연등과 같은 우리네 이웃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세상에서 고운 빛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그들이 스스로의 몸을 태워 세상을 밝게 하고 있는 것인데 연등 곁으로 늘어 선 플라타너스의 커다란 줄기를 보니 우리의 허물이 벗겨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예수쟁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