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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

비운의 여인 '장희빈' 잠든 서오릉 솔 숲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비운의 여인 '장희빈' 잠든 서오릉 솔 숲 뙤약볕이 내리 쬐던 지난 주말 오후, 서오릉 솔 숲에 들어서자 마자 마음이 편안해지며 시원해져 옴을 느꼈다. 서오릉 대부분의 산책로는 솔 숲에 가려 그늘을 만들고 있었는데 그늘은 마치 어머니나 할머니 무릎에 머리를 기대고 누운듯 편안함을 주고 있었다. 아마도 서오릉에 누워 잠든 선조님들이 후손의 방문을 기특해 하며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던 것일까? 가늘게 부는 바람의 느낌이 그랬다. 이곳 서오릉은 '동구릉' 다음으로 큰 조선왕조 왕실의 가족무덤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품격에 따라 왕과 왕비의 무덤은 '능'으로, 왕의 생모.왕세자.빈의 무덤은 '원'으로, 대군.공주 등의 무덤은 '묘'로 구분하여 불렀는데.. 더보기
집회 방해 '경찰' 위에서 시켜?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집회 방해 '경찰' 위에서 시켜? 어제(21일) 오전 11시 경,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민주노총의 기자회견이 열리던 중 갑자기 마이크(엠프)가 작동하지 않아 기자회견이 불발을 일으키는 일이 발생했다. '민주노총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와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가 주최한 공동기자회견은 노동의례인 묵념을 시작으로 기자회견 취지 및 여는 발언을 박정상 전비연 집행위원장이 막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차량에 실린 예비용 엠프를 사용하여 기자회견을 준비하던 중 경찰이 엠프에서 마이크로 연결되는 '잭'을 쏙 뽑아 버리는 기막힌 방해행위로 인하여 육성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기자회견장 앞쪽 도로에 세워둔 차량에서 민노총 회원들과 .. 더보기
눈물이 앞을 가리면 이럴까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눈물이 앞을 가리면 이럴까요? 너무도 억울하고 서러워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울어본 경험이 있나요? 그때 눈 앞에 있는 물체가 제대로 보이기나 하던가요? 혹, 까닭없는 외로움과 고독함 때문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앞을 가린적은 없나요? 그때 세상은 온통 눈물에 가려 제 모습으로 보이지 않게되고 제 모습이 아니란 걸 느끼며 더욱더 서러워 꺼이꺼이 목놓아 울었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아주 가끔씩 우리에게는 이런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 있을 수 있죠. 특히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서 울 수 있는 기회가 적고 쉽게 눈물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정말 사랑했던 부모님이 이 세상을 떠나거나 정말 억울한 일 등을 겪을.. 더보기
블로그 메인 '독점' 천사가 기뻐할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블로그 메인 '독점' 천사가 기뻐할까? '천사 天使'라는 정확한 용어 정리를 위해 사전을 뒤적거려 찾아보니 '종교적 신화에서 천국에서 인간세계에 파견되어 신과 인간의 중심에서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고, 인간의 기원을 신에게 전하는 '사자 使者- 명령이나 부탁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 사자는 서양에서는 날개를 단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고 동양에서는 선녀의 차림새와 같이 옷자락을 펄럭이며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나뭇군과 선녀'에 등장하는 선녀가 바로 그 모습이고 아래 그림속 등에 날개가 달린 모습이나 성화속에 날개를 단 인물들은 대게 천사로 그려져 있는 것이다. 천사이미지 출처: 스퀴두 닷컴 그러니까 '천사 Angel'는 인간사.. 더보기
추기경과 철거민의 '죽음' 뭐가 다른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추기경과 철거민의 '죽음' 뭐가 다른지? '세상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라'고 가르치던 故 김수환 추기경은 겨울을 고하는 막바지 바람과 함께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나는 그분의 부음을 철거민들이 내쫒긴 철거현장의 한 식당에서 티비에 나오는 자막을 보고 알았지만 마음의 동요는 전혀 없었다. 늘 봐 오던 '죽음'의 모습이었고 누구에게나 한번씩 찾아오는 운명과도 같은 세상살이와 같은 한 부분이다. 이런 죽음은 내 어버이도 같은 절차를 통해서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이런 죽음은 인간이 이 땅에 발붙이고 살고있는 이상 똑같은 절차는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맞이하는 죽음 앞에서도 주검에 대한 예우는 다른 것이어서 어떤 사람은 죽음을 맞이하고도 장례조차 .. 더보기
황금빛 안데스의 '아침' 환상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황금빛 안데스의 '아침' 환상적! 남미여행의 백미는 '안데스 독수리'를 만나는 일이다. 에스파냐의 침탈이 있기전 남미땅 전역에 퍼져살던 인디오들은 세상에 각각의 신들이 살고 있다고 믿었고, 그리하여 땅속을 지배하는 신은 '뱀'으로, 땅을 지배하는 신은 '퓨마'로 그리고 하늘을 지배하는 신은 '안데스 독수리'로 삼았다.안데스 독수리는 그들의 소원을 하늘의 태양신에 전하는 메신저라고 믿었는데, 1532년 어느날, 에스파냐의 침략자들은 선교로 가장하고 잉카의 왕을 포로로 잡고 거짓으로 인디오들에게 약조하며 황금과 왕을 바꾸겠노라 했지만,그들은 황금만 가로챈 채 잉카의 왕을 죽이고 말았다.그들은 인디오들을 무차별 살륙하고 노예로 삼는 한편, 그들 문화 전체를 '가톨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