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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알록달록한 중국산 '조기' 왜 그럴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알록달록한 중국산 '조기' 왜 그럴까? 우린 정말 생선을 좋아한다. 얼마나 좋아하나 하면 생선 한 상자 쯤은 사흘이면 바닥을 내며 조기 같이 작은 생선은 한끼에 열댓마리는 게눈 감추듯 먹어치운다. 그러니까 생선 한 상자에 보통 100미에서 150미 정도 되는 숫자는 매 끼니를 계산해 보면 사흘이면 게눈 감추듯 사라진다. 가히 생선 킬러다. 따라서 생선에 관한한 눈썰미 뿐만 아니라 꽤 전무가적인 식견까지 갖추고 있어서 진품과 짝퉁 분별법에 대해서 나름의 일가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그건 어디 까지나 나 혼자만의 분별법이었을까? 오늘 아침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평소 봐 두었던 생선 가격도 알아볼 겸 해서 들렀다. 설날 .. 더보기
눈 내리는 '알록달록'한 등교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눈 내리는 '알록달록'한 등교길 혹시 눈이 오시는 날 우리 아이들이 알록달록한 모습으로 등교길에 나선 풍경을 보신적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등교 시간에 눈이 내리자 아이들이 들고나온 우산들의 모습은 아이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해서 알록달록한 우산 색깔을 바라보고 있자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거 있죠. ^^ 서로 생긴 모습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듯이 우산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지금은 귀염둥이지만 장차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하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갈 텐데 그 땐 지금과 또 어떻게 다른 세상이 펼쳐질지 매우 궁금해 지기도 했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듯한 눈이 한파로 언 땅을 녹이며 봄을 재촉하면 그때 세상은 온통 이렇듯 알록달록.. 더보기
까까중 머리 추억과 봄을 재촉하는 단청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까까중 머리 추억과 봄을 재촉하는 단청 청계산 기슭 원터골의 자그마한 사찰 하나가 눈이 소복하게 안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정겹고 포근해 보여 저도 모르게 발길을 그곳으로 옮기고 있었습니다. 소복하게 쌓인 눈과 함께 단청의 빛깔이 유난히도 고왔기 때문이며 단청의 안료가 뿜어내는 푸른 기운 때문에 짧았지만 유난히도 겨울 다웠던 날씨 때문에 저도 모르게 봄을 그리워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대웅전 처마 밑에 다가서자 마자 목련의 꽃봉오리들이 모두 단청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듯한 모습 때문에 한동안 풍경과 단청을 번갈아 가며 단청의 5방색이 풍기는 봄기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5방색은 청 .적 .황·.백 .흑색으로 빛과 색의 삼원색을 두루 갖추.. 더보기
속초에서 처음 들어 가 본 '여관'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2편 속초에서 처음 들어 가 본 '여관' 제1편상처 아문 44번 국도를 넘으며!... 작년 이 맘때 쯤 설악산의 단풍은 너무도 초라했었다. 한계령은 수해로 망가진 자연경관이 그대로 널부러져 있었고 메마른 니뭇잎들은 미처 엽록소의 빛깔을 환원시키지도 못한 채 바스라지듯 나무 아래 즐비하게 떨어져 있었으며 대부분의 나뭇잎들이 끄트머리를 말아 올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최고의 경관을 보여줄 것만 같았던 공룡능선의 모습은 곳곳에 털이 빠진 망아지 등처럼 보여서 여간 아쉬웠던 게 아니었다. 그러나 금년의 사정은 전혀 달랐다. 뉴스를 타고 전해져 오는 설악산의 단풍은 필경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꼭 꼭 숨어있을 거라 믿었고 그 모습들은 비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터였다.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