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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

이루어 질 수 없는 '미생'의 사랑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이루어 질 수 없는 '미생'의 사랑 -미생지신은 '딴나라' 고사성어일 뿐 - "미생이라는 젊은 사람이 애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가 많이 오는데도 다리 밑에서 기다리다가 결국 익사했다" "미생은 진정성이 있었고 그 애인은 진정성이 없다. 미생은 죽었지만 귀감이 되고,애인은 평생 괴로움 속에서 손가락질 받으며 살았을 것" 미생지신(尾生之信) "信如尾生 與女子期於梁下 女子不來 水至不去 抱柱而死 신여미생 여여자기어량하 여자부래 수지부거 포주이사" 춘추시대 노(魯)나라에 미생(尾生)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다리 아래서 만나기로 약속했던 여자는 오지 않았고, 그는 소나기가 내려 물이 밀려와도 끝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리다가 마침내 교각을 끌.. 더보기
콧구멍에 바람 쐬러 나온 꼬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콧구멍에 바람 쐬러 나온 꼬마! 금년 봄에는 꽃샘추위도 없이 곧바로 봄을 맞이하는 것일까요? 한며칠 이상기온을 보이면서 서울지역에도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일기예보 속 봄소식은 예년에 비해서 한달가량 더 빠르다고 하는데 이러다가 여름은 더 빨리 찾아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경기침체와 더불어 겨우내 움츠렸던 모습들은 인간들이나 자연속 동식물들 모두에게 봄을 기다리게 했을 것인데 아직 걸음마가 서툰 아이들도 봄을 기다린 건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바깥소식에 대해서 잘 알 리 없는 어린아이들은 그래서 칭얼대며 문밖을 나서고 싶었을 터인데 어른들은 이런 아이들에게 '콧구멍에 바람을 쐬고 싶은가 보다'하고 말하곤 했습니다. 오늘 오후, 신호를 기다리며 전방을 주시하.. 더보기
서울에 내린 다섯번째 '눈' 제법!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서울에 내린 다섯번째 '눈' 제법! 올겨울은 일기예보와 달리 서울지방에는 눈이 다섯차례 밖에 내리지 않았고 그나마 그 눈들은 호남지방이나 강원도 지역에 내린 폭설에 비하면 너무 미미한 양입니다. 덕분에 서울에서는 폭설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교통대란은 볼 수 없었습니다. 간밤에 서울지역에는 그림과 같이 1cm가 더 돼 보이는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자정쯤에는 작은 빗방울들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작은 알갱이의 눈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른아침에 창을 열어본 결과 꽤 많은 눈이 내리는듯 했지만 생각보다 적은 량의 눈이 내렸고 이번에는 일기예보가 정확히 들어맞았나 싶습니다. ^^ 아래 그림들은 오늘 아침 6시 경 서울지역에 내린 눈이 만든 설경입니다. 날씨가.. 더보기
주차장 속으로 사라진 10월의 마지막 모습 '주차장' 속으로 사라진 10월의 마지막 모습 한이틀 바쁘게 지방을 들락 거리다가 문득 10월이 다 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월을 잠시 잊고 산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우리 경제의 모습은 참담했고 바닷가에 줄지어 선 가게들은 텅빈채 바닷바람을 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들은 나뭇잎을 다 떨군채 앙상한 가지만 남긴 나무들의 모습과 닮아서 참 쓸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그런 모습들도 자연의 한 부분이 아닌가 하며 애써 마음속에 담아 두고만 있었는데 한 아파트단지를 스쳐 지나가다가 제 시선속으로 들어 온 모습이 10월을 고하는 이 계절과 너무 닮아서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나뭇잎들이 앞을 다투듯 잎을 떨구는 곳에 지하주차장이 있었고 그 곁에는 사철나무를 제외한 모든 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