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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그만 돌아갈래!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나 그만 돌아갈래! 내 이름은 점수니(jeomsuni, ♀) 입니다. 나이는 생후 2개월째 접어들었구요. 시골에서 밤차를 타고 서울에 왔는데 나를 처음 본 아빠(?)가 내 얼굴을 들여다 보더니 에구...귀엽기도 하지 그런데 점이 있네...하며 점순點順이라고 이름을 붙였답니다. 그런데 아기냥이인 내게 점순아 점순아 하고 부르면 너무 클래식하다나요? 그래서 점수니~또는 점수나~하고 불렀습니다. 난생처음 내가 이름을 갖게 되었답니다. (나...점수니...!) 어느날 저녁 시골에서 막 올라온 직후 아빠는 나를 점수니라고 처음 부른 후 생전 처음으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는데 난 그때 아빠가 나를 죽이려는 줄 알았지 뭡니까? (어푸!~어푸~) 소리를 지를 시간도 없었답니.. 더보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이런 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이런 거!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은 천차별 만차별이다. 동그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네모난 것을 좋아 하는 사람이 있고 뾰죽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다 제 맘대로다. 마음이 둥글면 둥근 것을 좋아하게 되고 마음이 모 나면 모난 것을 좋아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하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이런 거 다!... 이 사진 속의 풍경은 너무도 평범한 모습이지만 나는 이 풍경속의 삶을 너무도 좋아하고 그리워 하는데, 마치 나의 오래된 과거나 장차 다가 올 미래를 고스란히 옮겨다 놓은 것 같다. 하늘과 맞닿은 지구에서 최고 '깊은' 협곡이라는 그림속에 있는 한 장면들이다. 그림속에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은...그런 사진을 좋아한다. 나는 그림속의 .. 더보기
나의 선택은 옳지 않았어! 나의 '선택'은 옳지 않았어!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후회를 하고 있었다. 삶은 늘 선택의 연속일 텐데...나는 국화향 가득한 우리집 앞마당과 나랑 잘 놀아주던 똘이를 몹시도 그리워 하며 남양주의 한 국도에서 엄마가 열어준 창문에 발을 올려 놓고 겨우 몸을 추스리고 있었다. 조금전 까지만 해도 나는 거의 초죽음이었다. 내가 침을 질질 흘리며 거품을 물자 아빠는 그걸 개거품이락 말하며 흠...덕구가 멀미를 하네?!...했다. 그랬다. 나의 선택은 옳지 않았다. 걍...집에서 똘이와 함께 국향을 맡으며 마당에 깔아 둔 흙냄새와 갈 볕을 쬐고 있는 게 훨~나을 뻔 했다. 덕구인 내가 모처럼 갈 나들이를 하는 엄마와 아빠를 따라 나서는 게 아니었다. 사실 그런 결정을 한 것도 순전히 내 탓만은 아니었다. 똘이는.. 더보기
엄마가 초딩 '기말시험'을 기다린 이유는? 엄마가 초딩 '기말시험'을 기다린 이유는? 이명박정부가 공권력을 앞세워 촛불시위대를 폭력진압한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있다. 혹자는 '막가는 현상'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혹자는 '밀어부치기'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혹자는 전자도 아니고 후자도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엄마가 광우병쇠고기 때문에 뿔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유를 들어보니 그럴듯 했다. 유모차를 끌고 촛불집회에 나온 젊은 주부들이나 중년 주부들이나 손주를 둔 할머니 할아버지도 먹기싫은 미국산쇠고기를 억지로 먹이려는 정부 때문에, 온가족이 촛불집회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아이들의 '기말시험'이 문제라고 생각하여 기말시험이 끝나고 나면 온가족이 촛불을 들것이라고 했다. 이명박정부가 무리수를 두어가며 평화로운 촛불.. 더보기
대략난감한 질문 '베스트 1위'가 뭔줄 아세요? 대략난감한 질문 '베스트 1위'가 뭔줄 아세요? 오늘 아침일찍 이곳저곳을 배회하면서 저는 부자가 된듯 마음이 흡족했습니다. 눈에 띄는 곳곳의 모습속에는 아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에는 단란한 한 가정의 어린이를 유괴하고 나쁜짓을 저지른 비뚤어진 사람 때문에 우리사회는 납치범들에 의한 패닉현상을 겪기도 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다들 알고 있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버려진 아동들과 실종된 아동들 하며 생활고 때문에 천대받는 아니들이 너무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아이들이 마냥 좋아 보이고 또한 그들을 보면서 우리사회에서 버려진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오는 것입니다. 저는 티비를 시청하는 시간이 많지 않지만 모처럼 휴일 아침에 티비앞에 앉아서.. 더보기
산으로 온 '부자' 너무 아름다워! 산으로 온 '부자' 너무 아름다워!주말이 아닌데도 청계산에는 산행을 하는 사람들로 술렁이며 자동차는 주차할 자리를 찾기 힘듭니다.오늘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려면 적어도 주말이 돼야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서울 근교의 산들은 동네 뒷산과 같아서 특별히 산행복장을 하지않아도 쉽게 다녀 올 수 있는 곳인데오늘따라 유난히도 평상복을 한 산행객들이 많이 보입니다.공휴일이었습니다.아빠가 아들의 발을 주물러 주고 있습니다. 마냥신난 아들넘...^^봄비가 오신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하늘은 잔뜩 찌푸렷지만  우비를 준비한 사람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온통 꽃천지가 된 산길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기는 사람들 틈에 '父子'도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나누며 힘든줄도 모르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 더보기
위기의 삼성家? '재용아... 사랑해!' -아빠가- 위기의 삼성家? '재용아... 사랑해!'-아빠가- 우리사회가 요동을 치는 가운데 사람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신문이나 방송이나 인터넷 매체를 둘러 보아도 그 어느곳에도 사람들이 감동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아니 감동적인 모습은 너무도 많은데 감동할 여지가 조금도 없기 때문인지 모른다.언론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잘못 걸리면' 당장이라도 죽일 것 같은 살벌한 모습이다.그건 언론 탓 때문만도 아니다. 대통령을 만들어야 된다는 '법' 때문에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아빠'는 너무도 외로워 보인다.시사IN편집국에 걸린 '삼성비자금'관련 표지오늘도 아빠들은 마음에도 없는 집회에 참석하고 마음에도 없는 웃음을 지으며 마음에도 없는 일을 하고 있다.그들...아빠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