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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도보행진단

세월호,짜장스님 떡국 3천 그릇 이렇게 공양했다 www.tsori.net 가슴 먹먹했던 2박 3일간의 진도 여행 -짜장스님,떡국 3천 그릇 이렇게 공양했다- "기적의 현장을 목격하신 적 있으신가요...?" 그릇에 담긴 떡국 위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맛있는 풍경은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다. 그릇에 '스님짜장'이라고 새겨진 것만 봐도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스님짜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나면 고개를 끄덕일 것. 남원의 천년고찰 선원사 주지의 법명은 운천스님이지만, 세상에 알려진 당신의 별명은 '짜장스님'이다. 이웃들에게 '밥을 퍼 주는 게 너무 행복하다'는 스님은, 여태껏 퍼 나른 짜장면의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주로 교도소 재소자와 불우이웃 등을 찾아나서 짜장면을 봉사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세월호 유가족.실종자 가족 및 시민참가.. 더보기
할머니 경호하는 진돗개 www.tsori.net 할머니 경호하는 진돗개 -할머니 한마디에 빵 터지다- "할머니 앞을 가로막고 선 잘 생긴 녀석...!" 녀석은 우리나라 토종 진도견이다. 지난 2월 14일 세월호 도보행진단을 취재차 2박 3일간 진도 여행을 하던 중 진도초등학교 앞에서 녀석과 조우했다. 저만치서 으슬렁어슬렁 할머니 곁을 따라오길래 가까이 다가가자 녀석은 슬며시 카메라 앞을 가로 막고 나선 것. 으르렁대지도 않고 점잖게 이방인을 가로막은 할머니의 충직한 경호원이었을까. 할머니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 몇 장과 영상을 남겼다. 촬영을 하는 동안에도 녀석은 카메라에 다가와 카메라를 막아섰다. 카메라렌즈와 슬며시 부딪친 녀석. 짧은 영상을 카메라에 담고나서 할머니께 기념촬영을 부탁했다. 연로하신 할머니께선 "그러시라"고 말.. 더보기
짜장스님,설날에 만나는 세상 최고의 공양 www.tsori.net 가슴 먹먹했던 2박 3일간의 진도 여행 -설날에 만나는 세상 최고의 공양- "짜장스님의 공양을 받아들면 성스러운 밥이 된다...!" 오늘은 새해 첫날,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다.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설날은 묵은해를 보내고 좋은 새해를 맞이하라는 의미에서 여러 가지 행사와 놀이가 이루어진다. 집안의 조상들에게 차를 대접하는 의미로 지내는 '차례(茶禮)'에는 떡국과 탕, 과일, 술, 포, 식혜 등을 차린다. 차례를 지내는 조상의 범위는 돌아가신 아버지 내외와 할아버지 내외, 증조할아버지 내외, 고조할아버지 내외의 4대조까지이다. 차례가 끝나면 차례상에 올렸던 음식들을 나누어 먹는데 이것을 '음복(飮福)'이라 한다. 조상신이 드셨던 음식을 받아 먹음으로써 그 덕을 물려받는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