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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

하루밤 사이 확 달라진 '수영장' 풍경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하루밤 사이 확 달라진 '수영장' 풍경 개장을 코 앞에 둔 야외수영장의 물은 너무 맑아서 옷을 훌렁 벗고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나를 유혹하고 있었고 성급한 엄마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나무 그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참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아마 눈치를 봐서 아이들이 보채면 염치불구하고 수영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갈 작정이었나 봅니다. 유모차 곁에는 작은 물놀이 공과 튜브가 보입니다. 이 장면은 서울지역에 물벼락을 퍼붓던 집중호우가 내리기 직전 양재천에 만들어 둔 작은 규모의 야외 수영장 모습입니다. 이곳은 여름이 되면 시민들이(주로 엄마들이 아이를 데리고) 즐겨찾는 인기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당시에 이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더보기
물폭탄 위력 '양재천' 이렇게 바꿔 놓았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물폭탄 위력 '양재천' 이렇게 바꿔 놓았다 -물폭탄 양재천 숲 '누더기'로 만들다- 오늘(17일) 아침 서울의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잔뜩 끼었다. 일기예보는 오늘밤 부터 다시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여 쏟아질 것이라고 하고 있고, 또 한차례 물난리를 예고 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마치 전쟁을 앞둔 긴장이 감돌고 있다. 중부지방이나 남부지방에 내렸던 장맛비는 그 위력이 거셀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표현처럼 물폭탄 내지 물벼락과 같이 집중호우가 지나간 자리는 쑥대밭으로 변모되었다. 어제 오후, 서울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본 양재천의 모습은 생태하천으로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도심속의 하천이었지만 탄천이 범람할 것 같은 위기속에서 가 .. 더보기
서울 40년전 부산 날씨 '얼음' 꽁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서울 40년전 부산 날씨 '얼음' 꽁꽁! 한이틀 서울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한강지류에 있는 한 연못이 꽁꽁 얼어 붙었다. 이곳은 한강의 지류인 서울 송파구 탄천변 수생식물을 키우던 한 연못인데 생태하천의 모습을 보러가기 위해서 나선 길에 만난 이 연못의 얼음은 얼마나 꽁꽁 얼었는지 두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데 이렇게 꽁꽁 언 연못을 찾는 사람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이 얼음판을 보면서 국민학교(초딩)를 다니던 40년도 훨씬 더 넘은 부산의 날씨를 떠 올렸다. 그 당시 겨울날씨가 한이틀 서울에 불어닥친 서울의 날씨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그때 겨울방학을 맞이하면 날씨가 더 추워지길 기다렸다. 그래야만 얼음판에서 '썰매'를 탈 수 있었.. 더보기
오리부대 동계 '팀스피리트' 훈련에 나서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오리부대 동계 '팀스피리트' 훈련에 나서다! 이명박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을 위한 삽질을 하고난 후 4대강 지류에 살고있던 오리부대에 비상이 걸렸다. 한강 오리부대는 그동안 자신들이 살고 있던 한강변에 콘크리트로 옹벽이 만들어지면서 그들의 삶의 터전을 인간들에게 빼앗기게 되자 급기야 피라미나 인간들이 버린 음식물 찌꺼기가 많은 지류로 거처를 옮겼다. 이곳은 한강 지류의 한곳인 탄천에 주둔하고 있는 오리부대의 동계 팀스피리트 훈련장 모습이다. 그들은 일사불란하게 앞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4대강 정비사업의 후유증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들 이었다. 홍수방지를 위해서 4대강 유역의 깊이를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만든다면 지류들의 하천도 더불어 깊이 파야할지 모르기 때.. 더보기
자멱질하는 '오리'들 허탕치는 모습! <영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자멱질하는 '오리'들 허탕치는 모습! 지난 주말,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의 결과물이 어떠할지 보고 싶어서 한강변으로 나갔다. 겨울속 한강변의 모습은 을씨년한 가운데 오리 세마리가 눈에 띄었다. 세마리 오리 중, 한마리는 잠수 중...영상에서 확인요. 그 오리들은 먹이를 찾아서 부지런히 자멱질을 하고 있었는데 자멱질 결과가 신통치 않아 보였다. 한강의 깊은 수심에 비하여 이들의 잠수시간이 짧아 보였다. 대부분의 철새들과 오리들은 생태하천으로 꾸며진 한강지류인 탄천등지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데 이들은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 같다.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인위적으로 수심을 깊게하는 게 경부대운하건설 기초공사가 아니라면 생태하천과 같은 결과물이어야 한다. 서울시민이나 수도.. 더보기
갈 곳 잃은 '달팽이'가 위험해! 갈 곳 잃은 '달팽이'가 위험해! 지난주 양재천변을 다녀 오는길에 양재천변 산책로에서 너무도 오랜만에 만난 달팽이(snail)를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달팽이는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몸을 말리러 풀숲에서 나와 산책로를 통과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달팽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때 죽음을 무릅쓰고 이 위험첨만한 산책로를 건너가야 하는 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림속의 달팽이 한마리는 마침 제 눈에 띄어서 보호가 되었지만 그 이후로 이 달팽이에 대한 안부는 아무도 모릅니다. 산책로 곁에서 촬영을 하고 숲으로 돌려 보냈지만 또다시 이 달팽이는 몸을 말리려 나왔을 것 같기 때문이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서는 길에 다시 이들의 운명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무수히도 많은 달팽이들이 산책.. 더보기
양재천으로 흘러드는 '우레탄 침출수' 괜찮을까? 양재천으로 흘러드는 '우레탄 침출수' 괜찮을까? 오늘 아침 일찍(05시 30분경) 양재천으로 나가서 양재천변의 아침풍경을 담고 싶었습니다. 장맛비가 그치고 나서 생태계의 작은 변화를 담고 싶었죠. 학여울에서 양재방향으로 양재천을 따라서 30분정도 이곳저곳을 살피다가 그림과 같은 장면과 맞딱 뜨렸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하얀 침출수가 양태천변의 우레탄 도로 밑에서 스며나와서 양재천 방향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꽤 오랜동안 장맛비가 내리면서 생긴 현상인데 자세히 보니 석회석침출수와 비슷해 보였습니다. 냄새는 없었구요. 이와 같이 하얗게 백태가 낀듯한 모습이며 꺼림직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침출수는 끊임없이 양재천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조금전 봤던 그 침출수는 5분도 채 못가서 또다시 발견되.. 더보기
양재천에 나타난 '백사(하얀뱀)'의 정체는? 양재천에 나타난 '백사(하얀뱀)'의 정체는? 아이들이 몰려든 곳은 양재천변에 나타난 뱀 때문이었다. 오늘 오후 2시 30분경, 양재천 한곳에서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습니다. 아이들이 비명과 함께 지르는 소리는 멀리서도 또렸이 들렸습니다. "...뱀이다!~..." "...물뱀이다!~..." "...선생님 물뱀이예요!..." "...하얀뱀이네!..." "...백사야!..." 아이들의 발견한 한 물체에 대한 견해는 서로 달랐으나 공통적인 답은 '뱀'이란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양재천 곁에 있는 '인공 수영장'의 모습을 보러 갔습니다. 폭염속의 인공수영장은 어떠한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영장을 향해서 걷던 도중 그림속의 장면과 맞딱 드렸습니다. 양재천에 뱀이 나타났다는 사실은 별로 새롭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