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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평택에서 본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평택에서 본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들 -주인 잃은 안경- 우리가 세상에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자가 되기 위해서? 명예를 얻기 위해서? 권력을 쥐기 위해서? 나는 새삼스럽게 세상에 사는 이유를 되뇌이며 평택의 한 풍경 앞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76일 동안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고립된 섬이었다. 우리가 세상에 사는 이유는 세상에 태어나서 가졌던 욕심일 뿐 그 욕심을 위해 처음부터 작심하고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애시당초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그런데 말이다. 세상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좀 더 가지기 위해 안간힘을 더한 결과, 남의 것을 쉽게 빼앗으려 들고 타인을 짓밟은 대가로 욕망이 원하는... 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려고 하는 것.. 더보기
생수 반입 거절 쌍용에 '뿔난' 여대 학생회장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생수 반입 거절 쌍용 '뿔난' 여대 학생회장 -쌍용차사태 풍경 4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모두가 물을 찾아 떠나고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생수조차 마실 수 없는 곳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의 도장공장에서 힘겹게 점거농성을 벌이고 노조원들 뿐입니다. 이런 비인도적이고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국민들이 응원메세지와 함께 노조원들에게 보낸 생수는 쌍용차 구사대와 경찰들에 의해 철저히 반입을 막고 있고 쌍용차공장 정문 앞에는 구사대에 의해 보내진 물이 내팽개쳐지는 야만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태가 알려지자 화난 성심여대 인문대 학생회장(지희)이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하여 쌍용차 밖 정문 앞에서 노조원들을 응원하는 민주노동당 강기갑의원 등과 함께 쌍용.. 더보기
광우병정부와 물대포에 맞서는 '나의 장비'입니다. 광우병정부와 물대포에 맞서는 '나의 장비'입니다. 누가 삶은 '계란'이라고 말했던가요? 조금전에 계란을 삶았습니다. 촛불시위는 이제 누가 말하지 않아도 '정권퇴진 운동'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평화롭던 촛불집회를 아비규환의 전쟁터를 만들고 있는 이때, 집에서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은 얼마나 양심에 가책을 느끼는 것인지 최소한의 양심을 가진 우리 시민들은 다 알 것으로 여깁니다. 언제부터인가 저는 젊은이 축에 끼지 못하여 에너지가 쉽게 고갈됨을 느꼈는데 촛불집회 주변에는 마땅히 요기를 할 분위기나 장소가 되지 못하여 나름대로 '전투식량'(?)을 챙기던 중 오늘은 계란을 삶았습니다.^^ 촛불시위 현장을 따라다니는 것 만으로도 힘에 부쳐서 비상식량을 준비한 것입니다. 그리고 냉동실에 두통의 생수를 적당.. 더보기
아고라님들이 보낸 '핫 브레이크' 고시 제동 특효 아고라님들이 보낸 '핫 브레이크' 고시 제동 특효 어제 시청앞으로 장소를 옮겨서 진행된 촛불집회에는 낮익은 이름이 보여서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시청앞 골목에 줄지어 서서 '힘내세요!~'라며 외치며 집회 참가자들에게 생수 한통과 '핫브레이크 초콜릿'을 나누어 주고 있었는데 이 선물을 보내주신 분들은 다름이 아니라 그 유명한 '아고라님'들이 정성을 모아서 집회 참가자들에게 힘을 실어주신 것입니다. 집회중에서도 '아고라님'은 단연 인기가 높았습니다. 한 자유발언자가 발언을 통해서 한 말씀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그가 촛불집회 때문에 서대문경찰서에 연행되었을 당시 조사를 하던 경찰관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아고라 회원이지?!..." 우리 경찰 아저씨들도 아고라의 악명(?)에 .. 더보기
'아리수' 난...못 마시겠네! '아리수' 난...못 마시겠네! 오늘 오전, 취재차 서울시청으로 가는 길에 종로3가에서 환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고 저는 지하철에 익숙하지 않아서 늘 사방을 두리번 거리며 다닙니다. 환승이나 '나가는 곳' 또는 '갈아 타는 곳'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청'에서 하차해야 하는 저는 1호선을 갈아타야 했고 부지런히 환승을 위한 행보를 해야 했습니다. 그때 였습니다. 제 눈 앞에는 다른 지하철 구내에서 보지 못한 광경이 포착되었습니다. 지하철 구내에 '세면대'가 있었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지하철 승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본 편의시설을 가까이서 본 결과 그 시설물은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공공장소의 '음용수' 시설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한 시민이 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