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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

서울둘레길,대모산의 아름다운 산길 www.tsori.net 도시의 아름다운 산길 -서울둘레길,대모산의 아름다운 산길- 아침 햇살이 세상의 경계를 허물고 숲을 삐져나와 오솔길을 비추는 걸 보노라면 삶의 희열과 애착을 가슴 깊이 느끼게 된다. 그게 늘 마주치던 흔하디 흔한 볕이라 할지라도 존재감을 느끼게 해 주는 건 어쩔 수 없다. 빛과 어두움... 그것은 생몰의 이분법. 날마다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는 건 神만의 역할. 아침 햇살은 신이 한 인간의 삶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게 아니면 어떤가... 신이 없다면 어떤가... 하지만 일상의 평범해 보이는 현상들이 한 인간에게 내린 신의 한량없는 축복이라고 여기면 작은 빛 한 줄기는 또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서울둘레길의 한 코스에 끼어든(?) 대모산의 아침 산행을 할 때마다 느낀.. 더보기
자동차 본닛 빛깔따라 핀 산수국 Recuerdo del www.tsori.net 산수국의 유혹 -자동차 본닛 빛깔따라 핀 산수국- 지난 22일 서울지역에 비가 오시던 날 아파트단지에 핀 산수국(山水菊)이 만가지 색깔의 옷을 입고 비를 맞고 있었다. 마치 보석을 닮은 듯 하다. 볼 때 마다 신기한 이 꽃은 향기가 미미해 벌과 나비를 유인하는 독특한 유인책(?)을 사용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짜꽃 주변에 가짜꽃을 장식해 놓고 벌나비를 꼬드기는 것. 꽃말이 '변하기 쉬운 마음'인 만큼 산수국은 주변 토양의 성질 등에 따라 꽃색깔을 마음대로 바꾸는 것. 그래서일까 자동차 본닛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수국의 꽃잎이 본닛 빛깔과 비슷하게 변했다. 참 신기한 식물이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 이야기 더보기
진짜 보다 짝퉁이 더 눈에 띄는 산수국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www.tsori.net [Flash] http://tsori.net/attachment/fk050000000005.swf  산수국이 살아가는 법-진짜 보다 짝퉁이 더 눈에 띄는 산수국-어느꽃이 진짜일까...며칠 전 오후 해질녁, 요즘 한창인 산수국을 약수터 근처에서 만나게 됐다. 빛깔이 너무 고와 가던 길을 멈추고 산수국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자연이 빚어낸 황홀한 빛깔이 초록빛 일색인 숲속에서 불을 밝힌 듯 했다. 볼수록 신기하다. 빛깔도 오묘하지만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빼곡하게 들어찬 꽃 옆으로 큼직한 꽃잎을 장식처.. 더보기
설중산수국,부활을 꿈꾸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雪中山水菊,부활을 꿈꾸다 災從春雪消 福逐夏雲興 재종춘설소 복축하운흥 재앙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 구름처럼 일어나라 햇살이 잦아드는 때 목련 꽃봉오리들이 볕을 쫒아 아장아장 걸음마 놀이...나흘 전의 일. 그 곁 해묵은 한 송이 밤 가시가 가득하다. 세상 마지막 저항 흔적이자 아직 남은 체온 봄을 재촉하는 듯. 또 그 곁 설중산수국 부활을 꿈꾼다. 눈에 띄지않아도 혹한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곧 세상 천지에 불어닥칠 꽃바람. 잠시 잊고 살았구나 혹한이 잉태한 봄. 네가 보고 싶다. 災從春雪消 福逐夏雲興 재앙은 봄눈처럼 사라지고, 행복은 여름 구름처럼 일어나라...!!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더보기
꽃이 아니라 '그리움' 그 자체인 산수국 꽃이 아니라 '그리움' 그 자체인 산수국 언제인가 외신을 통해서 본 '사랑'의 모습은 우리 인간이 이성으로 판단할 수 없는 한 행위라고 지적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 보고서에 의할것 같으면 사랑이란 이성적 행위가 아니며 또한 감성적 행위도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사랑의 행위는 마치 강한 마약을 섭취한 것과 같이 잠시동안 이성과 감성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보고서는 우리의 속설을 연구해 놓은 듯 합니다. '눈에 콩깍지가 씐 것과 같은' 격렬하고 열정적이며 주위를 돌아보지 않는 행위였던 것이죠. 그런 행위가 있기전, 그러니까 콩깍지가 덮어 씌워지기 전이나 마약을 섭취하기 전에 서서히 자신을 '사랑의 마술'에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절차가 '그리움'이 아닌가 여.. 더보기
'녹색'꽃 보셨나요? '녹색'꽃 보셨나요? 얼마전 티비에서 한 화훼단지의 장미를 소개해 준적있습니다. 크게 놀랄 일은 아니었지만 티비속에서는 장미꽃이 상상을 뛰어넘은 색깔로 생산(?)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장미의 종류가 무려 1만여종에 달한다니 생산되는 장미로 인하여 장미가 가지고 있던 고유의 '꽃말'이 무색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잘 알려진대로 장미의 꽃말은 애정, 사랑의 사자, 행복한 사랑 등으로 불려지는데 동∙서양을 막론하고 결혼식용 부케나 여성들에게 주는 선물로는 최고로 치는 꽃이기도 합니다. 정말...아름답다는 말 밖에요...! 조화 같습니다. 고대 페르시아인들은 장미음료를 마시면 좋아하는 사람과 절대 헤어지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고 병사들이 전쟁에 출전하기 전이나 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사.. 더보기
작년에 핀 '산수국' 박제된 채 아직 그대로 작년에 핀 '산수국' 박제된 채 아직 그대로 오늘 봄비가 오시는 서울 곳곳은 온통 봄꽃들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개나리며 목련이며 매화며 벚꽃까지 나무아래 새파랗게 돋아나는 풀들과 함께 천국의 모양을 연출하며 오가는 사람들을 하늘나라에 가두어 둔 듯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어제 청계산을 다녀 오면서 본 산속의 모습은 아직은 철이른 탓인지 산기슭에는 진달래가 흐드러져 피었지만 600고지가 채 안되는 산중턱이나 산봉우리에는 꽃망울만 올망졸망 매달려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산길에서 만난 하얀꽃들이 저를 붙들어 놓았습니다. 작년에 피었던 산수국이었습니다. 이 산수국은 청계산원터골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 등산로 곁에 조성해 둔 산수국 군락지입니다. 산수국은 '수국'과 달리 꽃송이가 적은 대신 꽃잎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