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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스티브잡스 떠올린 사과 하나 www.tsori.net 누가 선악과를 베어먹었나 -스티브잡스 떠올린 사과 하나- "스티브 잡스는 사과를 따 먹지 않았다. 그저 한 입 베어먹었을 뿐이다." 맨처음, 누군가 한 쪽을 베어문 듯한 사과를 보면서 떠올린 생각이다. 이틀 전의 일이었다.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의 뒷뜰에 사과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 데 그곳에는 모두 세 알의 사과가 달려있었다. 9월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너무 이른 추석이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사과나무는 이파리 대부분을 떨군채 세 알의 사과를 힘겹게 매달고 있었다. 이랬다. 사과 한 알은 너무 잘 익어 속이 곪아터졌는 지 단물이 스물스물 배어나왔다. 두번째 사과는 상태가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벌레 한 마리(진딧물인가...)가 달려들어 어떻게 해볼까.... 더보기
돌배와 돌놈의 기막힌 만남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돌배와 돌놈의 기막힌 만남 똘배라는 명칭은 강원도 지방에서 '돌배 a wild pear'를 가리켜 부르는 방언이다. 보통은 돌배라고 부르며 돌배나무의 열매를 돌배라고 하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명칭이다. 돌배과 비슷한 이름의 '돌놈'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보통 버릇이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을 일컬어 돌놈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비슷한 명칭은 개놈이다. 개놈의 '개'는 개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돌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이를테면 개복숭아가 그렇다. 개복숭아가 개(Dog)가 먹는 복숭아나 개의 유전자가 포함된 것은 아니잖는가? 따라서 산속 등 아무곳에나 자라 볼품없는 복숭아 등을 가리켜 본래의 이름 앞에 개字를 붙이면 개나 .. 더보기
옷을 벗는 이유 두가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옷을 벗는 이유 두가지 -태초의 땅에서 '옷' 벗는 사람들!- 대체로 옷을 벗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더군요. 그중 하나는 옷을 갈아입기 위한 이유고 또 하나는 옷을 입고 사랑할 수 없어서 옷을 벗는데, 그때는 속옷이라고 부르는 팬티까지 모두 벗어야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뭐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만 기록속의 인류의 모습은 그러합니다. 바이블에 의하면 태초의 사람 아담은 이브가 만들어지기전 까지 옷이라는 걸 몰랐고 아담의 필요에 의해 이브가 만들어진 후에도 옷을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 후 노천온천에서 옷을 벗고 갈아입는 사람들 다 아시는대로 옷이 필요하게 된 이유는 이브가 아담을 꼬드기면서 부터 시작되었는데 '보암직.. 더보기
취재도중 할머니께 '꾸중'당한 기자 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취재도중 할머니께 '꾸중'당한 기자 왜? "사진 왜 찍어?!!...왜 찍냔 말이다!...' "...그게 아니고...' '그게 아니긴 뭐가 아냐!...찍지마!" 할머니의 호통이 이어졌고 구룡마을에 취재를 나온 한 기자가 이 마을에 사시는 한 할머니 앞에서 호되게 꾸중을 당하고 있었다. 무안해진 기자가 할머니를 달래며 할머니 곁으로 다가서며 해명에 나섰다. 나는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할머니댁 바로 앞 움막집에서 노인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무슨일인가 싶어 고개를 내민곳에 기자는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었던 것이다. "...물어나 보고 찍으면 되지..." 할머니는 몰래카메라 처럼 누추한 자신의 집이 촬영되는 게 싫었고 때마침 문을 연 곳에 기자의 카메라가 할머니 .. 더보기
인형을 좋아하는 사람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인형人形을 좋아하는 사람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일컬어 '인형같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사람의 모습은 다소 군더더기가 있어야 하는것인지 매끈하게 잘생긴 모습만 취한 인형을 빗대어 인형같다는 말을 쓰는 것이다. 그런말을 하는 당사자의 말 속에는 인형같이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부러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자신의 깊은 곳에 내재된 욕망의 일부분이 인형을 닮은듯한 대상을 보는순간 말이 되어 튀어나온 것이다. 그렇게 인형같이 군더더기 없는 사람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늘 거울을 들여다 보며 '인형의 형태'를 유지하고 싶을 것이다. 젊고 예쁘고 늙지않고 오래살고 싶은 욕망은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창조주로 부터 쫒겨난 태초 이후로 계속된 인간의 욕망이라 해도 별.. 더보기
내다 팔 수 없었던 '사과' 이런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내다 팔 수 없었던 '사과' 이런 모습! 지난 주말, 동물농장을 다녀오는 길에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 샘밭의 한 과수원 곁을 지나다가 과수원 앞에 사과상자를 늘어놓고 사과를 파는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과수원의 주인이었는데 사과를 내다 팔 형편이 못되어 과수원 앞에 사과를 늘어놓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맛을 보여주며 팔고있었습니다. 이곳은 외지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 아닌데도 말이죠. 지인과 안사람이 차에서 내려서 사과를 맛보고 있는 동안 저는 곁에 있는 과수원에서 늙은 노모의 젖가슴처럼 오그라 붙은 사과들을 돌아봤습니다. 사람들이 잘 오가지도 않는 곳에서 사과를 팔고 있을 정도니 이 사과들의 형편이야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최상품이라고 .. 더보기
'블로그마켓팅' 아직은 이른 것 같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블로그마켓팅' 아직은 이른 것 같다! 지난 가을, 지인의 농장 그린토피아를 방문하며 탐스러운 사과를 만날 수 있었다. 그 사과는 지난 봄에 농장뒷산에 심어둔 것들이었는데 묘목에 불과해 보이던 사과나무가 꽃만 피운 게 아니라 커다란 열매를 맺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과들은 '농촌체험'을 나온 도회지의 아이들도 따 먹지 못했는데 지인은 내게 두어개의 사과를 선물로 주었다. 그러면서 아직은 수확할 시기가 아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작은 사과나무에 달려있는 열매의 갯수도 문제였지만 사과를 따 먹는 재미에 맛들려 퇴비를 지나치게 해서 열매를 많이 맺게 할 경우 자칫 나무가 노쇠하여 정작 많은 열매를 거두어야 할 때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랬다. 자연은 늘 순.. 더보기
여성들의 '시선'을 자극하는 그림들 여성들의 '시선'을 자극하는 그림들 역사적으로 인간이 옷을 입기 시작한 시기인지 뚜렷하지는 않습니다만 아직도 아마존 정글속에서 원시를 고집하며 살고 있는 부족들 중 몇사람만이 원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소식을 얼마전 외신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그들이 아니더라도 지금 이 시간에도 남녀모두 벌거벗은 몸으로 생활하는 부족들이 아마존에 살고 있는데, 우리가 잘 아는 바이블의 기록에 의하면 태초의 사람인 아담이 외로워 보이고 쓸데없는 놀이에 열중(?)하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지 못한 창조주가 아담이 잠든 틈을 타서 그의 갈비뼈를 취해서 여성(하와 또는 이브)을 만들었고,... 창조주가 디자인 해 놓은 에덴동산에 얄궂은 사과나무를 심어 놓고 하와로 하여금 태클을 걸도록 만들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맨몸을 본 그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