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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

폭설방치,배려인가 직무유기인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폭설방치,배려인가 직무유기인가 -희한한 서울메트로의 고객서비스 이해 안 돼- 2013년 1월 15일 희한한 서울메트로의 고객서비스 현장을 고발한다. 해 묵은 장면이다. 이곳은 강남의 한 지하철 역사로 이어지는 외부 통로 계단의 모습. 눈에 잘 띄는 황색띠로 출입금지 안내를 해 놓고 있다. 출입금지 내용을 살펴보면 "대설로 인한 고객님의 안전 및 계단 정리를 위하여 일시적으로 출입을 금지하오니 옆 계단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0역장"이라 써 두었다. 안내문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지만 해묵은 안내문이다. 1월 15일에 촬영된 사진들은 필자가 이 역사에서 가까운 산으로 오가면서 찍어둔 것으로 일시적이.. 더보기
시간의 '무덤' 있다면 이런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시간의 '무덤' 있다면 이런 모습 형체도 없고 맛도 없으며 냄새도 없고 소리는 물론 촉감이나 시각도 없는 시간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어제 오후 안사람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려 집을 나선 후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제 기준 입니다. ^^)에서 자동차를 세울 수 밖에 없는 풍경과 마주쳤습니다. 그곳에는 빗자루를 든 아저씨 두분이 시간을 쓸어 모으고 있었습니다. 형체도 없고 맛도 없으며 냄새도 없고 소리는 물론 촉감이나 시각도 없는 시간을 어떻게 빗자루로 쓸어 담느냐구요? ^^ 제 눈길을 사로잡은 건 그림과 같이 플라타너스 잎이 가득한 모습인데요. 한이틀 비가 오시고 바람이 불어 도로 가득한 잎들은 아저씨 두분이 연신 빗자루질을 하며 한곳에 쓸어 모아도 .. 더보기
양재천 물반 '누치'반으로 만든 물폭탄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양재천 물반 '누치'반으로 만든 물폭탄 장마가 물러간듯 서울의 하늘은 파란 하늘을 드러냈고 하얀 솜털과 같은 구름이 하늘 곳곳에 점점이 박혀있었다. 볕은 따가와 금방이라도 세상 전부를 떠내려 보낼 것 같았던 일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지만, 얼마전 이곳에서는 시꺼먼 빛깔의 황톳물이 흐르던 곳이었고 평화롭기만 했던 양재천의 모습은 일순간에 바뀌고 말았다. 처참할 정도로 바뀐 하천의 모습 때문에 한동안은 도심속의 아름다운 숲을 만날 수 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건 순전히 홍수를 무서워한 내 생각일 뿐이었다. 양재천 물반 '누치'반으로 만든 물폭탄 홍수는 두얼굴을 하고 있었다. 세상 모든것을 휩쓸고 갈 것 같았던 홍수는 곳곳에 물폭탄이라는 이름으로 인간들이 살고있는.. 더보기
뿔난 '경찰' 이렇게 한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뿔난 '경찰' 이렇게 한다! 티비 드라마 등을 잘 시청하지 않는 나는 뉴스만큼은 빼놓치 않고 본다. 그러던 중 지난주 뉴스를 시청하다가 안사람에게 중얼 거리듯 몇마디 던졌다. " 아니 쟤들 강호순사건만 너무 보도하고 있는 거 아냐? " 한참 용산참사의 과실여부를 따지고 있던 중에 지나칠 정도로 강호순사건만 보도하고 있었다. 엠비씨도 그랬고 케이비에스도 그랬다. 에스비에스 뉴스는 잘 시청하지 않으므로 그쪽은 잘 모르겠지만 늘 모니터링하고 있는 블로거뉴스속에도 이슈는 어느덧 강호순 쪽으로 촛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날 청와대가 경찰청에 메일을 보내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질의가 국회에서 나올때만 해도 넘겨 짚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더보기
도심의 가을을 만드는 '플라타너스' 길 도심의 가을을 만드는 '플라타너스' 길 요즘 설악산을 다녀오지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 거린다. 뉴스속 단풍소식들을 보며 이제나 저제나 하지만 마땅히 시간을 낼 수 없는 형편이고 보면 단풍소식을 전해오는 블로거들이 마냥 부럽기도 하다. 지금쯤 설악산 공룡능선은 그야말로 천상의 나라 모습을 하고 있을 터인데 그 모습을 지금 대하지 못하면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고 1년을 기다린들 지금과 같이 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요즘은 시내를 다니면서 인도에 무수히 떨어진 플라타너스 잎으로 아직 못 본 가을단풍을 위로로 하는데 플라타너스 터널로 유명한 일원동의 벌말길을 지나면서 몇장의 사진을 남겼는데 잠시 바쁘게 스쳐간 그림속 모습들이 너무도 정겹다. 아울러 단풍놀이를 못가서 안달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나.. 더보기
장마철에 청계천서 '물'을 나르는 사람들! 장마철에 청계천서 '물'을 나르는 사람들! 어제 정오쯤, 서울 청계광장에서 가까운 청계천 발원지에서는 그림과 같이 물을 나르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분들이 물을 나르는 이유는 청계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천렵을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바케스' 곁에는 빗자루가 함께 있습니다. 휴일을 맞이하여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이지요. 그런데 요즘 장마철을 맞이하여 청계천을 찾는 사람들의 불만이 생겼습니다. 툭하면 이곳에 출입통제선을 걸어 놓고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최근에 제가 방문했을 때 겪은 불편만 해도 서너차례는 되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침수위험'이었습니다. 청계천도 침수가 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청계천으로 흐르는 물들은 인위적으로 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