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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

파워배터리와 '파워블로거'에 대한 소고 파워배터리와 '파워블로거'에 대한 소고 지난주 목요일(13일), 나는 서울시청 13층에 마련된 대회의실에 '고객감동 창의발표회'라는 곳에 초대를 받았다. 얼핏 발표회 이름만 보면 잘나가는 특정 회사가 주최하는 이벤트 같은 곳이었지만 실상은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울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고객' 삼아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하기 위하여 시공무원의 창의성을 끌어 올리기 위한 '동기부여'를 하는 행사인데, 나는 시민평가단으로 초대 되었고 시민대표가 된 셈이다. 내가 도착한 회의실 입구에서 나를 귀빈 대접해 준 것도 고마웠는데 내 자리를 안내한 직원을 따라가 본 그곳에는 내 이름 석자위에 '파워블로거'라는 프로필이 씌여져 있었다. 최근 지인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내게 따라 다니는 수식어 중 하나인 파워블로거에.. 더보기
스카이라인서 본 고풍스러운 '덕수궁'의 가을 스카이라인서 본 고풍스러운 '덕수궁'의 가을 덕수궁은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5번지에 자리한 조선시대 궁궐이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한번쯤은 '덕수궁 돌담길'을 연상하며 찾아봤음직 한 곳이며 굵직한 미술전이 열리는 덕수궁 미술관 때문에 일부러 이곳을 찾지 않으려 해도 가 봤을 고궁인데 서울에 있는 고궁 중 제일 작은 규모의 덕수궁은 돌담길 때문에 더 유명해진 것 같기도 하다. 왕족이 아닌 일반인들이 담너머 궁궐속 모습이 궁금했던 것인지 이곳을 서성이던 연인들이 많기도 했고 때문에 추억도 많았겠지만 쓸데없는 소문들로 더 유명하다. 이른바 전설로 불리는 그 소문들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인데, 글쎄다. 어차피 헤어질 운명이라면 기왕의 추억 한편 정도는 아름답게 간직하고.. 더보기
한쌍의 남녀가 남긴 부끄러운 흔적! '고궁'에서 오붓한 데이트는 좋았는데!... 오늘 오전, 시청앞 덕수궁 돌담길을 돌아 보다가 문득 덕수궁을 다녀오겠다며 나선 덕수궁의 가을은 만추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덕수궁 돌담곁은 예전의 정취를 찾아볼 수 없었지만, 중화문을 통과하여 중화전으로 가는 길에는 유치원에서 단체로 나들이 온 병아리(?)들이 아장 거리며 가는 모습이 너무도 귀여웠습니다. 저는 중화전 뒷편의 즉조당과 준명당 주변의 모습을 좋아하는데 중화전에서 한무리의 관광객을 바라 보다가 아차 싶은 모습을 봤습니다. 왠 관광객인지 아니면 데이트 나온 한 쌍의 남녀(?)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커피잔 두개의 모습이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구매한 것으로 보이는 두개의 커피잔에는 내용물 일부가 남은채로 중화전 앞 향로밑에 버려진 채 놓여있었습.. 더보기
아기냥이의 '고독'은 어디서 오는걸까? 아기냥이의 '고독'은 어디서 오는걸까? 아기냥이가 보기엔 덩치가 소 만큼 큰 진도개 '진주' 곁에서 매우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 같았다. 그 둘은 개와 고양이의 사이가 아니라 마치 어미와 새끼 같이 친숙해 보였는데 색깔과 모양이 너무도 달랐다. 벽난로 앞에서 엎드려 있는 진주 곁으로 아기냥이는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는 창가에 쪼그려 앉아서 바람에 흩날리는 은행잎의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아기냥이는 가을아침이 우울했다. 아기냥이의 '고독'은 어디서 오는걸까? 이상도 하지?...왜 저 나뭇잎들은 바람이 불면 떨어지는 걸까?...그는 파랗던 나뭇잎들이 노오랗게 물든 것 까지는 이해할 듯 했으나 그 잎들이 바람에 뒹구는 모습을 아해하지 못했다. 언제인가 진주가 벽난로 곁에서 검은 재를 바르고 다.. 더보기
주차장 속으로 사라진 10월의 마지막 모습 '주차장' 속으로 사라진 10월의 마지막 모습 한이틀 바쁘게 지방을 들락 거리다가 문득 10월이 다 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월을 잠시 잊고 산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우리 경제의 모습은 참담했고 바닷가에 줄지어 선 가게들은 텅빈채 바닷바람을 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들은 나뭇잎을 다 떨군채 앙상한 가지만 남긴 나무들의 모습과 닮아서 참 쓸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그런 모습들도 자연의 한 부분이 아닌가 하며 애써 마음속에 담아 두고만 있었는데 한 아파트단지를 스쳐 지나가다가 제 시선속으로 들어 온 모습이 10월을 고하는 이 계절과 너무 닮아서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나뭇잎들이 앞을 다투듯 잎을 떨구는 곳에 지하주차장이 있었고 그 곁에는 사철나무를 제외한 모든 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있.. 더보기
Daum '주가'가 내리막길을!... Daum '주가'가 내리막길을!...ㅜ 요즘 어디를 가나 괜찮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들을 만나기 힘든데 모처럼 제가 투자 하지도 않은 '다음 주가'를 뒤적여 보니 성적표가 영~ 말이 아니었습니다. 1일 주가로 부터 최근 1개월,3개월,1년 단위로 분석되어 있는 주가 그래프를 보고 있자니 '포털'의 애환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제가 도울 수만 있다면 수조원이라도 투자하고 싶지만 수조원은 커녕 '구글 에드센스'와 '블로거뉴스 에드센스'로 밥풀칠을 하고 있는 처지로는 오히려 짐이 된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블로거뉴스'만 해도 모종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다음'에 주식을 투자한 주주처럼 그래프의 추이를 지켜 보는 것과 블로거뉴스 편집방향을 지켜 보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하루아침에 .. 더보기
인기없는 '이명박 대통령' 근접촬영 하고나서! 인기없는 '이명박 대통령' 근접촬영 하고나서! 내 블로그 '내가 꿈꾸는 그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키워드가 '이명박 대통령'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태그'란에 '이명박'을 쳐(?) 넣으면 네티즌들의 유입경로를 통해서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없는 '이명박 대통령'의 글을 만날 수 있는데 이런 키워드에 재미를 붙인 네티즌들의 글은 거의 매일 블로거뉴스의 날개 하나를 차지 하고 있을 정도다. YTN사태처럼 아무리 측근들이 나서서 '언론장악'을 시도해 본다고 한들 인터넷에서는 소용없는 일이란 건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할 정도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측근들이 별의 별 짓을 다 동원해서 인터넷에 대한 탄압거리를 만들려고 하지만 그 또한 별 소용없는 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일이란 '법'만으로는 .. 더보기
보름달은 왜 '동네'마다 다르게 보일까? 보름달은 왜 '동네'마다 다르게 보일까?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어제 저도 명절을 쇠면서 모처럼 밝고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었는데, 날이 어둡자 마자 까만하늘 높이 둥실 떠 오른 보름달을 보며, 보름달도 동네나 지역에 따라서 다르게 보일거라는 생각으로, 서울 강남의 '구룡마을 보름달'과 도곡동의 '타워펠리스 보름달'을 짧은시간 동안 영상에 담아 왔습니다. 구룡마을은 서울 강남에서 판자촌을 이루고 있는 동네중 한군데며, 타워팰리스 빌딩은 강남의 부촌중 한군데 입니다. 뻔한 이야기지만 보름달은 두 장소 어디서 봐도 똑같이 둥근 모습을 하고 있고 서울에서 보나 부산에서 보나 독도나 제주도 어디에서 본들 같은 모습일 뿐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적지않은 분들이 누구에게나 같은 모습으로 보이는 보름달을 두고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