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엉이 바위

무한 '힐링'될 것 같은 흔치않은 풍경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죽어도 잊지못할 뿌에르또 몬뜨의 봄 2 -무한 '힐링'될 것 같은 흔치않은 풍경- 너무 조용해 무슨 일을 저질 것 같은 분위기... 너무 조용했다. 마치 시간이 멈추어선 듯 세상은 지구별이 아니라 진공상태의 어느 행성같은. 눈 앞에 펼쳐진 바다는 있으되 파도 소리가 들리지 않고, 갈매기 무리들의 소리 마저 침묵했다. 물론 하늘 높은 곳에서 땅을 굽어보는 독수리 조차 박재된 듯 하다. 소음이라곤 우리가 걷는 바닷가의 자갈들이 내는 소리 뿐. 자갈 자갈 잘그락 잘그락. 그리고 걸음을 멈추면 이내 진공상태. 꿈결같은 시간을 깨우는 건 땡볕이며 살랑거리는 바람. 바람 마저도 침묵의 소리. 세상이 무슨 음모라도 꾸미는 것일까. 사방이 너무 조용해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일어.. 더보기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던 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던 날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 특집 화보, 제1편-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2년 전 아침, 컴에 로그인 하며 세상을 돌아보고 있었다. 그때 까지 별 일은 없었다. 그러나 뭔가 심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작은 시비들이 이명박 정부로 부터 계속 제기되고 있었다. 그러나 일련의 시비들이 봉하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기로 작정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벼랑 끝으로 몰아갈 줄 꿈에도 몰랐다. 2년전 아침 티비에서 불길한 뉴스가 전해지기 시작했다. 혹시나...했던 일이 사실로 이어지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노짱의 신변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무슨 일일까. "아...여보...보따리 .. 더보기
강금실 판사 한기택 그리워한 이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4월 9일은 한명숙의 날 -강금실 판사 한기택 그리워한 이유?- 사람들의 기분은 언제 좋아질까?...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이 '무죄'로 선고되던 날 서울지법 서관 앞 포토라인 밖에서 한 전 총리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가 마침내 한 전 총리를 태운 승용차가 도착하면서 한 총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재판이 진행되던 중에 수행비서 처럼 한 전 총리와 함께 법원에 모습을 나타냈던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환한 웃음을 머금고 한 총리 왼쪽 팔짱을 끼고 서관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자동차에서 내려 서관 현관 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불과 10여초도 안되는 짧은 거리였다. 한 전 총리도 환한 미소를 머금었고 강금실 장관도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주변.. 더보기
쌍용차 공권력 보니 봉하마을 '제비' 떠올라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쌍용차 공권력 봉하마을 '제비' 떠올라 -추모 다큐 제20편- 2009년 5월 24일 오전 7시경, 김해 봉하마을에는 짙은 안개가 드리웠다. 밤을 꼬박 새고 노 전대통령이 투신 서거한 부엉이 바위도 안개에 가려 희끄므레 형체만 보였고 봉화산은 짙은 안개에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밤새 북적이던 조문객들의 발길이 잠시 뜸한 시간 단감나무들은 노란 감꽃을 막 떨구려던 참이었고, 어떤 단감나무들은 꽤 자란 짙은녹색의 감을 여럿 가지끝에 매달고 있었다. 봉하마을은 늘 봐왔던 우리 농촌의 모습과 별 다를바 없었고 사람들이 늘 그리워하는 고향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 풍경은 노 전대통령이 퇴임하면 살고 싶었던 고향마을이었고, 그는 이러한 풍경에 대해 '사람사는 세상'.. 더보기
노무현 소식 궁금한 '거미줄'의 속삭임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노무현 소식 궁금한 '거미줄'의 속삭임 -추모 다큐 제17편- 세월 참 빠르다. 우리를 놀라게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곁을 떠난지 한달여의 시간이 지나고 있다. 세월은 현재로 부터 과거로 그렇게 멀어져만 가고 있는데, 당신의 슬픈 소식을 전해들은 봉하마을 들녘의 모습들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여 떠밀리듯 사라져 가는 망각들을 붙들고 놔 주지 않는다. 앞으로 나흘 후면 당신은 49제 의식속에서 우리들을 까마득히 잊고 극락왕생 하겠지만, 당신을 쉬 떠나보내지 못하는 우리들은 당신의 흔적을 붙들며 다시금 당신을 추모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어둠속에 누워서 이 모습을 보지못했겠지만 당신이 우리들 곁을 떠난지 만 24시간이 되던 날 아침, 당신을 사랑하던 사람들이 .. 더보기
바보 노무현이 그리워한 '논둑길' 걷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바보 노무현이 그리워한 '논둑길' 걷다 -추모 다큐 제16편- 노 전대통령 서거 직후 봉하마을에서 이틀밤을 세우고 나선곳은 노 전대통령 사저에서 바라보이는 봉하마을 들녁의 논둑길이다. 아마 당신이 봉화산 부엉이 비위로 향하지 않았다면 그 시각 모내기를 앞둔 이 논둑길을 걸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짙은 안개가 자욱한 이른 아침 당신의 서거 시각에 맞추어 논둑길을 걸어봤다.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었던 봉하마을 논둑길은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협소했고 풀꽃들이 논둑길 옆에서 수줍은듯 소박한 모습으로 피어나고 있었다. 몇 발자국 옮기지 않았는데 신발에 흙덩이가 덕지덕지 달라붙었다. 당신이 이 논둑길을 걸었을 때도 풀꽃들이 보였을 텐데... 아마도 그 풀꽃들은.. 더보기
봉하마을 토종닭 '감나무' 위에서 산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봉하마을 토종닭 '감나무' 위에서 산다 -추모 다큐 제14편- 노 전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후 밤새 봉하마을은 조문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고 '봉하마을 표정'을 전하고 있던 분향소 앞 노사모회관에서는 봉하마을 사람들과 노사모회원등이 분주하게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노사모회관에서도 따로 분향소를 마련해 두었기 때문에 애통해 하는 조문객들 때문에 노사모회관은 침통한 표정으로 밤을 새웠다. 그리고 이튼날 봉하마을의 새벽은 안개가 자욱했다. 포스팅 자료를 정리하고 글을 쓰며 밤을 꼬박새운 터라 정신도 차릴 겸 노사모회관 뒷문으로 나가 심호흡을 하는데 쉽게 만날 수 없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토종닭들이 진영 단감나무 위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더보기
경찰 발표만 봐선 '타살의혹' 해결 안돼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경찰 발표만 봐선 '타살의혹' 해결 안돼 노 전대통령의 투신 서거 후 12일이 지난 오늘 오후 3시 경남경찰청 회의실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 경위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CCTV에 촬영된 노 전대통령의 서거 당일 아침 사저를 나서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시간은 경호관이 정토원으로 심부름 갔던 오전 6시 14분부터 17분 사이이며, 부엉이 바위 아래서 발견된 시각은 오전 6시51분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발표한 수사결과 내용들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politics/no_0523/view.html?photoid=4484&newsid=2009060209320734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