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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말길

도로위 두가지 '색'의 마술사 만나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도로위 두가지 '색'의 마술사 만나다! 지난주 수서지역의 벌말길에서 평소에 지나치던 한 광경앞에서 약 10분간 자동차를 정차해 두고 도로위에서 펼쳐지고 있는 두가지 색의 마술쇼 앞에서 즐거워 했습니다. 그림과 같이 두분의 마술사들은 과속방지턱에 페인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래되어 색이 바랜 과속방지턱은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는 하양.노랑의 색으로 다시금 보수를 할 때가 되었고 두 마술사들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도로위에 선을 긋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얼핏보면 큰 기술이 필요없을 듯 하지만 이분들이 작업하는 곳은 이곳 한군데만 있는 게 아니라 특정지역 전체를 도색해야 하는 것과 더불어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신속하게 작업을 해야하는데 아마도 두분은 오.. 더보기
한파에 '고드름' 매단 신호등!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한파에 '고드름' 매단 신호등! 지난 25일 오후 2시경 부터 서울에는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설연휴 전국에는 여전히 한파와 폭설이 예고되고 있었습니다. 뉴스 속 폭설소식은 '스노우체인'을 반드시 지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영상에서 만나는 폭설속 자동차들은 폭설속에서 연신 헛바퀴질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폭설이 이대로 얼어 붙으면 설연휴 기간 또다른 교통사고가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날 오전, 까치마을에 사는 까치들을 취재하면서 '벌말길'을 나서는 순간 황단보도 위에서 점멸을 거듭하고 있는 신호등(점멸등)을 바라보다가 우연히 그림과 같은 '고드름'을 보게 되었죠. 이런 고드름은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고 더군다나 신호등에 매달려있는 고드름.. 더보기
도심의 가을을 만드는 '플라타너스' 길 도심의 가을을 만드는 '플라타너스' 길 요즘 설악산을 다녀오지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 거린다. 뉴스속 단풍소식들을 보며 이제나 저제나 하지만 마땅히 시간을 낼 수 없는 형편이고 보면 단풍소식을 전해오는 블로거들이 마냥 부럽기도 하다. 지금쯤 설악산 공룡능선은 그야말로 천상의 나라 모습을 하고 있을 터인데 그 모습을 지금 대하지 못하면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고 1년을 기다린들 지금과 같이 갈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요즘은 시내를 다니면서 인도에 무수히 떨어진 플라타너스 잎으로 아직 못 본 가을단풍을 위로로 하는데 플라타너스 터널로 유명한 일원동의 벌말길을 지나면서 몇장의 사진을 남겼는데 잠시 바쁘게 스쳐간 그림속 모습들이 너무도 정겹다. 아울러 단풍놀이를 못가서 안달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나.. 더보기
에어컨같이 시원한 '벌말길' 나무그늘 아세요? 에어컨같이 시원한 '벌말길' 나무그늘 아세요? 추석이 코 앞에 다가왓는데 불구하고 잠시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 길은 아직도 한여름 날씨 같습니다. 이런 날씨에 자동차 속에서 에어컨을 켜고 있으면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겠지만 시내에서 볼일이라도 보기 위해서 그늘도 없는 인도를 걸으려면 아마도 곤욕을 치루는듯 무더위에 지치기 마련입니다. 혹시 이런경우 강남구 일원동의 '벌말길' 곁을 지나칠 경우가 생기거나 울적한 마음이 들 때 저만 아는(?) 꼭 한번 가보실만한 장소가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벌말길의 '벌말'이란 벌판에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사용되거나 조선시대 때 특정지역의 '궁말'이란 이름의 취락지역을 말하곤 했다는데, 이 지역은 광평대군 묘역 앞으로 난 길이어서 예전부터 부르던 '궁마을' 가는 길 이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