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버들강아지

양재천에 찾아온 버들강아지 www.tsori.net 양재천에 찾아온 버들강아지 -보면 볼수록 앙증맞고 귀여운 녀석- "버들강아지...누가 지은 이름일까요...?" 녀석은 보면 볼수록 앙증맞고 귀엽다. 하룻강아지의 잔등에 난 털같기도 하고 속눈썹 위에 뽀송뽀송 솟구친 털 같기도 하다. 어제(24일) 서울 강남 도곡동과 대치동에 위치한 양재천을 다녀오면서 '혹시나' 하고 천변을 살폈더니 그곳에서 버들강아지가 목격된 것. 아직 바람은 차가웠지만 입춘과 우수(설날)를 지나면서 하루가 다르게 봄기운이 완연하다. 아니나 다를까 '하룻강아지 꽃샘추위 무서운줄 모르고' 버들강아지들이 양재천을 찾아왔다. 2015년에 처음 만난 녀석을 영상과 사진에 담아봤다. 양재천은 어떤 곳인가 (양재천에 대해 알아볼까요? ^^) 양재천(良才川)은 경기도 과천시.. 더보기
Puerto Varas,바둑이의 기다림과 여행길의 동반자 www.tsori.net Puerto Varas,Patagonia CHILE -바둑이의 기다림과 여행길의 동반자- "누구를 기다리는 것일까...!" 철쭉이 흐드러진 울타리 옆에 바둑이 두 녀석이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은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이곳은 칠레의 북부 파타고니아 로스 라고스 주 장끼우에 호수에 위치한 휴양지 뿌에르또 바라스. 년중 관광객들과 여행자들이 쉼 없이 찾아드는 명소다. 호수 주변의 경관이 뛰어나 아무데나 가도 시선이 너무 아름다운 곳인데 그곳에서 바둑이 두 녀석을 만나게 된 것. 녀석들을 보자마자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녀석들이 쪼구리고 앉은 모습에서 '기다림'이 느껴지고, 등 뒤로는 녀석들의 환상을 그린 듯한 철쭉이 활짝폈다. 그렇다면 녀석들은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더보기
쥬라기 시대 '공룡의 밥'은 어떻게 생겼을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쥬라기 시대 '공룡의 밥'은 어떻게 생겼을까 -로스라고스,빠따고니아의 낮선 식물들- 지금은 화석이 되어버린 공룡들... 그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칠레의 기다란 국토를 종단하는 5번 국도 종점인 뿌에르또 몬뜨는 로스 라고스 주로 향하는 관문이다. 이곳에서 버스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로스 라고스 주는 지각 변동으로 생긴 호수와 화산이 만든 특이한 지형이 즐비하다. 바다 처럼 넓은 호수와 사철 머리에 하얀 눈을 인 오소르노 화산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지형이 여행자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마치 딴 별에 온 듯 하다. 우리는 뿌에르또 몬뜨에 머무는 두 주 동안 가끔씩 도시락을 챙겨 '쨩끼우에 호수(Lago L.. 더보기
서울에 봄소식 전해 온 양재천 '버들강아지' 서울에 봄소식 전해 온 양재천 '버들강아지'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은 '입춘'이 되어도 봄을 느낄 여유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애써 입춘을 멀리하는 하는 것일까?... 봄이 빨리 와 본들 뭐 그리 좋겠느냐는 것이겠지... 세월 참으로 빨리 흘러서 자신을 과거로 저 만치 밀쳐 놓는 계절들은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제 대접을 받지 못한 채 도시 저편에서 조용히 소리죽여 찾아오는 것이었다. 서울에서 봄이 오는지 왔는지를 알고자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철 꽃집에서 퍼 나르는 봄꽃들과 종을 알 수 없는 다양한 꽃들 때문에 세상이 온통 꽃천지이자,꽃과 더불어 살아서 꽃에 대한 감흥이 예전만 못하다. 한겨울 된서리를 맞으며 봄에 일어나는 새롬들과 함께 피워내는 꽃들은 그래서 너무도 반갑고 또 아름다워 보이는데 인고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