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암

도시의 밤거리에서 만난 벌거벗은 두 남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창동예술촌, 배달래 바디페인팅 -도시의 밤거리에서 만난 벌거벗은 두 남녀- 밤거리에서 도시속을 활보하는 벌거벗은 두 남녀...이들은 누구일까. 벌거벗은 두 남녀의 몸을 가리고 있는 건 옷이 아니라 울긋불긋 스팩트럼을 통과한 오방색(五方色) 하늘빛 물감이다. 두 남녀의 나신을 가리고있는 건 겨우 속옷이 전부이며 이들이 가린 속옷은 그나마 세상 사람들을 위한 작은 배려로 보인다. 이들 두 사람은 조금 전 까지만 해도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앞에 마련된 작은 무대에서 '바디페인팅 퍼포먼스'를 선 보였던 사람들이다. 열연이었다. 그리고 바디페인팅 퍼포먼스가 끝나자 창동네거리를 지나 오동동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용케도 글쓴이의 카메라에 다시 포.. 더보기
꽃뱀 닮은 아카시 열매 볼수록 신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꽃뱀 닮은 아카시 열매 볼수록 신기 산티아고 시내를 늘 굽어 보고있는 '세로 산 끄리스토발(Cerro San Cristobal)' 공원을 기적의 동산이라고 부른다. 이유가 있었다. 나지막한 그 동산에 살고있는 식물들 대부분은 산티아고 시에서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냥 관리를 하는 게 아니라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일일이 정성을 들여 가꾸고 있었다. 맨 처음 이방인의 눈에 비친 이 동산의 나무들은 그저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여 잘 자라는 식물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하루 이틀 산티아고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그 식물들은 사람들이 잘 보살펴야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는데, 각 나무 내지 숲들은 스프링 쿨러 또는 인공적으로 만들.. 더보기
그 숲에는 밀뱀이 산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그 숲에는 밀뱀이 산다 -멱 감다 만난 밀뱀 두마리- 정확히 1년전 이맘때 부연동을 떠나 귀경길에 오르는 길은 많이도 서운했다. 여름끝자락에 떠난 피서가 끝나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북적이는 도회지를 떠나 하늘 아래 첫 동네인 부연동의 정취는 나의 옷자락을 붙들어 놓기 충분했다. 샛노란 달맞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골짜기에는 온갖 곤충들과 물고기들과 날짐승 등이 지천에서 자유롭게 노닐고 있는 천상의 나라라고나 할까? 그곳을 떠나는 날 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여름끝자락을 아쉬워 했다. 그 숲에는 밀뱀이 산다 '맛보기' 영상 풀버전은 포스트 하단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 부연동은 어느덧 마음의 고향 처럼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해와 달.. 더보기
아빠가 들려주는 '아담과 이브'의 비밀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아빠가 들려주는 '에덴동산'의 비밀 인간의 허물과 뱀의 허물 중 어느것이 더 추악한 것일까?...나는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의 한 폐고 앞에서 방금 내 앞에서 사라져버린 뱀이 남기고 간 허물 앞에서 여름끝자락의 볕에 반짝이는 하얀 뱀 허물을 바라 보다가 돌무더기 곁에 남겨진 만지작이기도 하며 뱀에 얽힌 이야기들이 순식간에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 느낌 속에서 뱀은 인간으로 부터 최초로 저주를 받은 파충류였고 동물이었다. 잠시 인간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바이블 속으로 들어가서 내용을 재구성해 보면 재미있는 상상이 재현된다.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입구에서 본 8월 중순의 풍경 배암이 저주받은 까닭 바이블 '창세기'에는 창조주 이 세상을 어떻..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