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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

난생 처음 '파마'해 보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난생 처음 '파마'해 보니! 어림잡아 6개월 이상 기른 머리카락은 결국 고무줄로 묶고 말았는데 긴머리카락이 어깨뒤로 넘어가자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게 되어 긴머리카락의 여성들이 겪는 고충 얼마간을 이해하게 되었다. 처음 이런 모습을 본 지인은 나더러 '폐인'이 다 됐다는 말로 놀렸는데 그도 그럴것이 긴머리카락과 코수염까지 기른 모습은 그렇게 불러도 별로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정작 이런 모습을 보고 잔소리가 심한 사람은 안사람이었다. 콧수염을 자르던지 아니면 머리카락 둘 중 하나를 잘라야 예뻐보인다나 뭐라나...그러면서 고집을 피우는 내게 제안한 게 '그렇다면 파마를 해서 머리카락이 단정하게 보이도록 하라'는 엄명과 함께 머리카락도 .. 더보기
협괘열차가 남긴 '본오동 철교' 외롭기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협괘열차가 남긴 '본오동 철교' 외롭기만! 혹시, 철도레일 위에 귀를 대고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들어보신적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기차가 저만치 멀어져 가고 있는데 레일위에 귀를 갖다대고 덜커덩 거리며 멀어지며 작아지는 기차소리를 들어 보신적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험은 철로가 가까이 있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어야 하고 세상물정 잘 아는 어른들이 아니라 철부지 아이들이어야 가능할 테죠? 안산벌 본오동에 남겨진 협괘열차가 지나 다니던 철교가 세월이 남긴 흔적처럼 녹쓴채 남아있다. 제가 어릴 때 들어본 그 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덜커덩 거리며 울리고 있는데 그 기차는 저만치 가고 없습니다. 기차뿐만 아니라 기차바퀴가 만들어 낸 소리를 함께 듣던 친구들도 어느.. 더보기
달러 까 먹는 '미국산쇠고기' 사 먹으면 안되는 이유 하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달러 까 먹는 '미국산쇠고기' 사 먹으면 안되는 이유 하나! 2008년 한해를 보내는 12월 세쨋주 주말, 나는 하루종일 울었다. 한 취재현장에 들렀다가 왠지 모를 슬픔에 젖어 울고, 집으로 돌아와 한해를 돌아보는 동안 내내 울었다. 반백을 더 살아서 마를법도 한 눈물이 하루종일 내 가슴속에 퐁당거린 것은 우리가 너무도 가난한 현실속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눈물은 얼마간 참으면 마를수도 있지만 가난은 더 참을 수도 없는 목마름이었기에 그 어떤 달램도 소용이 없어서 꺼내든 지난 시간의 몇장의 그림을 앞에 두고 나는 그저 소리없이 흐느끼고 있는 것이다. 정말!...가난은 참을 수 있지만 도무지 참을 수 없는게 있다면 그건!...나의 자존심이며 내가 발 붙이고 있는.. 더보기
황학동 '풍물시장' 상인들 겨울이 추운 이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황학동 '풍물시장' 상인들 겨울이 추운 이유! 지난 토요일 부터 서울에 몰아친 한파는 늘 마주치던 겨울임에도 더 춥게 느껴졌다.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는데 어느덧 반백이 되어 처음으로 내의를 입었고 오래전에 본 기억속의 황학동 풍물시장을 찾아가는 길이라서 더 그랬을까? 서울풍물시장 내에 있는 서울의 근현대사 그림들을 손님들이 보며 추억하고 있다. 서울이나 경기지역에 살면서도 서울나들이를 하면 대부분 고궁이나 피맛골이나 인사동을 찾으며 귀중한 시간을 보냈지만 얼핏 들러본 황학동 풍물시장은 당시의 내겐 큰 매력을 끌지 못했다. 다만, 풍물시장 노점에 늘어놓은 물건들을 바라보며 삶을 추억할 수 있는 귀한 자리라 생각했다. 서울의 동묘 주변은 예전부터 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