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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웅덩이

물웅덩이에 비친 숲과 올챙이들 놓치기 쉬운 귀한 풍경 -물웅덩이에 비친 숲과 올챙이들- 우리는 언제쯤 행복해 할까..? 지난 주말 지인들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대모산에 봄나들이를 나섰다.요즘 어디를 가나 천국으로 변한 세상이지만, 이날 카메라의 시선에 비친 풍경은 쉽게 만나지 못하는 귀한 풍경이랄까. 약수터로부터 발현된 작은 물웅덩이에 곁에 서 있던 숲이 묘한 반영을 이루고 있었다.그곳에는 북방산 개구리 새끼(?)들이 올망졸망 모여사는 곳. 올챙이들이 숲과 묘하게 어우러저 셔터를 눌러 사진과 영상을 남겼다.사진을 잘 들여다 보면 그 속에 올챙이들이 빼곡하다.아래 영상을 열어보면 이러하다. 영상을 열어보시면 사진에서 느끼는 것과 다른 생동감이 있지만,개인적으로는 사진이 더 좋다.또 다른 각도에서 사진 한 장을 더 담아봤다.녀석들의 꼼지.. 더보기
파타고니아,무작정 걸었던 라구나또레 트래킹 www.tsori.net 엘찰텐 라구나또레 가는 길 -무작정 걸었던 라구나또레 트래킹-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일까?..." 참 먼 곳까지 걸었다.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을 걷는 것처럼 걷고 또 걸었다. 인천공항을 이륙한 후 시드니공항에 잠시 들러 비행기를 갈아타고 다시 오클랜드공항에서 남태평양을 대권으로 가로질러 산티아고공항에 착륙할 때까지...참 머나먼 여정이었다. 그곳에서 다시 파타고니아로 이어지는 5번국도를 따라 파타고니아에 발을 디딜 때까지 여정은 지금 생각해 봐도 까마득 하다. 안데스의 남빙하 자락에 위치한 또르뗄을 거쳐 다시 엘찰텐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지구별을 떠나 먼 우주로 떠난 것 같은 느낌이랄까. 150일간의 파타고니아 투어는 고향땅의 기억들을 생각할 겨를도 없을 정도.. 더보기
물웅덩이에서 비명지른 '삑삑도요' 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물웅덩이에서 비명지른 삑삑도요 왜? -오르노삐렌 강 하구 습지에서 발견한 물새알 - 세상의 모든 어미는 다 그런 것일까. 북부 빠따고니아 오르노삐렌의 네그로 강 하구에 봄볕이 작렬하고 있었다.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장마철 같이 오락가락 하던 비와 음습한 기운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안데스 너머에서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는 것. 이런 날씨는 뿌에르또 몬뜨에서 오르노삐렌으로 온 직후부터 계속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변덕스러운 날씨는 오르노삐렌의 풍경을 기막히게 연출해 내고 있었다. 생전 보지도 못한 기막힌 풍경이자 오르노삐렌만 연출해 낼 수 있는 비경이었다. 바람과 구름과 볕이 만들어 낸 대자연의 조화.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 더보기
원시의 빠따고니아 루트 7번 국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빠따고니아 루트 7번 국도와 오르노삐렌 -우리 한테 없는 것, 이곳에 있다- 작은 어촌 오르노삐렌... 뿌에르또 몬뜨에서 남쪽으로 109km 떨어진 작은 어촌. 뿌에르또 몬뜨에서 오전 7시 30분 발 첫 차를 타고, 오전 11시경 빠따고니아의 작은 어촌 오르노삐렌(Hornopiren)에 도착했다. 대략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위치에, 7년 전 우리가 그토록 가 보고싶어 했던 빠따고니아가 있었다. 우리가 뿌에르또 몬뜨에서 이동한 는 빠따고니아를 육로와 해로를 연결하여 남쪽 끝'또르뗄(Caleta Tortel)까지 관통하고 있는 간선도로이며, 이 도로를 '까르레떼라 오스뜨랄(Carretera Austral)'이라 부른다.. 더보기
쥬라기 시대 '공룡의 밥'은 어떻게 생겼을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쥬라기 시대 '공룡의 밥'은 어떻게 생겼을까 -로스라고스,빠따고니아의 낮선 식물들- 지금은 화석이 되어버린 공룡들... 그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칠레의 기다란 국토를 종단하는 5번 국도 종점인 뿌에르또 몬뜨는 로스 라고스 주로 향하는 관문이다. 이곳에서 버스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로스 라고스 주는 지각 변동으로 생긴 호수와 화산이 만든 특이한 지형이 즐비하다. 바다 처럼 넓은 호수와 사철 머리에 하얀 눈을 인 오소르노 화산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지형이 여행자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마치 딴 별에 온 듯 하다. 우리는 뿌에르또 몬뜨에 머무는 두 주 동안 가끔씩 도시락을 챙겨 '쨩끼우에 호수(Lago L.. 더보기
순간포착! 탄천에 나타난 괴물, 정체는 뭘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탄천에 나타난 '괴물'의 정체는 뭘까? -순간포착! 탄천에 나타난 괴물- 허걱!...이건 또 뭐냐! 가끔씩 뜻하지 않는 곳에서 사람을 놀래키는 장면이 연출되면 속으로 내 뱉는 말이다. 흠칫 놀랐다. 그림의 괴물은 어제(10일) 오후 서울지역에 내리고 있는 가을 장맛비 때문에 탄천의 변화를 살피러 갔다가 우연히 조우한 괴물이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되는 것 처럼 이 괴물은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내 눈 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이 괴물은 나와 이렇게 조우했다. 탄천의 광평교 아래 자전거 도로를 따라 불어나는 탄천의 물을 살피며 걷고 있었다. 탄천의 물이 불어나면 가끔씩 팔뚝만한 누치들이 뭍을 기웃거리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더보기
북방산개구리 '울음소리'와 산란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북방산개구리 '울음소리'와 산란 모습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게 너무도 많은 것 같다. 울음소리 조차 동물들 마다 다르니 그들이 울고 있는지 웃고 있는지 아니면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는지 힘든다는 것인지 고통스럽다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 한 할머니가 일러준대로 이름을 확인하여 소리를 들어보니 할머니도 잘못 알고 있었다. 할머니가 내게 가르쳐 준 소리의 정체는 '맹꽁이'였다. 아마도 내가 할머니가 가르쳐 준 맹꽁이 소리를 단 한차례라도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다면 맹꽁이 처럼 거북살 스럽게 고개만 끄덕이고 있지는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할머니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저그...맹꽁이 소리여...알 까 놓고 저러고 있는 .. 더보기
4대강과 탄천의 겨울 탄식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4대강과 탄천의 겨울 탄식 -4대강에 '환장한' 사람들- 서울에서 강을 구경하기 위해서 한강으로 가면 되지만 저 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이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합니다.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강으로 접근하기가 쉽지않고 막상 한강에 도착해 본들 강의 모습을 구경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강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들이고 강변을 둘러싸고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나 둔치에 마련해 둔 시설물 등이 강의 본래 모습을 많이도 변질시켜둔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천이나 강의 모습은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의 노랫말 처럼 강변에 고운 모래와 자갈이 깔려있고 그 주변에는 갈대숲과 물웅덩이는 물론 철새들이 날아들고 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