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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소양강에는 왜 물고기가 살지 못할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소양강에는 왜 물고기가 살지 못할까? 우리 몸에 동맥을 일정시간 차단해 놓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지난주 춘천을 다녀 오면서 소양강댐 아래 소양강의 정취에 푹 빠지고 있었다. 마른 갈대 사이로 갯버들이 막 연두빛 새 잎을 내 놓고 있었다. 수채물감을 풀어 놓은듯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문득 정부로 부터 수난을 당하고 있는 4대강이 떠 올랐다. 최근 4대강 사업 현장을 다녀온 분들이 내 놓은 4대강은 쇠말뚝이 박힌 채 강의 원형이 모두 사라지고 있었다. 드넓은 습지와 곱게 깔려있던 모래와 자갈들이 속살을 드러내며 강 바닥 깊숙한 곳에 있던 오니층이 시꺼멓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수천 수만년 동안 조용.. 더보기
한강 '로봇 물고기'도 살기 힘들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한강 '로봇 물고기'도 살기 힘들다 지난주 이명박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우리 국민들을 웃긴 '로봇 물고기'에 대한 발언에 의하면 4대강 정비사업을 한 후에 수질을 감시하기 위해 로봇 물고기를 강에 띄워 수질을 감시한다고 한바 있습니다. 로봇 물고기를 강물에 띄우면 로봇이 오염물질을 발견하고 신호를 보내 오염지역을 찾아낸다는 것이죠. 물론 대통령의 이런 발상은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지요. 관련 포스팅'낚시에 안물리는 '물고기' 알고 보니'을 살펴보시면 대통령이 국민들을 기만하기 위한 허튼 수작이 왜 웃음거리가 되었는지 누구든지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국민들이 수질오염원을 찾지 못해 4대강 정비사업을 반대하는 것 쯤으로 생각하며 국민들.. 더보기
잡은 붕어 살려주는 이상한 낚시꾼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중랑천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중랑천에서 낚시를 하는 이 분을 보니 산신령 처럼 공중부양을 한 후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저는 이분들이 참 아름다운 분들이란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중랑천에서 막 잡아 올린 손바닥 크기만한 붕어 모습입니다. 붕어의 표정을 보니 '이제 죽었구나' 하며 체념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건 제 생각일 뿐이었습니다. 잠시 후 녀석은 조금전 까지 유영을 하며 노닐던 중랑천으로 돌아갔습니다. 왜냐구요? 중랑천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낚은 물고기를 다시 중랑천으로 되돌려 보내며 단지 '손맛'만 느끼는 아름다운 낚시꾼들이었습니다. 그 사실은 금방 알 수 있었는데 물고기를 잡은 후.. 더보기
태양으로 밝혀 본 '집어등' 과 사라진 갈매기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태양으로 밝혀 본 '집어등'과 사라진 갈매기 주문진항구에 날이 밝았다. 하지만 먼동이 튼지 꽤 오래 되었는데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주문진 항구의 아침은 분주했고 상인들이 생선 무더기를 쌓아 놓고 손님을 맞이하는 풍경은 여느때나 다름없었다. 생선을 조금더 싸게 사려는 손님과 상인들간 흥정하는 모습도 보였고 밤새 조업을 하고 돌아오는 작은 어선들이 하나 둘 씩 등주 너머에서 부터 항구로 입항을 서두는 모습이 보였다. 밤새 고기잡이를 떠났던 어부들이 어판장 경매 시간에 맞추어 부지런히 들어오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정작 보여야 할 게 보이지 않았다. 갈매기다. 갈매기가 없는 항구를 상상이나 해 보았는지 모르겠지만 주문진 항구에서 자취를 감춘 갈매기가 유난히도.. 더보기
별사탕 녹아드는 주문진 '새벽' 바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별사탕 녹아드는 주문진 '새벽' 바다 주문진의 아침은 바다 까지 깊은 잠에서 깨어날 줄 모른 채 긴 침묵 속에서 허우적이는듯 했다. 동해 저 먼곳에서 희뿌연 여명이 밝아올 무렵 나는 방파제 틈바구니에서 가는 파도소리에 맞추어 두팔을 벌린 채 기지개를 켜는 녀석들을 재미있게 바라보고 있었다. 녀석들은 작지만 총기 넘치는 두 눈알에 나를 비추어 보며 내 걸음과 늘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 다가 서면 더 멀리 뒷걸음 치다가 그들로 부터 조금만 멀어져도 다시 원래 자리로 되돌아 오곤 했다. 그새 주문진은 이부자리를 걷고 속살을 드러냈다. 나는 조그만 녀석들의 움직임을 따라 동시에 시선을 옮기며 방파제 둑길 옆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마치 건빵 봉지속에 들어있는 별사탕을.. 더보기
물폭탄과 사투벌인 '물고기' 처절!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물폭탄과 사투벌인 '물고기' 처절! 아마도 그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와 함께 밤이면 도란거림이 있는 양재천에서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었을 것입니다. 그가 양재천에서 처음 흙냄새를 맡을 때만 해도 그의 어미와 아비가 그랬던 것 처럼, 양재천에 검은 그림자를 가끔 드리우는 왜가리와 한밤중 살그머니 뭍으로 다가오는 너구리만 조심하면 별 탈 없을 것으로 여긴 것도 양재천의 여름을 두해 넘기면서 터득한 삶의 방법이었을 것이죠. 그의 기억속에는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에도 한 두차례 양재천의 물이 불어나긴 했지만 오히려 그때가 되면 물을 거슬러 평소 가보지 못하던 상류쪽으로 이동하며 양재천에 드리운 짙은 흙냄새의 근원이 그곳이라는 곳도 알게되었을 겁니다. 이곳에.. 더보기
노숙인들 살 길 마련한 '희망'으로 가는 교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노숙인들 살 길 마련한 '희망'으로 가는 교실! 2008' 성탄특집, 노숙인 인문학강좌 '졸업식'에 가다! -제2편-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안 행복해 하는 일이 몇번이나 얼마나 있을까? 나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앞에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가슴 뭉클해 하고 있었다. 그들은 노숙인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사회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버림받았던 사람들이고 그들 스스로도 살아갈 희망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책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보통사람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쉽게 꿈을 버리지 않았던 사람들이고 똑같이 주어진 삶을 악착같이 살아보려는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우리사회는 그들의 바둥거림에도 불구하고 냉담했고 그들을 가리켜 '노숙인'이라는 이름으로 폄하하고 있었던 .. 더보기
아마존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사람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아마존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사람들! 오래전 김찬삼님의 '세계일주여행기' 속에서 본 미지의 세계들은 내게 '희랍신화' 못지않은 신비로움을 더해주었고 여행기 속에 그려진 내용들은 어쩌면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세상이었다. 그 속에 그려진 세계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원시인들 처럼 그려졌는데 아마존에서 본 원주민들은 현재도 그와 같은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서구의 침략자들은 이미 500년전에 이런 사실들을 알고 있었으며 그들을 착취하고 있었다. 남미여행 중 아마존 강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마누투어'를 통해서 본 아마존 원주민들은 그림과 같은 모습이었고 오래전 여행기를 통해서 본 모습과 조금은 다른 모습이었지만, 아마존 정글의 오지속에서 생활하고 하고 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