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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뚱멀뚱

국화꽃 보며 떠 올린 딸래미 모습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국화꽃 보며 떠 올린 '딸래미' 모습 -수채화 닮은 '국화' 앞에서- 아직도 녀석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녀석들은 언니와 함께 유치원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볼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녀석과 마주쳤는데 나를 멀뚱멀뚱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회사 일 때문에 자주 못 보기도 했지만 녀석들과 처음으로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기 때문에 의외의 생각이 나를 멀뚱거리며 바라본 게 아닌가 싶었다. 나는 녀석들의 아빠였고 녀석들은 늘 퇴근길을 기쁘게 해 주는 세상에서 제일 귀한 내 새끼였으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래미들이었다. 녀석들이 아빠를 빤히 올려다 보며 누구세요?라는 것과 다름없는 표정 위로 엄마가 잘 손질한 가.. 더보기
꿈의 '비누방울'과 허망한 정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꿈의 '비누방울'과 허망한 정권 주말 박재동화백의 '손바닥 그림들 展'을 관람하고 돌아오는 길에 지인을 배웅도 할겸 광화문 앞을 지나오는데 세종문화회관의 한 행사장에서 비누방울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비누방울은 기계장치에 의해 쉴새없이 쏟아져 나왔지만 대부분의 어른들은 멀뚱멀뚱 쳐다만보고 지나칠 뿐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그냥 지나쳤지만 두 어린이는 비누방울 때문에 마냥 신이난 모습이다. 두 어린이는 손에 잡힐 듯 닿기만 하면 뾱! 터져버리는 비누방울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어 바람에 날리는 비누방울을 쫒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이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나도 덩달아 즐거워하고 있었다. 클대로 다 커버린 어른들에게 이런 비누방울이란 피부에 닿으면 그저 귀찮은 .. 더보기
경기규칙 몰라 멋진 '요트경기' 그림의 떡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경기규칙 몰라 멋진 '요트경기' 그림의 떡 서해안 전곡항에서 지난 3일 부터 7일 까지 개최되는 2009 국제 경기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중 개막식에 펼쳐진 요트경기를 지켜보는 동안 바다위를 미끌어지듯 오가는 요트 모습은 보기에도 시원하고 한범쯤 타 보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지만, 막상 코리아매치컵 요트경기의 규칙 등을 알지못해 '그림의 떡' 처럼 즐길 수 없는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축구나 야구 등과 같이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스포츠 종목도 경기규칙을 알고 관련 테크닉 등을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는 것이나 아직도 우리에게 낮선 요트경기는 경기규칙 등을 잘 몰라서 그저 바다위에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요트 퍼레이드와 다름없었지요. 그래서 언제인가 요트경기도.. 더보기
불조심 때문에 '달러' 손해본 송승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불조심 때문에 '달러' 손해본 송승환? 지난해 연말이었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님과 '난타'로 유명세로 떨치고 있는 송승환님 등과 저녁을 함께 할 기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던 중 송승환님이 뉴욕에서 공연하던 난타를 허가받는 과정에서 우리네 관습와 다른 미국 뉴욕 소방당국의 지적을 받게되고 수용하는 과정의 이야기다. 난타속에 등장하는 '가스렌지'가 화근이 된 셈인데, 우리들은 무대위에 아주 잠시 등장하는 가스렌지 하나를 두고 '불조심'을 할만한 정도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단원들 중 누구 하나가 특별히 가스렌지를 조심해서 다루겠노라고 했지만 당국에서는 그걸 허락하지 않고 반드시 담당관 한명을 무대에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울며 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