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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이런 눈 보셨나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먼지 닮은 눈 포착해 보니 앞선 포스팅에서 과학자들이 밝혀낸 눈의 결정체가 대략 12가지 정도 된다고 한 바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죠. 'Hexagonal prism 육각형 결정'과 'Simple prism snowflake 단순한 결정의 눈송이','Stellar plate snowflake 별모양의 접시 눈송이','Sectored plate snowflake 부채꼴 모양으로 분할된 접시 눈송이','Stellar dendrite snowflake with branches and side branches 별모양 돌기의 눈송이, 많은 줄기와 곁가지들로 이뤄진' 모습과 같은 눈송이와 'fernlike stellar dendrites 양치식물.. 더보기
괜히 주절주절 하는 '주문진' 바닷가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괜히 주절주절 하는 '주문진' 바닷가 누가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그 바닷가에 서면 괜히 궁시렁 거리며 마력에 빠져든다. 늘 보던 바닷가 모래밭도 모래밭을 약올리듯 핥는 작은 파도도 밋밋한 선창가 불빛도 그 바닷가에 서면 괜히 주절 거린다. 도회지에서는 영상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밤바다는 무슨 마력이 있는 것인지 내 속에 있는 찌꺼기들을 하나 둘씩 배설하게 만들며 깊은 어둠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었다. 참 편안한 밤바다 였다. 여름끝자락에서 만난 주문진 밤바다는 텅 비어 있었다. 사람들 몇이 삼삼오오 모여 바닷가에 앉아잇는 모습을 본 이후로 밤이 깊어지자 어디론가 모두 사라지고 밤바다 곁에 있던 불빛들이 바다를 향하여 닻을 내리듯 형형색색의 조명을 드리우고 있.. 더보기
빙하가 만든 호수 '라고 아르헨티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빙하가 만든 호수 '라고 아르헨티노 lago Argentino' 바람의 땅 '깔라파테 El Calafate'는 단 한차례도 쉬는 법 없이 바람을 날리고 있었다. 그 바람들이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지만 황량한 건기의 깔라파테의 먼지와 함께 불어오는 바람은 분명 안데스 너머에서 불어 오는듯 했다. 옷깃을 여미며 그들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그곳에는 까마득한 오래전 세월이 만든 소리를 품고 있었고 그 속에서 사람들의 도란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 깔라파테를 벗어나자 마자 라고 아르헨티노 호수 곁에서 안데스를 향해서 촬영한 그림 지금은 봄을 재촉하는 볕과 바람에 다 녹아 없어졌지만 깔라파테를 덮고 있던 빙하들 곁에서 몸을 녹이며 불을 쬐.. 더보기
'양치는 소녀'의 슬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양치는 소녀'의 슬픔! 태초의 모습을 만나는 길은 쉽지 않았다. 남미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신성하기만 했던 남미대륙은 바다건너 온 에스파냐의 침탈에 속수무책이었다. 그들은 단지 이 땅에서 금은보화를 갈취한 것만으로도 부족하여 대를이어 이 땅에 살고 있던 인디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한편 그들 대부분을 동물이하로 취급하며 살륙했었다. 그 숫자가 800만에 이른다. 지금으로 부터 약 500년전의 일이다. 그들은 서구의 역사에 '신대륙발견'이란 말도 안되는 역사를 전파하며 그들의 만행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남미에 관심을 두기 전 까지 나는 그들의 말대로 남미땅은 아무도 살지 않는 미지의 땅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 거짓역사를 만들어 간 사람들은 대부분 서구의.. 더보기
죽음에도 '세가지 방법'이 있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죽음에도 '세가지 방법'이 있다! 남미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이국적이며 다양한 풍물 가운데서도 서양문명에 가려 우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문명들의 모습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세상은 넓고 싸돌아 다닐곳은 많다'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그냥 할일없이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보다많은 모습들을 만나면서 세상에 대해서 새로운 눈을 뜨게 되는 것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대문명들은 최소한 겉으로 드러난 사실만 보일 뿐이고 어떤 기록들은 사실을 놓고도 '가설'에 의지한 채 설명이 될 뿐이었다. 특히 사라진 '나스까문명'이 남긴 '나스까 지상화'는 수수께끼에 대한 극도의 상상력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나스까로 부터 약 30km 떨어진 곳에는 'cementerio de c.. 더보기
어딜 가나 '이런 사람들' 꼭 있다! 어딜 가나 '이런 사람들' 꼭 있다! 기분좋게 부처님 오신날 가까운 사찰에 다녀 오는 길에 눈살 찌푸리게 하는 여러 장면들이 눈에 띄었다. 사람들은 산길을 가다가 잠시 멈추고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애써 말을 아낀다. ("...잘난 사람들이군!...")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산 아래에 두고 걸어서 10여분 걸리는 사찰에 다녀 오는 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오늘과 같은 날에는 이 사찰로 가는 길 입구에서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그런데도 몇몇 자동차들은 유유히 통제된 길을 뚫고 들락거리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특권층'이라 여겼을까? 산길을 사~알살 다니는 것도 아니다. 먼지가 풀~풀 날린다. 사람들이 길 가장자리로 급히 피하며 길을 열어준다. 어딜가나 이런 사람들은 꼭 있다. 이런 사람들은 사찰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