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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

바람의 땅,전설속 환상적인 트래킹 코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라구나또레로 가는 길 -바람의 땅,전설속 환상적인 트래킹 코스- 포식자는 굶어죽을 망정 풀을 뜯지 않는다. 한 다큐멘터리에서 본 백수의 제왕 사자의 모습이 그랬다. 물론 시베리아의 호랑이도 그랬다. 인간을 제외한 먹이사슬의 최상층부에 위치한 이들은 굶어 죽을 망정 풀을 뜯어먹고 살지 않았다. 풀을 뜯는 모습을 본 적 있지만 그게 주식일 수 없었다. 녀석들은 고기맛에 대한 전설같은 추억이 골수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을 것.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고기맛과 피비린내가 녀석들의 삶과 권위를 지켜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바람의 땅에 발을 디딘 여행자의 식성(?)은 어떤 모습일까. 필자가 서 있는 곳은 피츠로이 강(Rio Fitz Roy)이.. 더보기
임진강에서 사라지는 '물고기' 그 다음은?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임진강에서 사라지는 '물고기' 그 다음은? 아래 사진들은 주로 완공을 앞둔 임진강 댐 앞 모습을 기록해 둔 것임 지난 1일 북한과 최인접 거리에 있는 우리나라 중부전선의 태풍전망대와 임진강의 군남댐(임진강댐)이 완공을 눈 앞에 둔 현재 수몰지역 등을 답사하며 안타까움을 느끼며 마지막으로 방문한 공사현장에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성벽처럼 임진강을 가로 막고 있었다. 놀랬다. 위 사진은 우리가 못지킨 임진강 '비경' 수몰 된다에 포스팅 된 임진강 수몰지역 중 그동안 언론을 통해서 군남댐의 소식을 접했지만 현장을 방문해 보니 가슴 한 구석이 답답해져 옴을 단박에 느낄 수 있었다. 군남댐은 수중보댐으로 만든 임진강 북한지역의 댐과 함께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두고 그동안 임진.. 더보기
무더운날 '덕구'가 약오른 까닭?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무더운날 '덕구'를 약올리는 무리들 -무더운날 '덕구'가 약오른 까닭?- 우리 인간들과 달리 동물들도 살아가는 동안 짜증날 일이 하나 둘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 것은 이틀전 양재천을 다녀 오면서 든 생각이었습니다. 동물들도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동물의 왕국'에서 보면 그들 동물들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따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한편, 먹이사슬에 따라 먹고 먹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지만 할 수 없는 일들이 자연속에서 늘 일어나고 있는 모습이었죠. 어떤 동물들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무리에 대해 따끔한 경고와 함께 다시는 그 영역에 발을 디뎌.. 더보기
먹이사슬 농법에 희생되는 '흰쥐'를 보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먹이사슬 농법에 희생되는 '흰쥐'를 보며! 어릴때, 제가 살던 동네의 하천변 억새풀 숲 속에는 새둥지 같이 생긴 둥지들이 이곳저곳에 있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둥지속에 있는 새나 알을 발견할까 봐서 둥지를 발견한 후 열어본 순간, 그 둥지속에는 털도없이 맨살을 드러낸 새끼 새들이 아니라 날개대신 쬐끔한 발이 달린 들쥐새끼가 잔뜩 들어있었습니다. 그후 다시는 그런 둥지에 대해서 눈길을 주지 않았는데 둥지속 들쥐새끼들을 보는 순간 너무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런 느낌은 한동안 잊혀진 채 살아오다가 동물들의 새끼들을 만나면 귀여워 죽을 판임에도 유독 쥐새끼라고 하면 정나미가 뚝 떨어지는 것입니다. 지난주 파로호 근처 한 동물농장에서 별로 기억하고 싶지 .. 더보기
고사상 웃고있는 '돼지머리' 속사정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고사상 웃고있는 '돼지머리' 속사정은? 지난 주말, 춘천에 사는 지인의 아들이 작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우리를 초대했다. 경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 지금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것인데 나는 그의 사업이 잘 되기를 속으로 빌고 겉으로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우리가 도착한 시각 아직 손님들이 많이 찾지는 않았지만 곧 개업식을 한다며 부산을 떨고 있었다. 따끈한 떡시루가 김을 모락모락 풍기며 오갔고 고사상 한켠에 돼지머리가 올려져 있었다. 우리가 흔히 봐 왔던 익숙한 풍경이다. 그런데 고사상 위의 돼지머리가 웃고 있었다. 곁으로 다가가서 자세히 보지 않아도 잘 삶겨진 돼지머리(대가리)는 웃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잠시 돼지대가리(이렇게 불러.. 더보기
나는 살고 싶다. 그러나 희망이 없다. 나는 살고 싶다. 그러나 희망이 없다.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 이 땅에는 인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체들이 함께 모여 살아가는 곳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약육강식의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먹이사슬을 이루고 있고 인간은 그중 '만물의 영장'이라는 이름으로 먹이사슬의 상층부에 존재하면서 자연의 관리자 격으로 이 땅에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인간들이 가는 곳곳마다 자연은 신음을 하며 인간들을 향하여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만 해도 그랬습니다. 서울 강남의 대모산을 다녀 오면서 빼곡한 숲 한쪽이 텅 비어있는 곳에서 더 살고 싶으나 인간의 작은 욕심으로 인하여 삶의 희망을 꺽인 곳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주 이곳을 지나치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무슨 사연이 있겠지 하고 지나쳤으나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