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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나라

고속버스에서만 볼 수 있는 가을 풍경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고속버스에서만 볼 수 있는 가을 풍경 고속버스에서만 볼 수 있는 가을 풍경은 승용차를 소지하신 분들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분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풍경일듯 합니다. 얼핏 보시면 너무도 평범한 이런 풍경들은 차체가 나지막한 승용차 속에서는 도무지 볼 수 없는 풍경들이며 늘 같은 길을 지나친 사람들도 이런 풍경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래 풍경들은 서울에서 당진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가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입니다. 많은 풍경들이 차창을 스치듯 지나갔지만 막상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풍경들은 제한되더군요. 저 풍경 괜찮다라고 생각하며 셔터를 누르려는 순간 제대로 된 풍경은 어느새 다른 풍경이 가로 막거나 원하는 장면이.. 더보기
그리스식 '머리' 박는 모습 낮설지 않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그리스식 '머리' 박는 모습 낮설지 않다! 말이 좋아서 '머리를 박는 모습'이라고 하지만 시쳇말로 이 말은 ''대가리 박아!' 또는 '머리 박아!'라고 표현되는 '얼차려'의 한 방법이다. 군생활을 한 남성들 같으면 한번쯤은 박아(?)봤을 얼차려 모습인데, 집앞 쓰레기 수거장 곁을 지나다가 지나간 'ㅈ일보'의 색바랜 신문의 한 지면에 낮설지 않은 모습이 있어서 그림을 두장 남긴 것이다. 기사 내용에 의하면 '그리스식 결사항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사진은 "그리스 아테네 국회의사당을 지키는 폭동진압 경찰 앞에서 젊은이들이 윗옷을 벗고 땅에 머리를 박거나 아스팔틍 위에 주저앉아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시위는 경찰의 총격으로 15세 소년이 살해되면.. 더보기
서울의 '할렘' 구룡마을의 연말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서울의 '할렘' 구룡마을의 연말풍경! 2008년을 이틀 남긴 어제 오후, 서울의 '할렘'으로 불리우는 구룡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민주'도 구하지 못한 우리 이웃의 모습이자 '경제살리기'를 무색케 하는 우리사회의 한 단면이다. 우리가 광기어린 고속성장을 하면서 만들어 낸 자화상이기도 했다. 해가 뉘엿거리는 오후 5시경, 구룡마을을 평온했다. 그 평온함은 다름이 아니었다. 이들이 숨을 죽이며 살아온 평소의 풍경과 다름없는 것이다. 참으로 슬픈 평온이었고 평화였다. 그들은 카메라를 든 나를 만나자 마자 얼굴을 돌렸고 재빨리 좁은 골목안으로 몸을 숨기거나 딴청을 부렸다. 나는 말한마디 붙이지 못하고 무안해 했다. 내가 이들에게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 멀리 서울 상공.. 더보기
크리스마스에 본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크리스마스에 본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크리스마스가 언제 부터 우리나라에 상륙했는지 자세히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값비싼 대가를 치른 수입품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무런 비판도 없이 그저 기분좋게 받아 들였던 크리스마스가 언제부터인가 우리것은 버리고 딴나라를 신봉하는 사람들의 것으로 느낀 것은 나만의 심정일까? 지난 주말,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노숙자와 도시 영세민을 위한 인문학 코스 졸업식에서 우리의 혼백이 어린, '아리 아리랑'과 쓰리쓰리랑을 들으면서 '케롤'이 이만한 것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 마스가 수입되지 않았을 때도 우리는 늘 아리 아리랑!~쓰리 쓰리랑!~으로 즐거운 민족이었다. Boramirang SensitiveMed.. 더보기
말 많은 '종부세' 고지서 이렇게 생겼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말 많은 '종부세' 고지서 이렇게 생겼다! 말로만 듣던 종부세 고지서에 대해서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빌어먹을!...나도 그런 고지서 한번 받아 보았으면 원이 없겠다!..." 그 고지서는 그림과 같이 생겼다. 아마도 대부분의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런 고지서를 본적도 없을 것이다.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보려면 우리국민들 중 재산보유 서열이1%이내에 들던지 최소한 5%내에 드는 선택받은 사람들일 게다. 그러니 당연히 이런 고지서를 구경하기도 쉽지 않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부세' 때문에 덜 가진자들은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고 부자들만 위한 정부라고 말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정부와 여당에 속해있는 사람들 대부분 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볼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