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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등불 들고 나를 기다려준 아리따운 여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등불 들고 나를 기다려준 아리따운 여인 -그녀의 마음을 헤아려 보다- 남자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고마운 존재를 손꼽으라고 한다면 그게 무엇일까. 남자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 모두의 가슴속에서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존재가 '엄마'라고 불리우는 천사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또 한사람. 배필로 불리우며 나의 반쪽이 되어준 사람. 그녀가 세상에서 나를 기다려주지 않았다면 나의 존재가치란 얼마나 헛헛 했을까. 사람사는 세상 뿐만 아니라 숲 속에서도 생명을 잉태할 준비를 한 귀한 생명들이 다소곳 하게 등불을 밝히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띄었다. 마치 나를 잉태한 엄마와 나의 존재가치를 드 높혔던 한 아리따운 여성이.. 더보기
디자인 올림피아드에서 만난 '빛과 그림자' 디자인 올림피아드에서 만난 '빛과 그림자' 제가 오래전 바이블을 처음 받아들고 가장 흥미롭게 만났던 장면이 구약의 '창세기' 였습니다. 도대체 알 수 없는 바이블 속의 이야기들은 두고 두고 읽고 또 묵상하면서 저자가 쓴 의도를 알아내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세기에 드러난 천지창조의 모습은 시간이 경과하지 알듯 했습니다. 천지창조는 빛과 그림자를 둘로 나눈 대사건이었고 오늘날 과학자들은 그 모습을 두고 '빅뱅'이라고 불렀습니다. 빅뱅이 되었건 천지창조가 되었건 빛과 그림자가 되었건 태초의 모습은 암흑에서 빛이 탄생한 게 사실로 보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빛과 그림자로 나뉘어 지고 그 빛과 그림자는 다시 눈으로 볼 수 있는 세상과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세상으로 나누었습.. 더보기
'마징가Z'닮은 관세음보살 등불 '마징가Z'닮은 관세음보살 등불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Avalokiteshvara, 관세음, 관음)에 대해서 나름 정확을 기하기 위하여 '다음백과'를 뒤져보니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광세음보살(光世音菩薩)·관세자재보살(觀世自在菩薩)·관세음자재보살(觀世音自在菩薩)이라고도 하며, 줄여서 관음·관세음·관음보살'이라고도 하며 '모든 곳을 살피는 분' 또는 '세상의 주인' 등을 뜻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어제 열린 시국집회에서 유등으로 환하게 밝혀진 관세음보살상을 곁에서 바라보며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과 함께 우리 문화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불교예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지만 정작 내 머리속에는 빼어난 관세음보살상의 모습이 마치 '마징가Z'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전적인 뜻 속에서 .. 더보기
山寺서 먹는 '산채 비빔밥' 정말 맛있습니다! 山寺서 먹는 '산채 비빔밥' 정말 맛있습니다! 오늘은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등불과 같이 밝고 고운 빛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서울 강남 대모산 자락에 있는 '불국사'를 다녀왔습니다. 불국사가 경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에도 있었습니다. 대모산 자락에 자리잡은 조그만 이 산사는 고려 공민왕 2년(1353년)에 건립된 고찰이기도 합니다. "창건 당시 절의 이름은 '약사절'로 불렸는데 절 아랫마을에 사는 농부가 밭을 갈다가 땅속에서 돌로 만든 부처님이 나와 마을 뒷산에 모시고 있다가 국사께서 현위치에 절을 짓고 약사부처님을 모신 절이라 해서 약사절로 부르다가... 고종황제께서 불국정토를 이루라는 뜻에서 '불국사'라는 寺名을 내렸다".. 더보기
예수쟁이가 본 '연등행렬' 너무 아름다워! 예수쟁이가 본 '연등행렬' 너무 아름다워! 오늘 일원동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를 둘러 보면서 그곳에서 가까운 한 사찰 곁을 지나는데 작은 2차선 도로곁을 수놓고 있는 '연등행렬'에 시선을 배앗꼈습니다. 등燈 하나 하나가 마치 우리 이웃의 모습 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등들은 플라타너스가 잎을 막 피워 고운 연두빛을 하고 도로변에 전깃줄을 따라서 쭈욱 늘어서 있었습니다. 하나의 전선에 매달린 연등은 보름정도 후에 밝은 빛으로 세상을 비출 것이나 이미 연등과 같은 우리네 이웃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세상에서 고운 빛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그들이 스스로의 몸을 태워 세상을 밝게 하고 있는 것인데 연등 곁으로 늘어 선 플라타너스의 커다란 줄기를 보니 우리의 허물이 벗겨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예수쟁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