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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

뒷동산에서 컵라면 먹는 학생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뒷동산에서 컵라면 먹는 학생들 -애기똥풀과 야간자율학습 하는 학생들- 애기똥풀이 곱게 핀 서울의 어느 산기슭... 산기슭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배수구를 따라 약수터로 가는 길. 이곳은 인적이 드문 곳이다. 사람들은 감추어진(?) 이 길 보다 주등산로를 따라 산으로 다닌다. 굳이 이 길을 택한 이유는 봄꽃을 카메라에 담아보기 위해서였다. 응달진 산기슭에는 뒤늦게 매화꽃이 만발해 있었고 개나리 울타리가 샛노란 꽃잎을 내놓은 곳. 호기심에 이끌려 이곳을 들렀는데 그곳에서 세 명의 고등학생들을 만나게 됐다. 이 학생들은 배수로에 걸터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얼굴 모습을 보니 아직은 앳되 보여 고3은 아닌듯. 곁으로 다가서며 웃으며 인사를.. 더보기
사라진 '인디오'의 산 피츠로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사라진 '인디오'의 산 피츠로이 -남미여행시 알아두면 좋은 아메리카 원주민 십계명- 나를 태운 버스가 파타고니아 땅 엘찰텐에 가까워지면 질수록 가슴이 쿵쾅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일부러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시선을 끌어 당기고 있는 마력의 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멀리서도 뚜렷한 모습으로 나를 압도한 산은 그저 보기만 해도 무릎을 꿇어야 할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고, 그 어떤 앙탈이나 짜증이나 분노나 시기나 미움이나 질투 등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악한 기운을 한순간에 물리칠 수 있는 영험함이 배어나는 산이었다. 실로 웅장한 '피츠로이 Fitz Roy(3,375m)' 암봉과 그 곁에 우뚯 속아있는 '세로 토레 Cerro Torre.. 더보기
뒷동산 약수터 1석3조의 명당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뒷동산 약수터 1석3조의 명당 - 동네 뒷산 공략법 2 - 우리 인체의 다수를 포함하고 있는 물은 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여 마침내 수분이 빠져나간 얼굴 등은 쭈글쭈글 바람빠진 풍선처럼 변해간다는 사실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노화현상은 단순히 세포가 죽어가며 생긴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유아기 때 80%나 차지하던 인체내 수분이 나이가 들수록 서서히 줄어드는데,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몸무게에서 체액(수분)이 차지하는 비율로 볼 때 신생아는 약 80%, 20대에서는 70%를 이루다가 지속적으로 비율이 낮아져 40대 이후부터는 60%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는 이야깁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물을 부지런히 마.. 더보기
아이들 관심사 '외모' 중요하지 않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뒷동산 놀러간 '죽마지우' 무슨 이야기? -아이들 관심사 '외모' 중요하지 않아?- 요즘은 '죽마지우'라는 말을 찾아 볼 수가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죽마지우 竹馬之友란, 죽마를 함께 타고 놀았던 어릴적 친구여서 죽마가 없는 요즘은 이름을 달리해야 하지만 그 뜻은 여전히 같은 것이죠. 죽마는 대나무로 말을 만든 모습이 아니라 대나무로 말을 흉내내어 가랑이 사이에 끼워넣어 마치 말을 타고 다니는듯한 기분을 내는 재밋는 놀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사타구니를 간지럽히며 쾌감을 드 높이는 것이어서, 요즘 아이들이 삼매경에 빠져있는 '게임'의 정신적인 놀이와 사뭇 다른 농경시대의 산물이기도 했습니다. 보통 빗자루 손잡이에 해당하는 곳을 사타구니 .. 더보기
독서는 '여행'이다<독서릴레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독서는 '여행'이다 며칠전 '구름과연어혹은 우기의 여인숙' 블로그 주인인 '달리 dall-lee'님으로 부터 짧은 메세지를 댓글로 받았다. 댓글의 내용이 궁금하여 다시 되물었는데 간단한 숙제를 요구(?)하고 있었다. 이를테면 '독서는 00이다'라고 자신의 독서관에 대해 짧은 리뷰를 쓰고 에 참여해 달라는 이야기였다. 이미 달리님은 독서릴레이의 선두 주자였던 셈이다. 그리고 며칠 후 이 글을 끄적이고 있는 것이다. 릴레이의 첫주자는 내가 잘모르는 분이었지만 그건 중요한 일이 아닌것 같고 커뮤니티에는 유사한 릴레이가 트랙을 달리하며 이어지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러니까 이 릴레이는 책읽기를 권장하는 작은 '독서운동'과 닮았다고나 할까? 오래전 글 쓰기를 좋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