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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나면 행복해지는 마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산청에 살으리랏다 -가을에 떠나면 행복해지는 마을- 여러분들 께서는 마음 속에 어떤 고향을 가지고 계시나요? 빌딩과 자동차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도회지인가요. 아니면 그림과 같은 풍경이 펼쳐진 한적한 고향의 풍경인가요. 둘 다 아니면 또 어떤 것일까요. 개인적으로는 늘 이런 풍경을 꿈 꾸며 언제인가 돌아가야 할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도회지에 살면서는 무시로 아이들에게 이런 풍경을 보여주기 위해 짬나는대로 야외로 이동하며 오늘날 신세대들이 잃어버리거나 잊고 사는 풍경 얼마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모르겠지만 장차 도회지 생활이 싫어질 때 쯤이면, 그나마 어릴 때 잠시 봐 두었던 풍경이 콘크리트.. 더보기
미실의 '계략'에 빠진 시청자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미실의 '계략'에 빠진 시청자들 미실의 계략에 빠진 결과라는 포스팅 제목을 클릭한 순간 최소한 3초이내에 결과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여전히 미실의 계략 속에서 허우적이는 시청자일 뿐이라면 너무 과장된 표현일까요? 마우스을 한차례 움직이는 동안 이미 3초 정도의 시간으로 치닫게 될 것인데요. 사진속의 붉은 이미지를 보는 순간 슬며시 웃음을 지으며 미실의 계략에 철저히 빠져든 사람중 한사람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인기 절정에 다다른 드라마 '선덕여왕'은 시청자의 느낌에 따라 다른 결과의 평들이 이어지는데 선덕여왕이 방영된 다음날 블로거들이 쏟아놓는 평들을 보면 선덕여왕을 시청하는 것 보다 더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미실과 덕만공주의 치열한 계략을 피부로 느낄 만.. 더보기
복숭아 서리의 따끔하고 가려운 추억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복숭아 서리의 따끔하고 가려운 추억 야!...야!...조용히 해!... 행동대원이 된 친구와 나는 복숭아가 발그스레 탐스러운 모습으로 주렁주렁 열린 과수원 뒷편 풀숲으로 조용히 잠입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부주의로 마른 나뭇가지를 밟으며 바스락 소리를 냈기 때문에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어 속삭이고 있었다. 간이 콩알만 해진듯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눈 앞에는 주먹보다 더 큰 복숭아가 가는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집 뒷뜰에서 본 복숭아 과수원은 봄철 하얗고 분홍빛이 감도는 꽃밭으로 절경을 이루었지만 우리는 그 꽃들이 하루라도 빨리 떨어지고 여름방학이 오기를 학수고대 했던 것이다. 비탈진 과수원 풀밭으로 몸을 낮추어 가는 저 만치 앞에 원두막이.. 더보기
엄동설한의 칼바람 볕이 만든 신비의 물고기 '황태' 엄동설한의 칼바람 볕이 만든 신비의 물고기 '황태' 우리나라 강원도에서 겨울 한철에만 볼 수 있는 광경은 흔치 않습니다. 겨울...하면 누구나 쉽게 떠 올릴 수 있는 강원도의 풍경은 눈을 머리에 인 산들의 모습이지만 동해로 향하는 길목의 진부령이나 미시령.대관령에서 이 맘때 볼 수 있는 장관이 명태를 말리는 '덕장'입니다. 덕장은 명태를 말리는 건조대로 이 덕장은 겨울한철 신비한 마술을 부리는 자연의 힘으로 명태를 황태라는 신비한 물고기로 바꾸어 놓습니다. 지난주 속초를 방문 하면서 미시령을 넘어가기 위하여 용대리를 통과 하던 중 제 눈앞에 펼쳐진 황태덕장은 온통 눈보라속에 파묻혀 있었고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맑아서 심산유곡의 덕장은 수없이도 많은 미이라를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 같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