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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한겨레, 에로틱 '빨대'로 변한 이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한겨레, 에로틱 '빨대'로 변한 이유? -에로틱 빨대 주인공 J의 은신처는 어디인가?- ...그러니까 빨리 몸 회복해야 하지 않겠나, 빨리 마무리 짓자. 오늘은 크리스마스 전야군요. 이 땅에 살고있는 죄 많은 인생들을 구원해 보겠다며 하느님의 외아들인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낸 거룩한 날입니다. 혹자들은 예수의 탄생 시기가 12월이 아니네 맞네 하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아무튼 먼 하늘에서 지구촌으로 온 사실 하나만으로 기쁜 일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기쁘다 구주 오셨네'라며 그의 탄생을 찬송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조금 생겼습니다. 그를 믿기만 하면 구원에 이른다고 하니까 개나 소도 이 대열에 합류하여 집.. 더보기
복숭아 서리의 따끔하고 가려운 추억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복숭아 서리의 따끔하고 가려운 추억 야!...야!...조용히 해!... 행동대원이 된 친구와 나는 복숭아가 발그스레 탐스러운 모습으로 주렁주렁 열린 과수원 뒷편 풀숲으로 조용히 잠입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부주의로 마른 나뭇가지를 밟으며 바스락 소리를 냈기 때문에 목소리를 최대한 낮추어 속삭이고 있었다. 간이 콩알만 해진듯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눈 앞에는 주먹보다 더 큰 복숭아가 가는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집 뒷뜰에서 본 복숭아 과수원은 봄철 하얗고 분홍빛이 감도는 꽃밭으로 절경을 이루었지만 우리는 그 꽃들이 하루라도 빨리 떨어지고 여름방학이 오기를 학수고대 했던 것이다. 비탈진 과수원 풀밭으로 몸을 낮추어 가는 저 만치 앞에 원두막이.. 더보기
고흥길 저 '도둑놈' 잡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고흥길 저 '도둑놈' 잡아!... 이 말 한마디가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의 한 모습을 극명하게 전해준 외마디 비명과 같았다. 25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흥길 위원장이 "국회법 제77조에 의해 방송법 등 22개 법안을 일괄상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의사봉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난 직후 위원회를 빠져 나가려던 중 이를 저지하려던 민주당 의원으로 부터 흘러나온 이 외침은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이 경제살리기를 외면하고 '미디어법안'의 상정과 함께 처리를 통한 방송장악을 통한 각종 정책들을 '밀어부치기' 위한 한 수단으로 보인다. 참 뻔한 수단이며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 이는 다수 국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반민주적인 행위로 향후 정국운영에 큰.. 더보기
간과 쓸개를 오가는 '언론'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간과 쓸개를 오가는 '언론'들! 나는 개인적으로 '아니면 말고'라는 사람들을 제일 싫어한다. 그런 사람들은 상대방을 자신의 도마위에 올려두고 마음껏 재단을 하며 즐기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일단 도마에 오른 상대방을 향하여 '너 도둑놈이지!'하며 상대를 몰아부치다가 막상 도둑이 아니라는 '알리바이'가 성립되면 '아니면 말고'하며 손을 내민다. 그 뿐만 아니라 그는 여기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서 자신을 변명하기에 이른다. "...내가 너더러 도둑놈이지? 했지 도둑놈!이라 했나?..." 그럴듯 하다. 이틀전 나는 노건평씨가 구속되기 직전 한 포스팅을 통하여 그가 세상의 인심을 잃은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아우가 대통령의 권좌에서 물러난 때문이라고 했다. 바꾸어 말하면 .. 더보기
계룡산 대자암 상좌스님 '법문' 훔치다! 계룡산 대자암 상좌스님 '법문' 훔치다! 우리는 도둑놈이었다. 그 도둑놈은 나를 포함하여 딱 두사람이었다. 대전 논산간 민자고속도로를 거쳐 대자암으로 가는 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멀리 계룡이 꿈틀거리는 듯한 계룡산을 바라보며 그렇지!...우린 도둑놈이야!...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금번 거사(?)에는 모두 세사람이 음모를 꾸미고 있었고 그중 한 사람은 여성이었는데 그녀가 이 범행에 교사를 한 셈이었다. 그녀는 서울에서 산부인과를 개업하고 있는 의사였는데 사실은 그녀가 우리를 종용하여 법문을 훔쳐 오도록 한 것이었다. 흠...그러면 법문을 어떻게 훔칠 것인가?... 법문이라면 불법에 대해서 서로 묻고 대답하는 일인데 그렇다면 한번도 만나보지 않은 상좌스님을 만나서 그와 대화를 나누어야 할 텐데, 그.. 더보기
은빛 고운 '달빛'으로 만든 럭셔리한 드레스? 은빛 고운 '달빛'으로 만든 럭셔리한 드레스? '서울 디자인올림피아드 2008' 맛있게 보는 법 하나! 작년 여름 나는 강원도 화천의 한 계곡에서 하염없이 쏟아져 내리는 달빛을 바라보며 안사람과 함께 크게 감동을 받은적 있다. 그 달빛은 어슴프레한 산 그림자를 배경으로 은빛 고운가루를 흩뿌리고 있었는데 그 가루들은 나뭇가지에도 앉았고 풀벌레가 실실 거리며 우는 풀밭위 이슬위에도 내려 앉았다. 뿐만 아니었다. 졸졸 거리는 시냇물 위에 내려 앉은 은빛가루들은 금방 그들과 함께 손을 잡고 여행을 떠나고 있었다. 지금 그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귀티가 줄줄 흐르는 그 은빛고운 가루를 할 수만 있다면 모아 두었다가 딸아이가 잠든 창가에 매달아 두고 달빛이 노래하는 소리를 들려주고 싶었다. 요즘 .. 더보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겪은 지울 수 없는 세가지 기억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겪은 지울 수 없는 세가지 기억 이른 새벽에 우수아이아의 차디찬 어둠을 뚫고 출발한 버스는 정오가 다 되어서야 리오그란데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리오그란데는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었다. 이곳은 k사장과 G사장과 함께 둘러본 곳이기도 했다. 서둘러 부에노스아이레스(이하 '부에노스'라 한다.)행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서 터미널로 갔다. 우수아이아에서 부이노스로 직행하는 버스는 없었기 때문이었고 비행기가 없었다. 자주 결항하는 부에노스행 비행기는 또 다시 이틀반이나 우리를 고생시킬 참이었다. 멋모르고(?) 한번은 타 볼 만한 버스였지만 지구땅끝 도시까지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경험이었기 때문이었다. '세미까마'는 얼마간 여행을 편하게 해주는 버스일 뿐 '까마'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