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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노숙인들이 찾은 '일자리' 만만치 않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노숙인들이 찾은 '일자리' 만만치 않네 한 노숙인이 이색적인 '노숙인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안내서를 받아들고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이 제일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경 영등포에서 열리고 있는 노숙인들의 장애인 재활시설 취업박람회장의 한 모습입니다. 금번 취업박람회는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작업장에 '노숙인'을 지원인력으로 취직시키는 것인데요.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노숙인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재활시설에 근무하는 장애인에게는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박람회라고 합니다. 이름도 낮선 노숙인 취업박람회를 둘러봤습니다. 노숙인 취업박람회가 열리는 '서울.. 더보기
내가 만난 이 시대의 '예수'는 누구인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내가 만난 이 시대의 '예수'는 누구인가? 2008' 성탄특집, 노숙인 인문학강좌 '졸업식'에 가다! -제3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거행된 노숙인들의 '인문학 코스' 졸업식을 지켜 보면서 나는 적지않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제1편에 쓴 어느 '노숙인' 이 가르쳐 준 인문학 강좌!의 서두에 나 스스로 노숙인이나 노숙자에 대한 개념이 흔들리고 있었고 정리되지 못했다. 그건 각각의 개념들이 가리키는 뜻을 모르는 바가 아니라 대체로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도시영세민이나 극빈자들이나 보호시설속 사람들이나 거처도 없이 떠돌아 다니는 사람들을 가리켜 노숙인 또는 노숙인이라고 불렀는데 그렇게 따지고 보니 정말 우리사회에 넘쳐나는 사람들이 이들 노숙자.. 더보기
노숙인들 살 길 마련한 '희망'으로 가는 교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노숙인들 살 길 마련한 '희망'으로 가는 교실! 2008' 성탄특집, 노숙인 인문학강좌 '졸업식'에 가다! -제2편-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안 행복해 하는 일이 몇번이나 얼마나 있을까? 나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앞에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가슴 뭉클해 하고 있었다. 그들은 노숙인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사회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버림받았던 사람들이고 그들 스스로도 살아갈 희망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책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보통사람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쉽게 꿈을 버리지 않았던 사람들이고 똑같이 주어진 삶을 악착같이 살아보려는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우리사회는 그들의 바둥거림에도 불구하고 냉담했고 그들을 가리켜 '노숙인'이라는 이름으로 폄하하고 있었던 .. 더보기
노숙인 졸업식장서 본 '가난한 흥부'의 돈타령! <영상>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노숙인 졸업식장서 본 '가난한 흥부'의 돈타령! 지난 토요일(12월 20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금년 봄 부터 시행된 도시속 노숙인들을 위한 시민대학 '인문학 강좌'가 제1기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주경야독의 힘든 과정을 겪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이번 강좌에서 우리사회에서 소외되었던 노숙인 209명이 영예의 졸업식 주인공이 되었고 그분들은 '희망으로 가는 교실' 주역이 되었습니다. 新흥보가 '돈타령'! 온갖 역경을 이겨낸 그분들의 졸업식을 위한 식전행사가 평화의 전당에서 이어졌는데 판소리로 엮은 '新흥보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제가 많이도 어려운 지금, 이 한편의 영상으로 작은 위안이 .. 더보기
어느 '노숙인' 이 가르쳐 준 인문학 강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어느 '노숙인'이 가르쳐 준 인문학 강좌! 2008' 성탄특집, 노숙인 인문학강좌 '졸업식'에 가다! -제1편- 이틀전 주말, 나는 우리나라의 대학교 켐퍼스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경희대학교를 향하여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회기동 전철역에서 경희대학교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는 주말의 풍경은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다. 평소 같으면 경희대학교로 향하는 이 거리는 학생들로 붐빌 것이었지만, 방학을 맞은 그들은 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줄지어선 가게들 속을 들여봐도 손님들의 흔적은 찾기가 힘들다. 불경기의 여파가 아니라도 겨울방학이나 여름방학 중 학생들을 상대하는 가게들도 더불어 방학을 맞이하고 있는 것인데 금년에는 그 방학이 예전같지 않아 보인다. 10여.. 더보기
나를 감동케 한 회기역 '고사리손' 산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나를 감동케 한 회기역 '고사리손' 산타! 오늘 오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노숙인들의 인문학 졸업식 광경을 취재하고 돌아서는 길에 지하철 1호선 '회기역'에서 '불우이웃을 도웁시다!~'하고 외치는 애띈 목소리에 놀라서 카메라를 빼 들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회기역을 오르 내리는 사람들의 발길은 바빳고 어디로 가는지 발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지하철 출입구를 점령한(?) 작은 고사리 손 산타들은 쉼없이 불우이웃을 돕자고 외치지만 그들 곁을 지나는 이웃들의 손길은 냉랭했고 약 30여분간 지켜 본 모금함에는 동전 몇잎과 천원 짜리 지폐 몇장이 모금되었을 뿐이다. 지켜보는 내 시야에도 그들 전부가 불우이웃 같았지만 그들 또한 예전에 봐 왔던 불우이웃(?)은 아니었고.. 더보기
노숙인 자리 점령한 '촛불시위대'도 애처롭긴 마찬가지! 노숙인 자리 점령한 '촛불시위대'도 애처롭긴 마찬가지! 간밤의 6.29촛불집회는 여러모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 집회였습니다. 태평로에서 경찰의 무리한 강제해산으로 아직도 성이 가시지 않은 시민들은 태평로에서 종각쪽으로 모두 이동했습니다. 새벽 두시가 넘어가기 시작했고 태평로쪽에 있던 전경들은 부서진 버스를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이 임시거처(?)로 삼던 프레스센터 로비에서는 촛불시위에 지친 시민들이 머리를 뉘고 있었고 한편에서는 비와 물대포로 흥건하게 적신 옷을 갈아 입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처 여벌의 옷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쓴소주로 체온을 높이고 있었고 종각의 드 넓은 도로위에는 또다시 모닥불이 쉼없이 타 오르며 추위에 떠는 시위대의 몸을 녹여주고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더보기
물대포 쏘던 날 홀로 쓰러진 '아줌마' 나를 놀래켜! 물대포 쏘던 날 홀로 쓰러진 '아줌마' 나를 놀래켜! 어청수 경찰청장이 물대포 발사를 직접 지시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식이 오늘 들려 왔습니다. 제가 그 현장을 떠나서 귀가하는 길에 광화문과 종로를 거쳐서 서울의 밤모습을 이리저리 살피고 있었는데 제 눈앞에 낮선 풍경하나가 들어와서 얼른 카메라를 끄집어 들었습니다. 제 눈앞에는 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보도 위에 쓰러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속으로 나쁜일이 아니길 바라며 현장사진을 촬영해 두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석장의 사진이 남았습니다. 저는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두근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라도 신원불명의 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거나 중태에 빠져있다면 급히 도움을 요청해야 할 판이었습니다. 멀리서 봐도 길거리에 쓰러진 사람의 외모는 노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