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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트머리

Patagonia, 전설에 이끌린 먼지길 트레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Flash] http://tsori.net/attachment/fk050000000005.swf  낮선땅 둘러보기-Patagonia, 전설에 이끌린 먼지길 트레일-누군가 말했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고... 도가 지나친 표현이지만 그럴 듯 하다. 집이란 참 편한 곳이다. 모든 게 다 갖추어져 있는 도깨비 방망이 같은 곳. 부모 형제는 물론 먹거리와 생활 필수품이 구석구석 박혀있다. 아무때나 시도 때도 없이 꼭지만 돌리면 쏴 하고 쏟아지는 수돗물처럼 편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리모콘 하나 또는 키보드 하나만 누르면 온 세상 소식이 순식간에 눈 앞에 펼쳐진다. 배 고프면 스마트폰.. 더보기
이랬던 너 이렇게 '변할'줄이야!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이랬던 너 이렇게 '변할'줄이야! 한이틀 비가 오시고 바람이 불더니 세상은 온통의 5월 나들이 채비를 끝마쳤다. 까치가 참나무 끄트머리에서 세상을 굽어보던 자리는 어느새 연초록으로 변했다. 거의 날마다 바쁘게 변해가는 세상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작년 겨울에 발가벗기운 채 온 몸으로 찬바람과 눈을 맞고 서 있던 나무가 생각났다. 그는 치부를 드러내며 자신이 살아온 삶 전부를 내게 보여주었던 무궁화였다. 5월을 코 앞에 둔 그가 궁금했던 것이다. 이랬던 너!... 작년 겨울이라고 해봤자 불과 서너달 전에 그는 다 마른 꽃대궁에 눈을 소복히 이고 있었다. 그 모습은 처음부터 눈꽃을 피우는 나무 같았다. 세상을 향하여 꽃을 피운 그 자리에 하늘은 꽃대궁 가득 눈을 채워.. 더보기
구글어스로 본 '블로거뉴스' 현장1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구글어스로 본 '블로거뉴스' 현장1 인도는 '보행자'의 땅이다!라고 포스팅한 위치를 '구글어스'에서 찾아봤습니다. 화살표시가 된 곳이 서울 강남구 대치사거리가 위치한 곳입니다. 화살표시 앞쪽이 은마아파트단지며 화살표 끄트머리가 대치사거리 입니다. 우측에 있는 화살표시는 자동차들이 인도에 대량 주차되어 있는 위치며 좌측에 있는 화살표시쪽에 커다란 화분 6개가 인도를 점유하며 보행자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곳입니다. '티비아이콘'이 그려진 곳이 각각의 문제지점입니다. 아마도 구글어스를 통하여 블로거뉴스의 현장을 확인하시면 이곳의 모습을 잘모르시는 지방에 사시는 네티즌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널리사용하고 있는 '콩나물지도'와 또 다른 .. 더보기
급히 쌓은 '돌탑' 무슨 사연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급히 쌓은 '돌탑' 무슨 사연이? 도시주변에 있는 나지막한 산들이나 먼 산의 심산유곡에서 가끔씩 볼 수 있는 돌탑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 같지만 대게는 비슷한 모습이거나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특별히 탑을 쌓는 사람이 기원하는 바에 따라 쌓은 탑을 제외하면 돌탑들은 길 옆에 있던 돌을 줏어 한단 한단 쌓아올린 모습인데, 돌 하나 하나에는 쌓은 사람들의 정성과 소원이 깃들어 있어서 그런 사실들을 아는 사람들은 돌탑을 향하여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산을 다니는 사람들 중에는 돌탑 곁에서 잠시 쉬는 동안 혹여 돌탑이 위태로워 보여 작은 돌들을 틈새에 끼우며 그들의 소원이 무너지지 않고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돌탑은 꽤 오랜 시간동안 누가 먼저라 .. 더보기
물위에 뜨는 '국자 ' 보셨나요? 물위에 뜨는 '국자 ' ...보셨나요?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탕류'가 발달하여 무슨 종류의 음식이든 푹 고아서 국물을 먹는 음식문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서양에서는 '수프'가 고작인 반면에 우리는 먹을 게 부족했던지 아니면 먹거리의 효용성을 드 높이기 위해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 때문에 '위장병'에 관한한 세계최고의 권위를 가진 의사분들이 우리나라에 대거 포진하고 있다. 음식을 섭취할 때 수분을 많이 섭취한 만큼 위산이 묽어져서 위장의 역할이 그만큼 저하됐다는 뜻일 게다. 반드시 탕류가 발달하지 않더라도 서양이나 우리나라나 주방의 필수품인 '국자Ladle'는 주부들이 한번쯤은 음식 속으로 빠뜨린 경험이 있어서, 음식을 담은 용기가 항아리든 냄비든 솥이든 관계없이 국자를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 더보기
속초에서 처음 들어 가 본 '여관'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2편 속초에서 처음 들어 가 본 '여관' 제1편상처 아문 44번 국도를 넘으며!... 작년 이 맘때 쯤 설악산의 단풍은 너무도 초라했었다. 한계령은 수해로 망가진 자연경관이 그대로 널부러져 있었고 메마른 니뭇잎들은 미처 엽록소의 빛깔을 환원시키지도 못한 채 바스라지듯 나무 아래 즐비하게 떨어져 있었으며 대부분의 나뭇잎들이 끄트머리를 말아 올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최고의 경관을 보여줄 것만 같았던 공룡능선의 모습은 곳곳에 털이 빠진 망아지 등처럼 보여서 여간 아쉬웠던 게 아니었다. 그러나 금년의 사정은 전혀 달랐다. 뉴스를 타고 전해져 오는 설악산의 단풍은 필경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꼭 꼭 숨어있을 거라 믿었고 그 모습들은 비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터였다.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