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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애잔해 보인 '수수밭' 영화속 장면같아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애잔해 보인 '수수밭' 영화속 장면같아 수수밭에 빼곡히 널린 수수들은 막 떠오르는 아침의 볕을 조금이라도 더 쬐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목을 빼고 하늘을 올려다 보는듯 했습니다. 마치 이들은 밤이 새기를 기다렸다는듯 봄 부터 여름을 지나 깊어가는 가을까지 늘 그렇게 길다란 목을 쭈욱 뻗어 하늘을 바라봤지만, 야속하게도 동틀 무렵 한번 얼굴을 내민 태양은 아무런 대꾸 한마디 없이 서쪽으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참 슬픈 모습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동틀 무렵 수수밭 사이로 오가는 나의 모습도 그들과 닮았다고나 할까요? 아무리 쳐다 봐도 다 똑같은 모습의 수수밭에서 무엇을 찾자고 이리 저리 발길을 돌렸는지 다시금 생각해 봐도 그 형체를 발견할 수 없었으나 한순간 러시아 .. 더보기
기차 '안 댕겨' 많이도 섭섭하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기차 '안 댕겨' 많이도 섭섭하지! 지난주 두물머리가 내려다 보이는 운길산을 다녀 오면서 공사가 한창이던 중앙선 복선이 개통되어 전철이 다니는 것을 보게 됐다. 북한강 양수철교 옆에 신식 전철역이 들어서고 등산객 몇몇은 이 전철을 이용하여 운길산으로 등산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경춘가도를 자주 지나쳤지만 전철이 언제쯤 다닐것인지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고 그쪽 전철을 타 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리고 하산을 하며 귀가하는 길에 근처 밭미나리가 많이 생산되는 철로변을 지나치다가 교통표지판이 쓰러져있는 모습을 보고 이게 왠일인가하며 사진 몇장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주변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 무슨 공사라도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중앙선 철로변에서 미나리.. 더보기
협괘열차가 남긴 '본오동 철교' 외롭기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협괘열차가 남긴 '본오동 철교' 외롭기만! 혹시, 철도레일 위에 귀를 대고 기차가 오는 소리를 들어보신적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기차가 저만치 멀어져 가고 있는데 레일위에 귀를 갖다대고 덜커덩 거리며 멀어지며 작아지는 기차소리를 들어 보신적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험은 철로가 가까이 있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어야 하고 세상물정 잘 아는 어른들이 아니라 철부지 아이들이어야 가능할 테죠? 안산벌 본오동에 남겨진 협괘열차가 지나 다니던 철교가 세월이 남긴 흔적처럼 녹쓴채 남아있다. 제가 어릴 때 들어본 그 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덜커덩 거리며 울리고 있는데 그 기차는 저만치 가고 없습니다. 기차뿐만 아니라 기차바퀴가 만들어 낸 소리를 함께 듣던 친구들도 어느.. 더보기
이런 '기차' 타 보면 후회한다! 이런 '기차' 타 보면 후회한다! 나는 늘 기차를 타 보는 게 소원인 적이 있었다. 그 기차를 타면 좁디 좁은 부산바닥을 떠나 휘황찬란하게 보이던 서울로 갈 수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어른들 대화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기차속 풍경을 따라 하고 싶었다. 그 속에는 너무도 평범한 일상이지만 삶은 계란과 톡! 쏘는 사이다가 있었고 우리네 사는 모습들이 고스람히 담겨져 있었다. 어른들로 부터 전해들은 기차속 풍경들은 어린 나를 무한한 상상속으로 이끌고 있었고 마침내 나는 '참고서' 살 돈을 꼬불쳐 서울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운임이 제일 싼 완행열차인 '비둘기호'가 역 마다 정차하는 것인 줄 그때 처음 알았지만 1박을 기차에서 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를 회상하면 차라리 그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깝쭉 거.. 더보기
이런 '기차' 타 보셨나요? 이런 '기차' 타 보셨나요? 요즘은 기차를 타 볼 기회가 별로 없어서 기차에 대한 추억이 많이도 반감되었지만 저 같은 경우 군생활과 사회초년생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기차여행은 저로 부터 서서히 멀어져 갔습니다. 부산이 고향이었던 저는 군생활과 사회초년생으로 서울에서 터전을 일구기 전 까지 기차는 늘 저를 유혹하던 교통수단 중 하나였는데 수학여행과 같은 학교의 행사를 제외하면 기차를 타 볼 기회가 없어서 지방에서 열차통학을 하는 친구들을 은근히 부러워 하기도 한 기억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말만 되면 별 핑게를 다 끌어 모아서 지방에 살던 친구들을 만나러 기차여행을 즐긴적이 있습니다. 그때 기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낙동강의 모습과 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정취들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서 되살아 나고 있고 .. 더보기
기차타고 가 본 '의림지' 태고적 신비 가득! 기차타고 가 본 '의림지' 태고적 신비 가득! 어제 코레일 '명예기자단'의 일원인 제게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보도자료'를 보며 내심 놀라고 있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추석 때 코레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었는데, 코레일(사장 강경호)은 올 추석특별수송기간(9/12~16) 동안 KTX 등 열차 총 이용객은 지난해에 비해 16% 늘어난 223만 명에 달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는 이 기간중 1일 평균 44만 5천여 명이 열차를 이용한 셈이며, 열차별로는 무궁화호 이용객이 11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KTX 78만 3천명, 새마을호 26만 등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KTX의 경우 추석당일인 지난 14일 하루 동안 총 16만 6천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4년.. 더보기
추석 귀성열차 '암표' 극성 부리려나? 추석 귀성열차 '암표' 극성 부리려나? 이틀후면 우리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연휴가 다가 옵니다. 많은 명절들 중에서 유독 추석은 절기상 사람들이 운신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오곡이 무르익는 가을에 자리잡고 있어서 모든게 풍성하기만 할 때 입니다. 중추절中秋節·가배嘉俳·가위·한가위라고도 부르는 이렇게 좋은 절기에 우리 선조님들은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했는데 추석의 유래는 고대사회의 풍농제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농경사회에서 농사를 거둬 들이며 하늘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과 같다고 합니다. 요즘은 농경사회에서 볼 수 있는 문화가 거의 사라지고 있지만 예전의 모습과는 달라도 여전히 추석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래게 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 같은 경우만 .. 더보기
고속철도 가능케 한 '300m 장대레일' 놀랍네!! 고속철도 가능케 한 '300m 장대레일' 놀랍네!! -300m장대레일을 만나다 제1부-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철도레일'이 마음대로 휘어져 있습니다. 공사장 철근도 아닌 육중한 무게와 강도를 지닌 철도레일이 이렇듯 구부러진다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지만 이 레일의 길이가 300m나 된다는 소리를 들을 때는 긴가만가 했습니다. 도대체 '장대레일'로 불리우는 이 철도레일은 어디서 제작되어 또 어떻게 운반되며 상차와 하차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해서 미칠지경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었습니다. 이 레일을 이용한 공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상상력을 모두 동원해도 금방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번 보고싶은 것은 두말할 것도 없구요. 꼭 먼곳에 있는 사랑하는 애인을 보고싶은 마음이었다고나 할까요? ^^ 그래서 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