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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고추 밑둥지 왜 잘랐나 했더니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고추 밑둥지 왜 잘랐나 했더니 지난달 23일 고추수확에 나선 지인들과 함께 영월에 있는 한 농장에 들르면서 처음 보는 이상한 광경앞에서 몇장의 사진을 남겼습니다. 고추 나무는 그림과 같이 밑둥지가 모두 잘려나간 모습입니다. 따라서 줄기는 모두 말라가고 있었고 마른 줄기에 고추가 대롱대롱 달려있는 모습이었죠. 고추의 밑둥지는 이렇듯 예리한 칼날에 잘려나간 모습인데 나중에 고추 밑둥지가 잘려나간 이유를 듣게 됐습니다. 드넓은 고추밭의 2/3 가량의 고추는 밑둥지를 자르지 않은 고추와 자른 고추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데 어른 키 만큼 자란 고추 나무에는 고추가 대풍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근처 지역에서는 이 농장의 고추농사가 제일 잘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 더보기
용도 알 수 없는 '소변기'? 용도 알 수 없는 '소변기'?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가끔씩 작자의 의도와 상관없는 상상력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지난주 개최된 '서울 올림피아드 2008'에 전시된 한 작품이 그러했다. 한 부스에 크기가 똑 같은 소변기가 서로다른 높이로 쭈욱 진열되어 있었는데 나는 그 곁을 지나치면서 이런 '소변기'의 용도는 무엇일까?...하고 생각을 해 봤다. 한번도 사용해 본적도 없는 소변기가 인체의 높낮이와 관계없이 허공에 매달린 채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모습은 '당신의 능력껏 싸라!'고 외치는 듯 배설감을 부추기고 있었는데, 나는 소변냄새라고는 전혀 나지않는 깨끗하고 아름답기 까지 한 소변기에 대해서 '능력'을 도입시키며 사회적신분의 높낮이가 배설창구의 높낮이를 결정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를테.. 더보기
'고추'를 잘 감별하는 재미있는 '카피' '고추'를 잘 감별하는 재미있는'카피' 오늘, 한동안 가 보지 않았던 청량리 경동시장으로 닭의 부산물을 사러갔다. 닭의 부산물 중에서 닭발이나 염통이나 닭똥집은 요리하기에 따라 별식을 제공하기 때문이었는데 닭발이나 염통.닭똥집중에서 늘 발음하기가 곤란한 것은 '닭똥집'이었다. 어떤 호프집에서는 닭똥집이라는 명칭을 점잖게 부르기 위해서 '닭 대변집'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을 봤는데 나는 처음 그 문구를 보면서 얼마나 자지러졌는지 모른다. 시체말로 확! 깨는 거 있죠? ^^ 그런 용어들 때문에 무슨 '대변인' 같은 직함을 가지고 마이크를 쥔 사람들을 볼 때 마다 이상하게 연상되는 단어가 또 하나 있었는데 그게...그거라는 것이다. 말이 엉뚱한 곳으로 흘러 갔다. 닭의 부산물을 요리할 때 나는 대체로 칼칼한 매.. 더보기
여성들이 '고추'를 좋아한다구? 여성들이 '고추'를 좋아한다구?천만의 말씀이다.남성들은 여성들이 '고추'를 좋아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다.아마도 이런 남성들은 여성들에 대해서 아직도 유아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별 틀린말은 아닌것 같고이런 사고를 가진 남성들은 가족들로 부터 외면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사람이므로 여성들은 특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   무슨 이야기냐구요?'고추'이야기 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성분들이 가정에서, 특히 김장철이 다가오면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좀 도와달라는 이야깁니다.얼마전에 지인의 소개로 '태양초' 열근을 부탁하여 구매했는데 빛깔이나 크기가 좋아보였습니다.처음에는 욕심을 부려서 스무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