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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남미 '고양이'들의 표정은 어떨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남미냥의 표정은 어떨까? #1. 콧구멍이 특이한 베가냥 남미의 관문 칠레의 산티아고에는 100년도 더 넘은 '베가 중앙시장'이 있다는 거 이미 소개해 드린바 있다. 음...나는 그 시장에 살고있는 베가냥이다. 콧구멍 주변을 유심히 잘 봐 주시기 바란다. 내가 다른 길냥이 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 않는 것과 함께 콧구멍을 연상케 하는 하얀 두 점이다. 한국에서 여행 온 한 아저씨가 날 보고 베가냥이라나 뭐라나. 베가 중앙시장에는 나 같이 특별한 모습을 한 길냥이와 함께 하루 종일 잠만 퍼질러 자는 잠냥이도 있다. 한번 살펴 볼까. #2. 하루 종일 잠만 퍼질러 자는 잠냥 음냥 음냥...(ZZZ~)...누가 내 앞에서 .. 더보기
민속촌 길냥이 분위기 부터 다르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길냥이의 추억 -민속촌 길냥이 분위기 부터 다르다- 요즘 어디를 가나 길냥이가 눈에 띈다. 녀석들은 가까이 가면 갈수록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동차 밑으로 숨거나 아파트단지 어디론가 몸을 숨겼다.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길냥이들이었다. 그래도 모든 고양이들이 길냥이 같이 길거리에 몸을 내 맡기는 건 아니었다. 집고양이로 주인의 보살핌을 잘 잗고 있는 고양이들은 그들 보다 사정이 나은 정도가 아니어서 호사를 누릴 정도다. 그러나 길냥이들은 삶은 녹록치 않았다. 최근 내 눈에 띈 길냥이는 뭔가 골똘히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났다. 녀석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는 하지만 녀석들도 분명 .. 더보기
거짓말로 변한 비닐냥이의 충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거짓말로 변한 비닐냥이의 충고 -생전 처음 만난 비닐냥이 모습- 얼마전 다음뷰에 재미있지만 섬뜩한 느낌이 드는 글 하나가 소개 됐습니다. 글 제목은 '믿거냥말거냥 고양이가 그랬어'라는 포스트인데요. 글 내용에 따르면 사람들이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이며 일반인들이 쉽게 납득하지 못할 정도로 소통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의 언어와 고양이의 언어(?)는 서로 다르지만 함께 생활하다 보면 어느덧 교감이 통하여 말을 주고 받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죠. 이런 걸 누가 믿겠어요? 그래서 저자는 '믿거냥말거냥'하고 猫神의 말투로 인간이 발견한 고양이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제가 섬뜩했다고 표현한 '길고양.. 더보기
분홍빛 콧등 사철냥이 왜 삐쳤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분홍빛 콧등 사철냥이 왜 삐쳤나? 멀리서 보니 작은 보따리가 사철나무 아래 버려진듯 했다. 그곳은 아파트단지가 막 끝나는 구석진 곳이었고 재활용품 창고가 가까이 있었다. 창고 곁에는 사철나무가 빙 둘러 심어져 있었는데 조금전 내 곁을 재빨리 스쳐 지나간 검은 고양이 한마리 뒤를 따라 가 본 곳에 녀석이 보따리 처럼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사철나무 아래에 웅크리고 있었다. 아마도 가까이 다가서면 이방인을 보며 금방 자리를 옮길 것 같았다. 어쩌다 아파트 단지에서 만나는 녀석들은 대부분 슬금슬금 눈치를 보다가 어느 순간에 훽 달아나곤 했었다. 그래서 멀찌감치에서 녀석을 못본채 하며 셔터의 방아쇠(?)를 당길 준비를 하며 천천히 다가갔다. 분.. 더보기
강아지가 궁금한 인간들의 '습성' 한 두가지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강아지가 궁금한 인간들의 '습성' 한 두가지 "...아저씨!...저...할말이 있거덩요." "그래?...니가 무슨할말이 있냐?!..." "...오빠! 거 봐...괜히 말 끄집어 낸지도 몰라...하지말지..." '...거 봐요...아저씬 일단 저를 개취급하고 있잖아요." "그럼...니가 개지 고양이냐?..." (참...나...말도 못 끄집어내게 하네...) (거 봐...오빠...하지 말랬잖아...우리 이대로 살자...ㅜㅜ) "(씨~)...아저씨...그래도 제 말 조금만 들어봐요." "...해봐라...들어보나 마나 지?...해봐...해봐..." (오빠...하지 말래두...ㅜㅜ) "...좋아요...아저씬 제가 식품으로 보여요?" "흠...경우에 따라선 그렇지..." .. 더보기
독서는 '여행'이다<독서릴레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독서는 '여행'이다 며칠전 '구름과연어혹은 우기의 여인숙' 블로그 주인인 '달리 dall-lee'님으로 부터 짧은 메세지를 댓글로 받았다. 댓글의 내용이 궁금하여 다시 되물었는데 간단한 숙제를 요구(?)하고 있었다. 이를테면 '독서는 00이다'라고 자신의 독서관에 대해 짧은 리뷰를 쓰고 에 참여해 달라는 이야기였다. 이미 달리님은 독서릴레이의 선두 주자였던 셈이다. 그리고 며칠 후 이 글을 끄적이고 있는 것이다. 릴레이의 첫주자는 내가 잘모르는 분이었지만 그건 중요한 일이 아닌것 같고 커뮤니티에는 유사한 릴레이가 트랙을 달리하며 이어지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러니까 이 릴레이는 책읽기를 권장하는 작은 '독서운동'과 닮았다고나 할까? 오래전 글 쓰기를 좋아.. 더보기
팔려나온 아기 냥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팔려나온 아기 냥이 어제 오후, 서울 강남의 W초등학교 정문 곁에 아이들이 몰려있는 모습을 보며 무슨일인가 하고 가 봤더니 그곳에는 한 아주머니가 병아리와 메추리와 함께 고양이 새끼를 팔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병아리와 아기 냥이 곁에서 귀여워하기도 하고 측은해 하기도 했는데도. 아주머니가 학교앞에 내다 팔고있는 어린 동물들을 보니 아이들의 맑은 동심을 이용한 상술같아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학교앞 등지에서 팔고있는 병아리들은 아이들이 사육방법을 잘 모르고 집안에서는 어른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 대부분 얼마가지 않아 죽고 마는데요. 이 아주머니가 팔고있는 아기냥이는 막 젖을 뗀 어린 녀석들로 걸음걸이도 시원찮아 보일 정도였고 아기냥이 한마리 가.. 더보기
뭘 보고 있는 것일까?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뭘 보고 있는 것일까? 지난달 29일 오후, 회현고가차도 위에서 마지막으로 바라본 노 전대통령의 운구행렬은 서서히 서울을 벗어나고 있었다. 수만명이 운구행렬을 이루며 만장을 뒤따르는 모습은 아마도 이 땅에서 다시는 못 볼 광경이었던지 서울역앞 대우사옥에서 일손을 멈춘 사람들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지금 노 전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 봉화산의 정토원에서는 49제를 올리고 있는데 불교에서 49제의 의미는 이승을 떠나 저승을 가는 길에 이승의 업을 판결받는 기간이라 하고 7일간 일곱번의 의식을 통해 첫번째 7일간은 저승사자의 인도로 저승까지 도착하는 기간을 의미하고 두번째 7일간은 망각의 강(레테의 강)을 건너며 이승의 기억들을 잊어버리는 기간을 뜻..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