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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아저씨

설연휴,경비아저씨의 수고가 돋보이는 풍경 www.tsori.net 우리가 잘 모르는 노동의 현장 -경비아저씨의 수고가 돋보이는 풍경- "경비아저씨의 수고가 돋보이는 풍경...!" 설 연휴 기간 중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 한편에서 만난 반듯한 풍경. 우리가 모르는 사이 경비아저씨의 부지런한 노동의 흔적이 남았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o이야기 더보기
길냥이 사랑한 경비아저씨의 따뜻한 배려 www.tsori.net 경비아저씨의 따뜻한 배려 -길냥이 출입구 내준 경비아저씨의 神의 한 수- "흠...神의 한 수란 이럴 때 사용하는 말일까...?" 작대기 두 개가 냉장고 헌 문짝을 받치고 있는 재밌는 풍경이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봐 넘기면 별 거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속사정을 생각해 보면 입이 절로 찢어진다. 이틀 전(23일)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에 마실출사를 다녀오는 길에 평소 눈여겨 봐 왔던 한 장소를 찾아가게 됐다. 그곳은 가끔씩 주먹만한 길냥이 아가들이 고개를 빼꼼히 내밀던 곳이었다. 녀석들의 안부도 궁금해 다시 가 본 곳. 그곳에 재밌는 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작대기 두 개가 냉장고 헌 문짝을 받치고 있는 이유는, 평소 길냥이 출입이 잦았으므로 누군가 지시를 했을 것. 이곳에.. 더보기
강남 어느 경비아저씨의 통큰 배려 www.tsori.net 강남 어느 경비아저씨의 통큰 배려 -경비아저씨의 속끓는 풍경- "누가 경비아저씨의 마음을 알아줄까...!" 서울 강남의 오래된 ㄱ아파트단지에 마실출사를 가면 이야기 보따리가 와르르 쏟아지는 곳이다. 반듯하게 잘 정리정돈된 다른 아파트단지와 달리 이곳에 가면 '사람사는 세상'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어느곳을 가도 바쁜 일상의 흔적이 가득한 가운데 경비아저씨의 피곤한 일상이 눈에 띄는 것. 평생을 열심히 일해왔건만 돌아오는 건 주민들의 갑질 보다 참기 힘든 관리회사의 갑질. 당장 때려치우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아내 눈치 보이지 다 큰 녀석은 취직도 못하고 여전히 알바로 버티는 세상. 비정규직은 그래서 슬픈 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딴 건 몰라도 흡연자들이 함부로 버리는 담배꽁초.. 더보기
지난 계절의 붉은 전설 www.tsori.net 지난 계절의 붉은 전설 -숨막힐 듯한 엑스터시의 현장- "자기의 모든 것을 비우거나 버리면 이런 모습일까...!" 지난 11월 28일 정오경, 서울 강남의 오래된 ㄱ아파트단지 한켠에 빨간 단풍잎이 쏟아져 내렸다. 마실출사를 다니며 눈여겨 봐 두었던 몇 군데 중 한 곳에, 빗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한꺼번에 쏟아진 황홀한 광경. 빠알간 이파리마다 깃든 전설이 와르르 쏟아져 내린 곳. 그 전설속에는 한 인간의 모습과 바람과 한여름의 뙤약볕과 달밤의 은빛가루까지...또 한 밤중 길냥이와 도시속에서 둥지를 튼 오소리들의 사부작이는 움직임을 다 기억하고 있었을 것. 뿐만 아니다. 무시로 근처를 오간 경비아저씨의 노고까지 기억할 것이며, 나무밑에 쪼구려 앉아 드로잉을 하고 있던 한 아줌마.. 더보기
땀에 젖은 경비아저씨의 수건 www.tsori.net 땀에 젖은 경비아저씨의 수건 -경비아저씨 추석은 잘 쇠셨나요?- "경비아저씨... 추석은 잘 쇠셨나요?..." 추석 전의 일이다. 마실출사을 다니면서 자주 보게된 오래된 아파트의 한 경비아저씨의 이마엔 땀이 마를 날 없었다. 거의 언제나 분리수거장 곁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오가며 '수고많으십니다'라고 말을 건넸지만, 그것 만으로 늘 부족해 보여 어느날 해가 뉘엿거리던 오후에 막거리 한 통을 대접해 드렸다. 고맙다며 인사를 한 그 분을 다음에 다시 만났을 땐 미안해 죽을 맛이었다. 나를 보자마자 그 경비아저씨는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인사를 받고 싶었다면 막걸리 한 통이었겠는가. 그 다음부터는 경비아저씨가 안 보이는 곳을 돌아 다녔다. 그리고 추석을 앞 둔 어느날, 다시 그 .. 더보기
어떤 대화 혹은 소통 www.tsori.net 어떤 대화 혹은 소통 -한 수 위의 경비아저씨- "이런 일겪어 보셨나요?..." 지난 15일, 서울 강남의 ㄱ아파트단지,지하주차장이 없는 아파트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얼마나 귀찮은지 모를 일이다. 하필이면 밤늦게 귀가해 겨우 주차한 공간이 다음날 누군가 이사를 가는 날. 새벽에 경비실로부터 인터폰 벨이 삐리릭 울려온다. 그 시각 울리는 인터폰은 받아 보나마나... "죄송합니다. 차 좀 빼 주세요..." 경비아저씨가 무슨 죈가. 그런데 이곳은 무언의 대화 혹은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간밤에 미리 통보를 한 것. 이웃을 배려할 줄 아는 소통에 능한 경비아저씨 같다.경비아저씨도 경비아저씨 나름이다. "이사 차량 들어옵니다!...""(넵!)7시에 차 뺄게요..... 더보기
누가 산수유를 엎질러 놨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누가 산수유를 엎질러 놨나? 콩이나 팥을 엎질러 본 기억이 있으세요?...그것도 바닥이 고른 방바닥이나 깨끗한 바닥에 엎지르면 줏어 담거나 쓸어 담기라도 좋을 텐데, 땅바닥에 콩이나 팥을 엎지르는 순간 난감한 생각이 들 것이죠. 아마도 그런일이 일이 어른들로 부터 발생한다면 그만(?)이겠지만 아이들이 부주의로 엎지르기라도 하는 날에는 줄행랑을 놓거나 아니면 혼날게 뻔해 보입니다. 제가 그랬거던요. ^^* 오래전 어릴적 일이자 요즘은 아이들이 그럴일이 많이도 사라진 문화속에 살고 있는데 어제 오후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를 돌아 보며 봄의 흔적을 찾아 보려던 중 길바닥 가득 쏟아진듯한 산수유 열매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깝다는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