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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파타고니아]욕심없는 어느 생명체의 아침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욕심없는 어느 생명체의 아침 -누가 만든 잠자리채일까- 여행지는 누군가에게 힐링을 선물 한다. 또 그곳은 누군가의 일터이기도 하다. 대자연이 만들어 낸 가장 자연스러운 채집 도구. 이름모를 어느 거미는 이 아침을 위해 얼마나 수고했을까. 이들은 먹이를 쫒지 않고 자연에 순응하며, 그저 '걸려들 때'를 기다릴 뿐이다. 우리처럼 잔뜩 쌓아두는 법도 없다. 내 마음의 고향...칠레의 북부 빠따고니아의 절정에 이른 봄이 네그로 강변에 펼쳐져 있다.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더보기
음식 갖고 장난치다 낭패본 집거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음식 갖고 장난치다 낭패본 집거미?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면 안되지요? ^^ 꽤 오래된 아파트 단지 한 곳에 덩굴식물이 한창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같이 삭막한 공간에 이런 식물이 심어져 있는 모습은 참 놀라운 일입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좋게 만드는 일이지요. 주인은 또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그 보다 더 좋아하는 동물이 덩굴식물에 깃들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녀석이죠. 집거미입니다. 콘크리트로 지은 아파트에 식물이 자라고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곤충들이 날아들 것을 눈치 챈 것일까요? 덩굴식물 옆 집거미가 살고 있는 곳에는 희생물들이 즐비하게 널려있습니다. 가까이서 촬영된 모습이어서 그렇지 작은 곤충들입니다. .. 더보기
노무현 소식 궁금한 '거미줄'의 속삭임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노무현 소식 궁금한 '거미줄'의 속삭임 -추모 다큐 제17편- 세월 참 빠르다. 우리를 놀라게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곁을 떠난지 한달여의 시간이 지나고 있다. 세월은 현재로 부터 과거로 그렇게 멀어져만 가고 있는데, 당신의 슬픈 소식을 전해들은 봉하마을 들녘의 모습들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여 떠밀리듯 사라져 가는 망각들을 붙들고 놔 주지 않는다. 앞으로 나흘 후면 당신은 49제 의식속에서 우리들을 까마득히 잊고 극락왕생 하겠지만, 당신을 쉬 떠나보내지 못하는 우리들은 당신의 흔적을 붙들며 다시금 당신을 추모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은 어둠속에 누워서 이 모습을 보지못했겠지만 당신이 우리들 곁을 떠난지 만 24시간이 되던 날 아침, 당신을 사랑하던 사람들이 .. 더보기
나스까문명으로 가는 '하늘' 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나스까문명으로 가는 '하늘' 길 -상편- 남미여행에서 본 '나스까 지상화 Nazca Lines'는 나스까를 다녀온 후로도 두고 두고 의문으로 남아 수수께끼를 더하고 있었다.많은 사람들이 잉카문명 이전에 번성한 것으로 알려진 나스까문명에 대한 사실 정도야 알고 있지만, 메마른 대지위에 그려놓은 수백미터 정도 크기에서 수킬로미터에 달하는의 '지상화'는 페루의 동태평양 해안 일대에 수백 수천개에 달하고 있고 제작시기는 '방사성 탄소 연대측정방법'으로 확인한 결과 AD 1C 부터 8C 까지 약 700년동안 그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스까 공항에서 나스까라인으로 가기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는 세스나기 하루아침에 이 그림을 다 그린것은 아닌것이라는 이야긴데, 아직도 지.. 더보기
거미나라에서 만난 '호랑거미'를 보며! 거미나라에서 만난 '호랑거미'를 보며! 내가 만난 호랑거미는 결코 허둥대거나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가 쳐 둔 투명한 거미줄에 걸려든 곤충이 파닥이며 안간힘을 다하여 탈출을 시도하고 있었지만 팍닥거림을 거듭할 때 마다 그 곤충은 힘이 빠졌고 마침내 그의 움직임이 멎었을 때도 그는 먹이를 응시한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는 거미줄을 치는 동안 많이도 지쳤을 터인데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쳐 둔 거미줄에는 많은 곤충들의 빈 껍데기 즐비했다. 조금전 까지 파닥이던 덩치 큰 매미도 다시 찾아갈 때 쯤이면 빈 껍데기만 남은 채 거미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 것이다. 그가 먹잇감에 주입한 소화액은 거미줄에 달라붙은 곤충의 체액을 쥬스처럼 만들고 그가 들이킨 그 쥬스로 세상을 살아가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