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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가길

갯가길,달님이 만든 오래된 풍경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갯가길로 떠나는 힐링여행 -달님이 만든 오래된 풍경- 갯가길은 달님의 길이다. 달님이 무시로 드나든 길이 갯가길이다. 달님이 억만겁의 세월로 빚어낸 갯가길 우리 곁에서 늘 함께 살아온 갯가길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잊고 살거나 잃어버린 갯가길... 그 갯가에 서면 오래 전 꽃가마 타고 시집간 누이와 해질녘 아들을 찾아나선 엄니가 생각난다. 갯가길은 우리가 잊고산 고향. 아부지가 걷고 엄니가 걸었으며, 누이가 걸었고 코흘리게 동생이 아장아장 분탕질을 하며 놀던 곳. 달님은 어디를 가나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쟁반같이 둥근달이 뒷마당을 훤히 밝힐 때, 배탈난 동생이 할매와 함께 똥꼬를 보여준 그날 '보름달이 휘영청 하다' 했다. 사춘기 .. 더보기
갯가길,과식한 생굴 직화구이 어땟길래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어느날 2박 3일이 시작된 갯가길 -과식한 생굴 직화구이 어땟길래 - 누구인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내 앞에는 촉촉히 젖은 생굴의 뽀얀 속살이 초겨울 햇살에 반짝이고 있다. 녀석은 나를 위해 1년 전부터 여수의 갯가길에서 뙤약볕과 은빛가루 흠뻑 쏟아붓는 달님을 무시로 맞이하며 살집을 불려온 것. 밀물 때가 되면 무시로 바다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썰물때가 되면 갯바람과 푸른 하늘이 친구가 돼 주었던 갯가길의 진정한 주인공이었다. 그런 녀석을 앞에 두고 바라보고 있자니 한 인간의 생각은 왜 이리 간사한고. 나는 걸신들린 포식자 처럼 녀석을 마구 마구 흡입하기 시작했다. 벌써 몇 개째인지도 모른다. 면장갑 낀 채로 그저 닥치는대로 집어 .. 더보기
갯가길,여수 토박이가 안내한 힐링로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여수의 힐링로드 갯가길 -여수 토박이가 안내한 힐링로드- 누군가 함께 걸어줄 길동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난 주말,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고속버스를 타고 떠난 곳은 전라남도 여수시의 어느 갯가 마을. 갯가 풍경만 보면 이곳이 서해의 어느 포구나 어촌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넓다란 굴 양식장과 갯벌이 펼쳐져 있었다. 그곳에서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들은 여수 토박이들. 이 분들이 요즘 심심찮게 미디어를 빛내고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세상에는 사람들이 숱하디 숱한 길 이름이 존재한다. 길 이름은 너비가 크다고 하여 '큰 길'이라고 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작은 길'이다. 그리고 세상에 널린 수 많은 길 중에서 익숙한 길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