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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개무량

세월호,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 행진 www.tsori.net 가슴 먹먹했던 2박 3일간의 진도 여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 행진- "당신들께서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하신지 아시기나 합니까...!" 지난14일 오후 4시 14분경, 안산 분향소에서부터 진도 팽목항까지 19박 20일동안 450km를 걸어온 세월호 도보행진단이 마침내 팽목항 입구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이날 아침, 진도군청 앞 철마광장에서 출발한 도보행진단이 시민참가자와 함께 기나긴 도보행렬을 이어온 것. 그 모습을 팽목항 근처 매립지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감개무량했다. 카메라를 쥔 손이 자꾸만 떨려 주체를 할 수 없다. 평생 이렇게 귀한 장면과 마주친다는 건 행운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행한 일이기도 했다. 그같은 사정은 세월호 실종자.유가족 혹은 그분들의 형편을 헤아리는.. 더보기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영원한 친구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파타고니아 여학생들 이렇게 논다-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영원한 친구들- 부러운 건 부러운 것...  참 건강한 아이들이었다. 이 아이들은 14살배기 여중생들. 오르노삐렌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돌아보니 바닷가 언덕 위에서 건조 중인 목선 위에 올라가 있었다. 자기들 키 높이만한 목선 위로 단 번에 올라갔던 것. 우리나라의 여학생들과 비교해 보면 선뜻 이해가 안 갈 정도였다. 그래서 필름을 다시 돌리듯 목선 위로 올라가 보라고 주문했더니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재연해 보였다. 이런 모습들.   두 여학생이 한 여학생을 먼저 목선 위로 올려 보낸다. 자주 해 본 솜씨 처럼 능숙해 보인다. 그리고 두 여학생은 한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거의 동.. 더보기
소금사막의 '일몰' 연말분위기 닮아!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소금사막의 '일몰' 연말분위기 닮아! 해마다 맞이하는 연말은 늘 같을 것 같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온다. 행복할 때 맞이한 연말과 불행할 때 맞이한 연말이 그러할 것 같다. 행복할때란, 물질이 풍요로울 때를 말하는 것일까? 2008년 한 해는 결코 물질이 풍요로웠다고 말할 수 없는 한 해 였다. 배고파도 견딜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민주'도 버렸던 한 해 였고 그리하여 선택한 '경제'도 우리를 배신(?)한 한 해 였다. 무엇하나 제대로 챙겨줄 것만 같았던 2008년은 아쉽게도 우리에게 아무런 소득도 남기지 않은 채 저만치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불행했던 것일까? 오늘, 2008년 한 해를 마지막으로 떠나 보내면서 나는 남미여행중에.. 더보기
황금찬 시인 기억 하시나요? 황금찬 시인 기억 하시나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지난 25일(토요일), 충남 대천의 '석탄박물관' 곁에서 '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탑' 제막식이 있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가운데 진행된 건립식에는 원로 시인이신 '황금찬'님 께서 정정하신 모습으로 '축사'를 해 주셨습니다. 선생의 최근 모습을 그림과 영상으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선생께서는 1918년 8월 10일에 속초에서 태어나셨고 1953년 '문예'로 문단에 등단하신 이래로 월탄문학상,대한민국문학상,한국기독교문학상,서울시문화상을 수상하셨고 주옥과 같은 시詩를 남기며 왕성한 활동을 해 오시던 중 1996년에는 '대한민국'문학부문'문화예술상'을 수상하시기도 했습니다. 대표작으르는 '시집'으로 '현장','떨어져 있는 곳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