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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설 당일에도 '영업'하는 마트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설 당일에도 '영업'하는 마트 이곳은 서울 강남의 '도곡시장'에 있는 한 마트입니다. 잠시 이 근처에 볼일을 보러 왔다가 생필품 몇가지를 쇼핑하려고 들렀는데 마트앞에 나 붙은 작은 현수막 광고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림과 같이 설 당일(26일)에도 영업을 계속하겠다는 내용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한다는 것으로 미루어 사실상 설날에도 영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평소 이 마트는 오전 9시에 문을 연 다음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해 왔는데 설 당일의 영업시간에 의하면 평소보다 3시간 정도 더 짧게 영업시간을 단축했을 뿐입니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서울의 다른지역보다 경제사정이 좋기로 소문난 동네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제 사정은 서울강남에 사.. 더보기
어느 '노숙인' 이 가르쳐 준 인문학 강좌!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어느 '노숙인'이 가르쳐 준 인문학 강좌! 2008' 성탄특집, 노숙인 인문학강좌 '졸업식'에 가다! -제1편- 이틀전 주말, 나는 우리나라의 대학교 켐퍼스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경희대학교를 향하여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회기동 전철역에서 경희대학교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는 주말의 풍경은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다. 평소 같으면 경희대학교로 향하는 이 거리는 학생들로 붐빌 것이었지만, 방학을 맞은 그들은 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줄지어선 가게들 속을 들여봐도 손님들의 흔적은 찾기가 힘들다. 불경기의 여파가 아니라도 겨울방학이나 여름방학 중 학생들을 상대하는 가게들도 더불어 방학을 맞이하고 있는 것인데 금년에는 그 방학이 예전같지 않아 보인다. 10여.. 더보기
'내비게이션' 작동이 멈춘 오지를 가다! '내비게이션' 작동이 멈춘 오지를 가다! -흐르는 강물처럼 제1편- 요즘 왠만한 자동차에는 '내비게이션'이라는 낮선 기계가 운전석 앞에 부착되어 있어서 길을 안내하며 운전자들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간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들 두뇌의 아주 일부분만 사용하게 되는 단순한 인간으로 변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제법 오래전에 외국의 한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한 후 물건에 찍힌 가격을 계산하여 달러를 지급했는데 점원은 암산이랄 것도 없는 숫자를 계산기에 톡톡 쳐 넣으며 계산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이 단순해 질려면 기계에 의존하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기계에 맡긴 바보가 된 것이죠. 작동을 멈춘 초라한 신세의 네비게이션!...흠... ^^ 지난 2일, 강원도에 있는 오지중 오지.. 더보기
이런 '가게' 금방 문 닫는다! 이런 '가게' 금방 문 닫는다! 경제가 나아지지 않아서 경기가 둔화되는지 경기가 둔화되어서 경제가 살지 않는지 요즘 서민들의 삶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남의 한적한 동네에 있는 재미있는 '차림표'를 보게 되었다. 예사롭지 않은 이 차림표는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우선 음식의 이름이 너무 튈 정도로 손님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그 뿐만 아니다. 음식이름이 적혀있는 바탕색 또한 주변의 간판들과는 대비되는 색깔이었다. 이 근처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저게 뭘까하고 한번쯤 들여다 볼만 했다. 음식 이름들이 그림과 같이 차별을 보이고 있다. '神도 울었다'던지 '무시무시한'이라던지 '어쭈구리' 등은 처음들어보는 음식이름들이었다. 그러니 한번쯤 이 튀는 음식이름들 때문에 시험삼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