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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

그 특식은 '바보 노무현'이 주는 거야!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그 특식은 '바보 노무현'이 주는 거야! -추모 다큐 제8편- 서울역 앞 회현고가차도 위에서 노 전대통령의 운구행렬이 저만치 멀어지는 것을 보고 조금전 노제가 거행되었던 시민광장으로 돌아아 보니 어느새 태평로에는 전경들이 점령해 조금전 이곳이 노 전대통령을 마지막 보내는 의식인 노제가 열렸던 장소라고 믿기지 않았다. 죄지은 사람들이 스스로 구려서 이런짓을 한 것일까? 이명박정부의 임기가 막 시작될 때 촛불로 타오르던 광화문로와 태평로에는 범국민적인 애도가 채 가시기 전에 경찰이 점령한 태평로에서 저녁식사 시간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 나는 저녁을 맛있게 먹고 있는 전경들 곁을 지나치면서 속으로 울먹이고 있었다. 오늘따라 전경들이 들고있는 도시락은 평소 그들이나 나.. 더보기
청계천에 가린 '서울시정' 이명박 자초!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청계천에 가린 '서울시정' 이명박 자초! 어제 오후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오는 길에 자동차 속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됐다. 서울 도심이 온통 시위천지로 변했고 경찰은 시위자들을 무작정 연행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촛불집회가 다시금 불을 붙이고 있는 형국이었고 촛불에 불을 지핀 이유는 최근 이명박정부가 재보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공안정국 조성과 아울러 노무현 전대통령 소환이라는 자충수로 말미암아 발생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리하여 이명박정부의 상징처럼 돼버린 청계천은 서울도심의 시위의 메카처럼 인식되는 동시에 이명박 전서울시장이 만들어 놓은 인공구조물로 남아 일반인들에게 이명박=청계천 처럼 여기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서울 도심에 만든 이명박 최초의 업적이자 최악.. 더보기
흑백사진 속 '그리운' 청양에 달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흑백사진 속 '그리운' 청양에 달밤 구룡마을에서 오후 시간 대부분을 보내고 밭두렁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내 앞으로 걸어오는 중절모를 쓴 신사가 눈에 띄었다. 얼핏봐도 그는 칠순이 넘어 보이는 나이였다. 그는 밭두렁 외길에서 나와 마주치며 카메라에 관심을 보였다. "카메라가 좋아 보이는데..." 그러면서 구룡마을에 온 봄 풍경을 마저 담아가려는 나를 향해 "잘 찍어줘!..."하는 부탁을 했다. 자신도 한때 사진에 심취했다며 현상액 이름을 늘어 놓으며 오래전 학창시절을 떠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나는 연행(?)되는 범죄자처럼 그의 팔에 이끌려 그가 가고자 하는 움막집에 들렀다. 그는 내가 마음에 든다며 소주를 한잔하자고 했지만 이미 막걸리 몇잔을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