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갤러리/도시락-都市樂
눈길, 하늘이 눈을 펑펑 쏟아낸 이유
Boramirang
2013. 1. 5. 06:30
雪雪 긴 서울
이른 새벽...
밤 사이 내린 눈이 도로를 빙판으로 만들어 두었다. 때 늦은 플라타너스 이파리 몇장이 바람에 날리는 풍경. 꽁꽁언 차가운 날씨. 지난해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더니, 말이 씨가 됐다.소원을 하늘이 들어 주신 것. 딴 건 몰라도 이런 소원은 잘 들어주시는 하늘님. 그래서 일찌감치 소원 성취한 한 해...눈이 오시면 카메라를 들고 동네 마실을 다니는 재미도 솔솔했다.
세상 일이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없을지 모르겠지만, 카메라만 있으면 세상 모든 현상들이 내 마음대로 환상적으로 변한다. 굳이 먼 데로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하늘이 '雪雪' 만든 작품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빙판길이 짜증스러운 건 자동차 때문이고, 눈길이 짜증스러운 건 바쁜 일상 때문이다. 하늘님이 눈을 펑펑 쏟아주신 이유는 딱 하나. 설설...슬슬 기어가라는 뜻. ^^
세상 일이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없을지 모르겠지만, 카메라만 있으면 세상 모든 현상들이 내 마음대로 환상적으로 변한다. 굳이 먼 데로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하늘이 '雪雪' 만든 작품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세상은 생각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빙판길이 짜증스러운 건 자동차 때문이고, 눈길이 짜증스러운 건 바쁜 일상 때문이다. 하늘님이 눈을 펑펑 쏟아주신 이유는 딱 하나. 설설...슬슬 기어가라는 뜻. ^^
2013년 새해 첫 주말...느리게 느리게 살아가는 방법도 한번 쯤 생각해 보세요. 느긋하게 설설 기시면서요. 새해 첫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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