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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나와 우리덜

봉준호 감독 아카데미 석권과 아내의 표정

 

 

(중략)..나는 멀리서 마치 나의 일처럼 봉 감독의 수상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좋아했다. 그는 한 때 우리 사회로부터 정치적 왕따를 당한 감독이었다. 예술작품을 이념의 틀에 끼워놓고 가위질을 해댄 꼴불견 대통령들이 그를 견제하고 나섰던 것이다. 그런 그가 당당히 최고의 영화인의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석권했다니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나는 당신의 영광스러운 소식을 접하자마자 나우엘 우아피 호수 위를 비행하던 갈매기들을 떠올리며 부랴부랴 편집에 들어갔다. 

-브런치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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