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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니들이 홍시맛을 아느뇨? www.tsori.net 니들이 홍시맛을 아느뇨? -[후속취재]주차장이 텅빈 이유- "홍시맛을 본 자 만이 알 수 있는 혼자만의 아픔!..." 홍시 두 개가 나뒹구는 이곳은 서울 강남의 오래된 ㄱ아파트단지의 화단. 9월들어 부쩍 홍시가 낙과되는 일이 잦다. 아파트단지의 유실수로 심어둔 감나무가 제철을 맞이해 홍시를 떨구고 있는 모습. 그런데 한 입 물면 달짝지근한 단물이 스물스물 배어 나오는 홍시가 문제로 등장한 것. 무시로 떨어지는 홍시는 자동차 본닛 등에 떨어지면서 차주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 얼마전에 그 현장을 방문해 취재(주차 잘 하면 아침이 상쾌하다)한 바 있다. 당시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홍시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사람과 재밋어 키득거리는 사람. 어떤 분들은 유실수를 아예 베어버리.. 더보기
주차 잘 하면 아침이 상쾌하다 www.tsori.net 주차 잘 하면 아침이 상쾌하다 -홍시세례 받은 자동차 왜?- "헉!...이럴 수가!!..." 홍시가 본닛을 흥건히 적시고 있는 풍경을 처음 접한 차주의 기분은 어땟을까?...계란세례는 들어봤어도 홍시세례를 들어보진 못했을 텐데...대략 난감한 이 풍경 앞에서 차주는 '아차' 싶은 생각이 들 것 같다. 지난 주말 늦은 밤 귀가해 혹시나 하고 주차공간을 찾았는 데 용케도 한 자리가 비어있었을 것. 그는 너무 기분좋은 나머지 '행운이다'라며 재빨리 주차해 두고 귀가한다. 아파트단지는 주차공간 하나 없이 차들로 빼곡한데 주차공간 한 곳이 비어있다니...(ㅋ 얼마나 기분좋았을까...^^)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본 풍경들...누구인가 홍시세례를 퍼부은 것. 이웃들로부터 원성을 살 만한 나.. 더보기
9월은 땡감 익어가는 계절 www.tsori.net 9월은 땡감 익어가는 계절 -홍시 한 개-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의Phot 이야기 더보기
가난한 동네에 '까치'가 많은 이유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가난한 동네에 '까치'가 많은 이유 참 이상한 일이었다. 어디서 모여든 까치들인지 내 머리 위로 한 무리의 까치들이 바람처럼 모여 들었다. 까치를 처음 본 것은 아니지만 이렇듯 많은 무리들이 한꺼번에 내 머리 위를 날아가는 모습은 생전 처음이었다. 조금전 까지 몇마리 정도만 눈에 띄었는데 아마도 까치가 이 정도로 무리를 지어 사는 마을에는 먹을 게 적지않은 곳이자 까치들이 살만한 장소였을 것이다. 텃새로 불리우는 까치는 이렇게 무리지어 살면서 '텃세'를 부리지도 않는 모양이다. 서울에서 까치들이 제일 많이 모여 사는 곳...그곳은 까치들이 먹을 게 많은 동네였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그렇게 부유한 동네가 아니다. 아니 부유한 동.. 더보기
아파트 배란다에서 '나홀로' 익어간 땡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복주머니로 변신한 '땡감' 맛은 어떨까? -아파트 배란다에서 '나홀로' 익어간 땡감- 세상에는 별 일들이 다 있습니다. 보통의 상식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 현상들 말입니다. 과학도 그러하군요. 어제만 해도 서울의 폭설 소식에 난리가 아니었는데 오늘 아침 서울 하늘에는 함박눈 몇 조각이 가는 바람에 살며시 날리고 있는 풍경입니다. 일기예보가 빗나간 것인데 빗나간 일기예보가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이틀전 서울에 내린 눈으로 서울시는 직원들을 디~게 나무랐다는 뒷이야기고 2천 5백명에 가까운 인력을 배치하며 바짝 긴장하고 밤을 새웠지만 '허당'이라는군요. 허당 좋아하시네요. 얼마나 다행인지요. ^^ 복주머니로 변신한 땡감에 대해 .. 더보기
첫눈 맞은 '홍시맛' 기가막힌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첫눈 맞은 '홍시맛' 기가막힌다! 요즘 홍시가 제 철 같다. 그런데 얼마전 한 고발뉴스 속의 홍시는 '카바이드'로 억지로 익게 한 홍시였고 '홍시시장'에서는 관행처럼 해 오고있던 방법이었다. 홍시를 출하한 농부와 유통상인들은 그런 방법에 별로 죄의식이 없었다. 맛이 기가막힌 홍시!...이렇게 생겼다. 이들이 수확기에 앞서 출하하니 다른 농부들도 제값을 받는때 출하하지 않으면 제 값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너도 나도 가스를 이용한 강제출하가 이어졌는데 문제는 그 가스속에 '비소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다량혼입된다는 소식이었다. 수확(?)한 귀한 홍시들... 때문에 늦가을 한 철 몇개의 감을 맛보던 습관조차 버렸다. 오래사는 건 고사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었다... 더보기
'능사' 닮은 뱀박에 얽힌 신비한 이야기 하나! '능사' 닮은 뱀박에 얽힌 신비한 이야기 하나! 요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왠만한 행사장에서 뱀을 닮은 '샘밭 사두오이snake gourd'를 만날 수 있고 많은 분들이 기이한 모습을 한 식물의 모습에 놀라며 감탄을 한다. 이 사두오이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재배하게 된 곳이 춘천의 윗샘밭에 있는 한 농장인데 그 이름을 따서 샘밭사두오이라 이름을 붙였다. 그리하여 이 작물이 언론이나 방송에 소개되면서 사두오이라는 이름이 널리 퍼졌는데, 얼마전 이 오이의 정식 명칭을 우리 이름인 '뱀박'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뱀박의 원산지는 인도로 열대성 식물인데 다 자라면 길이 2m가 넘게 자라며 수확기가 되면 뱀박의 표면은 붉게 물들면서 마치 능사를 매달아 둔 듯 기괴함을 더한다. 뱀박이 익어가면 능사의 모습을 닮은 .. 더보기
감 하나 때문에 '슬픈 아침'이 된 불국사 감 하나 때문에 '슬픈 아침'이 된 불국사 "오늘 아침은 슬픈 아침입니다. 마지막 남은 감 하나가 마저 없어졌습니다. 주지스님께서 감나무 심으시고 한번도 감을 못 드셔 보셨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남은 양심이 떨어진 날 입니다. -불국사 사문 씀-" 보시기에 따라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이 '호소문'은 서울 강남의 대모산 자락에 있는 '불국사' 앞 마당 입구에 심어져 있는 감나무 아래 붙여둔 내용입니다. 어제 오후, 대모산을 다녀 오면서 감나무 곁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자 들렀던 장소 바로 옆에 심어져 있는 이 감나무는 불국사 주지스님이 심은 나무로 알려졌고 얼마전 까지만 해도 주렁주렁 열렸던 감이 한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약수터를 오가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취했던 모양인데 불국사의 한 사문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