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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까치설날에 만난 호랑이 같은 녀석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호랑이 같았던 녀석 -까치설날에 만난 어느 길냥이- 고양이과의 최하층을 차지한 녀석은 마치 최고층의 호랑이 처럼 굴었다. 걸음걸이는 물론 표정과 눈매하며 포식자의 면면은 다 갖추고 있었다. 그대는 정녕 도시의 무법자?... STEP1...까치설날 잔뜩 웅크린 녀석 나뱌~...(나...나비 아니거든...-.-;;) STEP2...뷰파인더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는 녀석 표정이 심상치 않아... STEP3...녀석은 호랑이 같은 표정으로 째려본다. 이런 길냥이 처음...(하이고 무서버라..그러면 놀랄줄 아니?...ㅋ) STEP4...호랑이 같은 녀석의 포효 호랑이의 포효는 사방이 진동한다. 으르렁 혹은 크르렁....그게 진정한 포식자의 포효.. 더보기
연어 대신 '임연수'로 만든 장작 돌 구이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연어 대신 '임연수'로 만든 장작 돌 구이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이야기 제4편- 오래전 이곳 부연천에서는 알에서 막 깨어난 연어 새끼들이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 속에서 유영을 즐기고 있었다. 그들은 오대산 정기를 듬뿍 품고 물푸레골에서 흘러 내려온 냄새를 온 몸 가득 채운 후 서서히 하류로 내려가면서 어성전을 지나 남대천으로 이동했다. 남대천에서 처음으로 그들은 자신을 낳아준 어미가 그랬듯 양양 앞 바다가 코 앞에 다다른 남대천 하류에서 다시금 캄챠카 반도나 알라스카 연안의 냄새를 어미젖내 맡듯 코를 흥흥 거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대천이 동해 바다와 만나는 곳에서 그들은 머나먼 여정을 떠날 준비를 한 후 마침내 긴여정을 떠났을 것이며, 그로.. 더보기
국내 최대 '제왕솔' 어디서 사나?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국내 최대 '제왕솔' 어디서 사나? -하늘 아래 첫 동네 부연동 이야기 제1편- 의녀 醫女 '장금長今'이가 살던 조선 중종 때 오대산 자락에서는 한 작은 솔이 냇가에서 뿌리를 내리며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그가 뿌리를 내린 곳은 첩첩 산중의 작은 분지였고 사람들의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다. 그가 뿌리 내린 곁에는 부연천이라는 천이 옥수를 흘려 보내고 있었고 그의 곁에서 늘 졸졸 거리는 냇물 소리를 내고 있는 곳에서 조금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물푸레 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서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이레 그곳은 물푸레 골이라 불렀다. 부연천의 발원지가 물푸레 골이고 물푸레 골에서 샘솟은 물은 부연천을 따라 굽이굽이 흐르며 강원도 양양 서면 어성전리와 법수.. 더보기
절구통 닮은 '악기' 보신적 있나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     절구통 닮은 '악기' 보신적 있나요?지난 주말 에술의 전당 한켠에 있는 예악당에 뮤지컬 관람 때문에 들렀다가잠시 시간이 나서 예악당 곁 '국악박물관'을 둘러봤다.1995년에 문을 연 국악박물관은 우리 음악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국악관련 자료를 전시한 국악의 산 교육장이라고 하지만 서울에 살면서 처음 이곳을 방문해 봤다.돌이켜 보면 참으로 관심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국악박물관은 악기와 귀중도서,음향,영상자료 등 총 3,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는데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잠시 돌아보던 중 그림과 같은 악기 같잖은(?) 악기 앞에서 머뭇 거렸다.(흠.. 더보기
악귀 쫓는 '해치' 아세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악귀 쫓는 '해치' 아세요? 얼마전 막을 내린 '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 2008'에서 깜찍하고 귀여운 형상들 앞에서 서 있었다. 그들의 형상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별로 깜찍하거나 귀여운 게 아니라 어쩌면 흉칙하고 무서워 보이기 까지 한다. 이들의 이름이 '해치'라 한다. 해치는 우리가 '해태'라고 불렀던 또다른 이름이다. 고궁에 들어서면 맨 먼저 마주치게 되는 동물인데 자세히 어떤 동물인지 알 수가 없다. 어떻게 보면 호랑이와 같은 맹수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전설 속 도깨비 같기도 하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해치는 중국 요순임금 시대에 태어났다는 상상의 동물이다. 이름도 해천, 신양, 식죄(죄가 있고 없음을 식별하는 것), 해타, 개호 등으로 불리웠다. 해.. 더보기
내가 만난 최고의 이름 '이루리' <영상> 내가 만난 최고의 이름 '이루리' 사람들의 이름은 많이 불러서 친근감이 더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르면 부를수록 싫증이 나는 사람이 있고 이름만 들어도 강해 보이는 이름이 있는가 하면 이름 하나 만으로도 그 사람의 품격을 드 높이기도 한다. 이름은 자신이 출생한 이후로 평생을 불리우며 족적까지 남기는 것인데, 그 이름을 두고 세상에서는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고 한다. 어제 오후, 내가 만난 최고의 이름을 찾아 나섰다. 그 주인공은 서울 강남구 일원지점의 외환은행에서 행원으로 일하는 '이루리 Lee.Ruri'양이다. 내가 만난 최고의 이름 '이루리'양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금년 봄, 우연히 '이루리'양이 근무하는 외환은행에 들러서 잠시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창구앞에.. 더보기
무늬만 호랑이 닮은 '덕구'...전생은 호랑이? 무늬만 호랑이 닮은 '덕구'...전생은 호랑이? 저... 호랑이 아니거든요?!... 호랑이 아니라니까요!... 무늬만... 호랑이라니까요! 으샤!!...이 봐요...무늬만 그렇다니까요! ㅠ 저도 고민 많이 해 봤어요...아마...전생에 호랑이가 아니었나 하구요...! 그래서 괜히 호랑이 흉내 한번 잘못 냈다가 쥔장님께 혼났지 뭡니까?!... 쥔님이 니 꼬라지 알라나 뭐라나...(지 꼬라지도 별거 아니던데...ㅠ) 자꾸 전생을 생각하니 슬퍼져요...이게 무슨 개 같은 경우냐구요!..흑흑!!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다음에 고양이도 개도 아니면 어쩌죠?!...ㅜ (아이고!~~~...개 팔자야!!~~~...!) 오늘 오후 청계산을 오르기 위해서 원터골을 들어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