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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도시의 밤을 삼켜버린 꼬마전구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도시의 밤을 삼켜버린 꼬마전구들 환상적인 세상은 실체가 없는 것일까... 나는 무수한 꼬마전구들이 펼치는 빛의 마술 앞에서 환상의 실체를 보고 있었다. 환상이란, 현실적인 기초나 가능성이 없는 헛된 생각이나 공상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가슴 속에 한번 쯤 품었을 법한 환상의 세계는 그 존재가 어디에 있었던지 실체 때문에 생겨난 게 아니었던가...? 나는 꼬마전구들의 형형색색 속을 들여다 보며 우주 저편 아득히 먼 은하계로 여행을 떠나고 있었다. 그곳은...내가 떠나왔던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시 돌아가야 할 곳이라는... fantasy...! 그림들은 종로 영풍문고 지상에 설치해 둔 화려한 트리의 모습이다. 보는 시.. 더보기
어둠속 길라잡이 '주문진등대' 이렇게 빛난다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어둠속 길라잡이 '주문진등대' 이렇게 빛난다 注文津lighthouse 사람들이 모두 떠난 주문진의 밤바다는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소리외 움직이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듯 했는데 까만 밤 하늘 저편에서 가끔 번득이는 불빛이 시야를 자극하고 있었다. 그 불빛은 마치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듯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바닷가를 거닐고 있는 내게 손짓을 했다. 주문진등대 였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저렇듯 누군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앞장서 서 삶의 길라잡이가 되어 주었으면 좋으련만, 세상에는 야속하게도 그런 길라잡이가 따로 없고 오직 자신이 선택한 길을 따라 묵묵히 나아갈 뿐이었다. 나는 오랜동안 주문진 밤바다를 바라보며 머리속의 복잡한 상념들이 파도소리에 하나 둘씩 파.. 더보기
괜히 주절주절 하는 '주문진' 바닷가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괜히 주절주절 하는 '주문진' 바닷가 누가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그 바닷가에 서면 괜히 궁시렁 거리며 마력에 빠져든다. 늘 보던 바닷가 모래밭도 모래밭을 약올리듯 핥는 작은 파도도 밋밋한 선창가 불빛도 그 바닷가에 서면 괜히 주절 거린다. 도회지에서는 영상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밤바다는 무슨 마력이 있는 것인지 내 속에 있는 찌꺼기들을 하나 둘씩 배설하게 만들며 깊은 어둠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었다. 참 편안한 밤바다 였다. 여름끝자락에서 만난 주문진 밤바다는 텅 비어 있었다. 사람들 몇이 삼삼오오 모여 바닷가에 앉아잇는 모습을 본 이후로 밤이 깊어지자 어디론가 모두 사라지고 밤바다 곁에 있던 불빛들이 바다를 향하여 닻을 내리듯 형형색색의 조명을 드리우고 있.. 더보기
살아 꿈틀거리는 '한강'이 보고싶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살아 꿈틀거리는 '한강'이 보고싶다! 얼마전 여의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해질녘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밤바람이 차긴 했지만 유람선 위에서 바라본 한강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환상적인 모습으로 변했고 한강 다리위에 설치해 둔 형형색색의 조명들은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여의나루로 가는 길에 본 한강의 모습은 아직 공사가 한창이어서 그런지 삭막한 풍경이었고 마치 화장을 하지않은 부시시한 동네 아낙의 모습과 별 다를바 없었다. 그러니까 한강의 밤풍경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곱게 화장을 하고 만찬장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이랄까? 서울의 낮과 밤은 그렇게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한강은 수중보로 막아 수량은 풍부해졌지만.. 더보기
서울이 만든 지상최대 '환상의 분수쇼' 보셨나요? 서울이 만든 지상최대 '환상의 분수 쇼' 보셨나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기분좋은 '환상'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몇번이나 있을까요? 저는 어제 서울에 살면서 도시가 환상적이라는 느낌을 처음 받았는데 그곳은 우리 선조님들이 선사시대 때 부터 터전을 일구며 살았던 한강변에서 본 반포대교의 화려하고 환상적이며 고품격이 느껴지는 분수쇼를 보면서 였습니다. 30여분 팝과 클래식 음악으로 춤을 추며 밤하늘에 형형색색의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 쇼의 주제가 'Bridge of Love' 였는데 아마도 사랑에 빛깔이나 모양이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10월 9일) 오후, 8시부터 반포 분수쇼 시연회의 리허설을 끝으로 시연회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동안 1,000여명의 시민들은.. 더보기